*내용이 길기 때문에 하나하나 보지 않아도 좋음

야갤에서도 같이 중계를 달리며 신나게 드라마를 보는 것도

그 누구보다도 드라마를 재밌게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함

1화 백마리 복장과 천변의 넥타이가 갖는 의미

https://gall.dcinside.com/1000wonlawyer/2841

회색, 그리고 솔로몬 이야기

https://gall.dcinside.com/1000wonlawyer/2856

법무법인 "백"과 "회색"의 변호사 이주영

8회가 끝나고 회색의 변호사 이주영 이야기(간달프 아님)를 작성하면서

원글: https://gall.dcinside.com/1000wonlawyer/4236

10화 보고나서 조금 더 확신에 가까워졌다

턱시도 => 서양복식에서 턱시도는 항상 "검정색"으로 입음(black tie)

(물론 최근에 들어서는 서민혁 검사처럼 다크 네이비를 입기도 하고 좀 더 그 규칙이 깨져가고 있지만

턱시도는 엄연히 white tie -> black tie 순으로 이어지는 약식 예복으로 규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복장 중 하나이다)

천지훈이 이주영 변호사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고 복수를 다시 결심한 장면에서

천지훈 변호사는 검사 시절의 복장처럼 검은색 옷을 입고 범인에게 다가감

법무법인 백(백대표)

백 대표가 천지훈 변호사에게 흑막의 몸통으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다

10회에서 천지훈 변호사는 그간 보여줬던 변호사와 다르게 백대표의 유죄를 추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천지훈 변호사는 백마리를 통해서 백대표를 의심하는 듯한 대사를 한다

"만약에 마리씨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마리씨가 가장 증오할만한 행동을 한다면, 마리 씨는 어떨 것 같아요?"

하면서 사실상 백대표를 겨냥해 흑막의 몸통으로 추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그러면서 색안경이지만, 편견없이 피고인을 변호하는 변호사 천지훈의 눈을 상징하던 선글라스를

(위에 선글라스 이야기 참조)

본인이 벗어서 백마리에게 씌워준다

즉, 이 장면은 천지훈 변호사가 백마리를 변호사로 인정해주는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천지훈 변호사는 선글라스를 쓰기 이전의 시절로 돌아가고

백마리는 천지훈 변호사 이전에 고 이주영 변호사가 맡았던 역할, 즉 편견없는 변호사의 역할로 다시 자리 매김한다

그렇다면 8회를 마치고 올렸던 글의 내용대로 스토리가 흘러갈 확률이 매우 높다

천지훈은 백대표를 핵심으로 겨냥하고 백을 칠 확률이 높고

이 사실을 안 백마리는 할아버지에게 씌인 누명(천지훈 변호사의 유죄/범죄 추정)을 벗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흑백 논리에 휘말려 들어간 천지훈과 법무법인 백 사이의 갈등과 오해관계를 풀어내고

흑막을 잡아낼 결정적인 단서를 백마리가 잡아낼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럼으로써 백대표가 이야기 했던 - "우리 백엔 없는 변호사니까(이주영 변호사)"

법무법인 백엔 없던 회색의 변호사로서

이번 사건을 마지막으로 해결하고 시보 기간을 끝낸 뒤 법무법인 백으로 돌아갈 것이고

백마리를 통해 오해를 푼 천변 역시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이주영 변호사의 의지를 이어가는 변호사로 활동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