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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회사]♡오리×딸기♡치킨x케이크♡
KFC 오리지널 치킨×딸기잼 조합이 갤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벤트 시작 전 이미 맛을 봤고, '라구야, 이거 구라 아니네?' 하고 ㅇㅈ함. 그후 이벤트 참여를 위해 몇번 더 오리딸기를 주문해 오리:딸기잼 최적의 비율을 찾아내려 해봤는데 입맛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나의 최적의 조합을 제시해봤자 지금 오리딸기 hater 들처럼 "응 내 취향 아닌데? 죽음으로 맛없는데"라고 한다면 라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오리딸기의 에센스를 따와서 내 입맛에 가장 맞는 음식을 만들어보자! 마침 얼마전 kfc 의 역사에 대해 조사하다 저장해둔 노트 한 장이 떠올랐다. 글로벌 거대 F&B 프렌차이즈들은 종종 레시피 보호를 위해 핵심 재료비를 극비로 다뤄, 현업자들도 온전한 레시피를 알 수 없게 하는데 그렇게 베일속에 가려져있던 KFC의 오리지널 시즈닝 배합비 노트를 샌더스 외조카가 신문기자에게 공개한 대사건! KFC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고, 사건이 커지자 폭로자인 외조카 역시 '레시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며 물러섰는데 해당 사건 이후 저 레시피를 검증해본 수많은 이들이 상당히 흡사하다는 평을 내놨다. 마침 나는 요리가 취미라 11가지 향신료 중 건조 머스터드, 샐러리 소금을 제외한 9가지 재료를 구비하고있다! 샐러리 소금은... 대충 허브솔트로 퉁치고 머스터드는 내 최애소스 스모키 머스터드를 쓰면 얼추 비슷하게 나오겠는걸? 싶어서 홈메이드 오리+딸기잼을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기성품을 집에서 만드는건 퀄리티에서건, 가성비에서건 들인 노동만큼 월등히 좋은 결과가 나와야 의미가 있는데, KFC 치킨보다 재료비를 적게 들일 자신도 없고 그보다 맛있게 닭 튀길 자신은 더더욱 없다! 그래서 나의 특기 베이킹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모두의 염원을 이뤄보기로.. 케이크로 KFC 치킨 버켓을 만들어보자!! SHALL WE? 서론이 길었고 스피디하게 제조하겠다. [시트 제조] 시트에는 마늘소금, 파프리카파우더, 백후추, 그리고 치킨의 아이덴티티와 msg가 담긴 치킨스톡을 넣어 만들어 보겠다. 향신료들은 밀가루쪽에 섞고, 치킨스톡은 우유, 버터와 렌지에 데워 준비 ㅋㅋㅋ케익 반죽이 딱 치킨 반죽색이네 굽는 중에도 오븐에서 솔솔 KFC 문열면 나는 냄새가 나서 성공을 직감했다 엄청 잘 구워졌다. 식게 놔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버터크림 제조] 버터크림쪽엔 소금, 생강가루, 그리고 최강소스 스모키머스타드를 섞어보겠다. 먼저 설탕, 소금, 생강가루를 섞어 중탕하고 중탕에서 내린 후 머랭을 바짝 올린다. 그리고 실온에 둔 버터를 소량씩 추가해가며 휘핑해서 생강 스위스버터크림을 만들어줌 그리고 스모키 머스타드를 섞으면 완성! 딸기잼은 오뚜기 딸기잼이 농도도 좋고 오딸 테스트용으로 많이 사뒀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럼 이제 케익을 담을 버킷을 준비해야겠지? [패키지 용기 제조] 미니 케이크를 만들기 좋은, 내 기억속 KFC 버킷과 얼추 비슷한 비율의 종이 용기를 구입했다. 그리고 로고를 포함한 버킷 디자인을 띠지처럼 프린트해서 붙이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 곡률을 구현해 사이즈 맞는 띠지를 디자인하는거 내 능력밖인 것 같다 그렇다면 수작업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대충 비율에 맞게 밑그림을 그려두고 줄자를 활용해 야물딱진 선을 그려주고 쓸데없는 선들은 모두 지워준다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제조공정중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게 버킷 그림그리기였다... 켑붕이들은 KFC로고의 극도로 단순화한 샌더스 대령 로고에 안경테 장식까지 구현했다는 걸 알고 있었음? 난 이번에 따라그리면서 처음 알았어. [치킨모양 쫀득쿠키 제조] 마시멜로와 시리얼로 쫀득쿠키를 만들고 블랙페퍼와 허브류는 치킨 튀김옷에 뭍혀주기로. 약불에 버터를 올려 마시멜로우도 녹이고 밀크파우더가 완벽히 섞이도록 저어줌 그리고 취향의 시리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이걸 시리얼이 아니라 쌀 튀밥으로 만든게 예전에 수입되던 라이스 크리스피 트리츠고 시판 과자랑 동결건조 과일 비비는게 쫀득쿠키 테프론시트에 올려서 좀 뭉쳐서 식혀두고 조금씩 잘라서 치킨 모양을 만들어줌 여기에 튀김옷만 잘 붙이면 완벽할거같은데 마시멜로우가 금새 굳어서 잘 안붙는다 ㅠ 화이트초코 데코펜으로 대충 윗면만 붙여줬음 하... 정말 더 잘 만들 수 있엏는데 빈공간이 못내 아쉽다. 무튼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느라 고생했다. 이제는 정말 조립과 시식만 남았다. [조립] 치킨스톡 시트를 잘라넣고, 머스타드 생강 버터크림을 짜준 후 레이어당 딸기잼을 두팩씩 듬뿍듬뿍 짜준다. 딸기잼의 자태가 매우 섹시하다. 저걸 세번 반복하면 투게더 아이스크림이 된다. 좀 오버했나... 눈치 빠른 켑붕이는 알겠지만 버킷 그림은 그리다가 실패해서 후보정으로 해결했다... 고된 과정이 끝나고 이젠 맛을 볼 시간이다 [시식] 아름다운 단면 딸기잼 질감이 너무 좋아서 다른 케익 만들때도 주문해 사용할까봐 오뚜기에서 벌크로도 파나? 켑붕이 전용 스푼으로 한입 먹어보면 치킨스톡, 갖은 허브의향, 후추의 매콤함과 딸기잼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게 오리지널 오리×딸기 만큼이나 은근한 매니아가 생길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리지날 이상으로 불호가 더 강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맛이었다 사실 시트는 꽤 맛있고 딸기잼이랑 조합도 좋은데 버터크림에 스모키 머스타드가 함정같다 내 최애소스인데 단맛+기름기가 추가되니 급격히 역해지네... 쫀득쿠키정도는 누가 먹어도 맛있고 만들기도 쉬우니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오늘도 즐켑!
작성자 : 이거하려고가입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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