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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락페 후기 (2일차)
[시리즈] 부산락페 · 부산락페 후기 (1일차) 오늘 본 팀 여러 모로 고통스러운 선택이 많았던 날 왜 뮤즈 공연은 하필 오늘이냐ㅅㅂ 주변 친구 지인들 죄다 뮤즈 보러 가고 인스타 스토리엔 뮤즈 콘서트 인증이 가득한데 심술 미치도록 났음 시간표 짤때도 바밍이랑 무쿠가 겹쳐서 또 심술남 바밍은 3번 봤기에 이번엔 당연히 무쿠지만 매번 보러갈정도로 좋아하는데 불가피하게 포기했으니 이번에 바밍 공연할때 예지 올라와서 미공개곡 했다는 소식 나중에 듣고 빡쳤음 극동아시아타이거스 매번 아침 억까로 3번 정도 날렸다가 마침내 봤음 작년 펜타 이후부턴가 갑자기 언급 많아지고 티셔츠 슬로건 여기저기 보여서 뭘 했길래 이렇게 뜨나 궁금했음 공연 보니까 알겠더라 딱 사람들이 목말라했을 펑크 초불소랑 비슷한 결인데 그거보다는 순한맛이라 대중적으로 어필하기 좋고 햇빛 정면으로 내리쬐는데도 기어코 다들 점프를 함 오프닝인데 서브스테이지 이 정도로 채우는 거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낌 양치기소년단 참 풋풋하다 노래가 편안하고 귀여움 부푼 꿈을 안고 부락 무대에 서서 두근두근하는게 나한테까지 느껴짐 곧 첫 정규앨범이 나온다고 하네 단편선 순간들 노래들이 다 긴데 30분밖에 없어서 많이 못 들은게 아쉬움 한대음 수상 덕분인지 인지도가 많이 높아져서 관객도 잘 모이던데 한대음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나와서 다행 이번에도 말 그대로 음악만세임 여기 모인 사람들 이런저런 사연 있겠지만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 모일 수 있으니 얼마나 좋냐 리도어 한국 인디에 자주 보이는 스타일 뭔 느낌인지 알지 리버브 많이 넣고 감정 버무린 보컬 등등 난 리도어가 그런 스타일을 제대로 살려서 스타일을 구축한 팀이라고 생각함 클리셰는 어쨋건 좋기 때문에 자주 쓰는거고 쓰는 사람의 역량에 달린거니 그래서 기대 이상의 무대였음 요즘 인기도 체감되는게 관객이 많이 들어오고 리도어 엠디가 여기저기 보이고 호응이 알맞게 딱딱 들어옴 키라라 펜타 부락에서 가장 화제였던 씻자송의 제작자라 그런지 오프닝을 씻자송으로 시작함 한쪽 구석엔 러쉬 직원들 총집결해서 놀더라 한낮에 일렉트로니카 하면 분위기 어쩌냐 싶은데 기우였음 노래 나올때마다 쉴새없이 뛰고 춤추고 난리남 서클도 5개 넘게 만들어져서 어디선 슬램하고 어디선 돌고 어디선 한두명씩 가운데로 나와서 춤추고 간혹 진짜 춤꾼들 튀어나와서 댄스 조지기도 함 내가 edm 공연에서 보고 싶었던 관객의 모습이었음 갠적으로 stargaze 좋아하는데 오늘 셋리엔 없어서 아쉽 쏘리 유스 아무리봐도 소닉유스를 비틀어 놓은 이름 슈게이징 좋아해서 대만 슈게이징은 어떤가 하고 왔는데 내가 생각한 슈게이징이랑은 좀 달랐음 웅웅웅 거리는 소리는 계속 나는데 훨씬 굵고 리듬감 있는 스타일이었음 음악력 개쩔고 그 때문인지 시작할땐 사람 별로 없었는데 좀만 지나니까 다들 자석처럼 끌려와서 뜨겁게 호응해줌 이름 때문에 오히려 너무 가볍게 여겼는데 최고의 발견 중 하나였다 한국어 멘트 몇개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엠디 사줘요였음 럭라이프 무쿠 봐야해서 10분 일찍 나왔는데 뽕 뽑고 나왔음 바람이 부는 거리를 첫 곡으로 바로 조졌음 청년만화 애니화 한듯한 노래 스타일이라고 이미지랑 잘 맞아 떨어질듯 무쿠 스펌 제외하고 오늘 내가 벼르던 가장 큰 무대 첨 접했을때 너무 내 취향이라 한동안 앨범 맨날 돌려들었던 적이 있음 얘네 누군데 해서 들어보니 어? 이거 내가 원하던 건데라는 팀 가끔 나오잖음 나한텐 무쿠가 딱 그랬음 일본식 얼터너티브 팝/팝락 이라고 하면 이해되려나 듣고싶었던 노래 웬만한거 다 들었음 호응하기 좋은 포인트들이 좀 있는데 완벽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곳곳에 팬이 있는지 그럭저럭 괜찮게 나옴 아사쿠라는 실제로 보니 정말 작고 귀여움 중간에 관객석쪽으로 넘어왔다 무대 올라갈때 못 올라가서 스태프들이 끌어당겨줬음 까치산 히든 스테이지라고 루키 무대랑 이벤트 무대하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한번 가보기로 했음 근데 들어와보니 사람 엄청 많고 떼창도 은근 나오고 있음 까치산 나도 이름 들어보기는 했는데 루키가 이 정도 동원할 정도로 판이 커진건가 이쪽은 팝펑크 팝락 계통인데 청춘영화에서 나올듯한 밝고 솔직한 노래에 대학밴드에게 묻어나는 풋풋함이 있음 무대매너도 깔끔하고 나도 즐겁게 보고 옴 위아더나잇 한창 신나는 공연 많다가 상대적으로 잔잔한 곳에 들어옴 티라미수가 호응 좋던데 나중에 쳐보니까 쇼츠에 많이 떴다더라 숏츠류 아예 안봐서 몰랐음 슬슬 더움이 가실 시간대라 분위기랑 맞물려서 힐링 많이 받고 돌아옴 와니마 첨에 서브헤드로 올라왔을때 그 정돈가 했는데 진짜 감히 의심해서 죄송한 무대였음 순수실력으로 다 불질러버리고 감 여기 있으면 나도 모르게 굴러다니고 있음 이런 노래는 맨날 하는 그런 슬램 말고 제대로 부딪히고 서핑도 하고 다이빙도 해야한다 했는데 그게 진짜 실현될 줄이야 이거 관련해서 끝나고 이런저런 노이즈가 있긴 했지만 일단 나는 한국에서도 분위기가 타올라서 미쳐버린 슬램과 서핑, 다이빙이 발생하는 사례가 나온건 가치가 있다 생각함 밴드도 호감인게 멘트를 미리 다 번역해서 스크린에 띄워주고 한국어 가사도 띄워주고 등등 첫 내한이라고 여러군데에서 세심하게 준비해온게 티가 남 이러면 대호감이 될수밖에 없잖아 짙은 락페 한가운데 들어온 근본 발라드 감성적인 노래랑 안 맞게 멘트는 장난기가 많음 음색에서 나오는 호소력도 있고 차분하게 쌓아가는 세션도 완벽함 이때 해가 저물면서 이런 노래를 듣기 최적의 환경이기도 했고 와니마 다 보고 급하게 왔지만 그럼에도 반밖에 못 본게 아쉬울 따름이다 백야로 마무리하면서 여운을 남기고 떠남 개인적으로 곁에 좋아하는데 셋리에 없던건지 내가 못 들은건지 글렌체크 짙은 끝나자마자 또 달렸는데 맨 뒤 15분밖에 못들음 서브스테이지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찰 수가 있었다니 알던 팀이 체급 팍팍 커지고 이름값 높아질때마다 천지개벽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한때는 아예 입장통제까지 한 모양인데 내가 도착한 시점엔 빈자리가 좀 나서 맨 뒤 구석에나마 낄수 있었음 막곡은 당연히 60s cardin이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체조하는것도 진풍경임 윤수일밴드 최근에 아파트가 재조명되면서 깜짝 등장 난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전성기엔 위상이 어마어마했다더라 이젠 세대가 바뀌면서 지금은 이름도 못 들어본 사람이 많겠지만 이런 계기들로 과거의 레전드들이 다시 클래스를 보여주는 계기가 생기는 게 낭만적임 윤수일 본인도 수많은 젊은 관객들이 자기를 환영해주는게 기쁜 일이지 않을까 7080년대 한국 락, 뽕끼가 좀 섞인 블루지한 스타일이 사실은 이렇게나 세련된 스타일이었음 그냥 예전에 대단했던 가수라고만 알았는데 눈앞에 나타나서 근본이란 이런것이다 증명해줌 세대를 넘는 명곡이 있다는 것도 가수에겐 큰 영광이지 아파트는 무지막지한 떼창이 나왔고 아름다워 등 다른 노래들도 큰 호응을 받았음 이매진 부른것도 감동적이었다 미카 팝가수 중에서 한국 정서와 맞는 점이 많아서인지 인기가 많음 서브스테이지가 이번에도 가득 찼는데 난 서둘러 들어온 덕에 너무 밖으로 밀리지 않음 big girl할때 아예 관중석으로 들어와서 한바퀴 돌던데 사고 안나고 무사히 돌아왔음 내 눈앞도 지나갔기에 저런 초근접샷이 나옴 첫곡부터 날개 달고 나와서 뛰다가 바지 찢고 옷 갈아입고 입었던 옷 관객석에 던지고 재밌는 점이 많았음 그만큼이나 열정적인 무대 미카 노래는 성인용 동화스러운 느낌이 있음 동화같은 분위기지만 마냥 밝지는 못한, 순수하고 싶지만 세상 속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노래들 바로 다음이 스펌이라 자리잡기 위해 10분 일찍 나왔는데 그래도 들으려 했던건 거의 다 들어서 다행 스매싱 펌킨즈 진짜 무슨 말을 해야하냐 이거 보려고 뮤즈도 포기하고 여기 남아서 오매불망 기다림 스펌은 그냥 좋아한다 수준이 아님 수많은 노래를 듣고 수많은 팀을 접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손꼽게 좋아하는 밴드 내 음악적 지향점이자 온 마음을 다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상같은 존재 스펌 노래는 질리도록 들었는데도 질리지 않음 한 스타일 안에서 격렬하고, 따뜻하고, 거칠고, 감성적이고 등등이 다 들어있다는게 말이되냐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전설적인 존재가 내 눈앞에 나타나준다는데 이걸 어떻게 거부할 수 있음 진짜 스펌이 보이자마자 정신 나가는줄 알았음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고 혼절하는 사례가 왜 나오는지 깨달음 빌리의 악마같은 거친 목소리가 완전히 회복되었고 퍼즈 잔뜩 먹인 기타소리가 좡좡 긁히고 목이 터져라 부르고 다리 부러지도록 뛰었음 이런 경험을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기에 후기를 쓰는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내가 스펌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왔다는게 기적처럼만 느껴짐 나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공연 분위기도 최고였음 사람 많이 안 오면 어쩌나 호응 망하면 어쩌나 전부 쓸데없는 걱정이었을 뿐 떼창도 우렁차게 잘 나왔고 뛰고 흔드는 것도 예술이었음 내 근처에도 나같은 스펌 숭배자가 있었는지 노래 나올때마다 미쳤다면서 울려고 함 근데 나도 마찬가지였고 감정 북돋아서 눈물 나오려하고 노래에 취해서 실신할것만 같았음 초반부터 vampire-today-1979 3연타로 조질때 심장이 멎는 기분이었다 마요네즈는 안했지만 그거 제외하고 히트곡 거의 다 했음 빌리가 7살 딸에게 바친다며 disarm을 불렀는데 딸이 케이팝 스타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더라 시간 좀 걸리겠지만 꼭 데뷔해서 아빠 데리고 한국 와주길 바람 오늘 먹은것 그래도 붓산에 왔으면 어묵은 먹어야지 싶어서 삼 떡볶이까지 합쳐서 양이 꽤 되는데 20분만에 해치웠음 오늘 행사장 가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유엔공원에 갔다옴 언젠가 부산 가면 꼭 들러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지금이 되었음 우리가 지금의 삶을 사는것도, 오늘 락페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난 이름모를 누군가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작성자 : 읍내최강미소녀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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