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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다섯 곳 그리고 하나의 사고
10월 1일 시작된 홍진 스탬프 투어 원래는 이날 가장 먼 속초 찍턴 하려고 했음 서울 시내 온갖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2소 면허 딸때 습득한 차간 갓길 스킬 쓰며 뚫고 왔는데..딱 끼어들려는 구간에 경찰관이 떡 버티고 서서 가지 말라더라.. 이날 미사대로는 자동차들로 가득했다 진짜 토 나옴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수도권부터 돌기로 함 그렇게 시작된 우중바리 첫 목적지는 올드타운로드 카페 올타에서 부랄박스로 첫 식사를 마치고 평택에 위치한 카페 4너드로 이동 ㄱㄱㅎ ps) 부랄박스 비추, 전자레인지가 이븐하게 익혀주지 않았다 처음 와본 평택에 위치한 카페 4너드 여기는 카페보다 할리 커스텀 샵으로 더 유명하다더라 남자화장실에 걸린 그림 젖보똥 ㅆㅅㅌㅊ집 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김만장에 있다가 글마가 기변하고 바리 간대서 커피 원샷 때리고 라드로 출발 ㄱㄱㅎ 가는 길에 유도미사일 쳐 맞고 딸할라 갈뻔한건 비밀 그치만 살았죠? 요즘 북부에서 가장 핫해보이는 카페 라드에 도착하니 글마 글마 글마가 있더라 어디선가 많이 본 글마의 바이크 글마가 글마한테 샀다더라 마음에 드는 제주인을 찾아서 좋은 거시야 아무튼 글마들 만나서 마지막 남은 수도권 카페 블랙레빗으로 ㄱㄱㅎ 이렇기 수도권 카페 5군데는 모두 다 찍었고 이제 속초 이스트7만 남았다.. 글마들과 헤어지고 집 도착 도착해서 보니 글마가 있길래 입도바이 좀 털다가 부기킹으로 납치함 부기 마이무~ 그런데 부기 먹던 중 북악에서 사고 났다는 소식을 들음 아 이건 못참지 ㅋㅋㅋ 바로 구경가야지사고 구경 가니 sm5가 옆으로 누워서 드르렁 하고 있더라 규모를 보면 에어백 터졌으면 사지멀쩡했을거 같음 아님 말고 이렇게 하루동안 도합 405km 라이딩을 조졌다 ㅁㅌㅊ? 2년만 젊었으면 600km도 거뜬했을텐데 세월이 야속하구나
작성자 : Arai고정닉
나 홀로 터키 여행 4편<쿠사다시>
이전 편 안 봤다면 보는 걸 추천! =============================================================https://gall.dcinside.com/dcbest/363990 나 홀로 터키 여행 1편 이스탄불 (부제 : 터키 게이)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그전에도 이걸 올린 적이 있는데 사진 업로드가 제대로 안 돼서 그냥 말았다가 이후에 쓴 게 좀 있어서 한 번 마지막으로 시도해본다.------------------------------------------------gall.dcinside.com<1편>https://gall.dcinside.com/walkingtravel/31540<2편>https://gall.dcinside.com/dcbest/368702 나 홀로 터키 여행 3편<이즈미르>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이전 글 안 봤으면 보는 걸 추천!터키 여행 1편 &lt;이스탄불&gt;https://gall.dcinside.com/dcbest/363990 나 홀로 터키 여행 1편 이스탄불 (부제 : 터키 게이) -gall.dcinside.com<3편>=============================================================터키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셀축, 파묵칼레 등등 몇군데가 있을 것이다.유명한 곳이야 뭐 이미 좋은 곳이란 걸 다 알 테지만, 아직 안 알려진 도시 중에 좋은 도시를 묻는다면 나는 그중 하나를 ‘쿠사다시’라고 얘기할 거다그건 아마 좋은 기억들 때문일 텐데 그 기억들을 한 번 공유해볼까 한다.쿠사다시는 내가 여행했을 당시정보가 없어서 1도 기대를 안 했다.그래서 그저 내가 있었던 지점에서 ‘파묵칼레’까지 너무 멀어서 호텔을 예약한,잠깐 거처 지나가는 중간 포인트에 불과했다.근데 쿠사다시의 호텔로 가던 중 내리막길에서 바다가 쫘악 깔리는 광경을 봤는데진짜 장관이었다.앞으로도 누차 말하겠지만 나는 그닥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그리고 터키는 테두리를 돌다 보면 바다가 너무 많아서 지겨울 법도 한데, 그걸 감안하고도 여긴 그러지가 않더라.암튼 그 내리막에서 어떤 오토바이가 뒤에서 갑자기 나를 제치고 내려가던데그 장관을 더 가까이 내려간다는 게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그래서 도착하면 무조건 스쿠터를 빌려야겠다고 생각했다.숙소에 도착하고 짐을 풀려고 하는데와 5만원대지만 내가 그간 묵었던 숙소 중에 단연코 뷰가 1등이다.진짜 미쳤다..심지어 바다의 짠 내, 그 해조류 냄새가 안 나서 신기했음. 그래도 바다에 들어가고 싶진 않더라.어차피 여기 옥상에 수영장도 있고 아무도 없길래 혼자서 첨벙첨벙 놀았다.물놀이 다 하고아까의 그 광경을 보기 위해 스쿠터를 빌리러 나가려는데마침 스쿠터에서 한 커플이 내리더라.그래서 스쿠터 렌트하는 곳을 아냐?물어봤는데 이건 렌트한 게 아니래.그러더니 나보고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봐서'구네이 꼬레'(남한)라고 하니깐운전면허증 있는지 물어보고그냥 빌려주겠다 하더라???순간 뭐지 했지만나야 뭐 거절할 이유는 없지 뭐..대신 자기가 2시간 정도 뭐 하고 돌아올거니깐그 안에만 와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스쿠터를 빌릴 때는해가 이미 지고 있었다.시간이 충분했다면해안을 따라 덜덜덜 가는 것도 즐겼겠지만 시간이 없어 아까 그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를 보고 싶어서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다 찾은 곳!내가 찾은 전망..!엄청 대단한 전망은 아니지만내가 찾은 전망이라 그런지그때 당시에 되게 즐거웠다.그리고 그 옆에 보니진짜 완전 짱큰 민들레도 보였다.이게 민들레가 맞나 싶어 최근에 찾아보니쇠채아재비가 그나마 비슷한 거 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다.맞다면 국내에도 있는 꽃이라고 하던데, 워낙 이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나는 첨 봤다날려보니 민들레씨처럼 잘 날라다니기도 한다.이즈미르에서 비눗방울 날리던 꼬마가 된 기분이었다.그리고 다시 다른 곳을 찾으러 돌아다니다나름 괜찮은 곳을 또 발견했다.풍경 보면서 가만히 고민하기 좋은 장소근데 나만 이런 곳을 찾는 게 아닌 것 같더라.그곳에 이미 전망을 보러 온 사람이 있었다.어디 출신이냐고 해서'구네이 꼬레' 라고 하니깐손흥민, 김민재를 말하더라그때 마침 스쿠터 빌려준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다.시간은 아직 안 됐지만 해가 지고 있어서 금방 가겠다고 했다. 돌아가는 길에아악 ㅅㅂ 깜짝이야멧돼지를 만났다.순간 놀라서 실제로 욕함.어느 집 마당 근처를 서성이다가 그냥 가고,그 집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밖에 나와걱정하듯 보길래“Is he your pet?” 이라고 물어봤는데,ㅈ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암튼 스쿠터 빌려준 친구가 기다릴까 봐그냥 갈 길 갔다.스쿠터를 돌려주고그 친구가 근처에 식당도 하나 추천해줬다그리고 내일 전망 좋은 곳에 데려다주겠다 해서'테세큘 에데림' 하고 헤어졌다.그리고 배고파서바로 알려준 식당에 가서추천 메뉴를 시킴.비쥬얼이 좋고 맛도 괜찮았지만꽤 비쌌다.근데 차라리 처음부터 상술없이 비싼 게 낫지테이블 위에 물 자연스레 놔두고관광객이 마시면 비용 청구하고현지인이 마시면 안 받고식탁보 교체 비용? 같은 별 이상한 걸 청구해서기분 잡치게 만드는 곳보단 훨씬 낫다 호텔로 돌아와서 찍은 야경다음날 약속대로 풍경 좋은 곳을 가기로 함.전망 좋은 바다음.. 날씨가 살짝 아쉽다.대충 나는 한국을 좋아한다.한국과 터키는 형제다 라고 말하는 중ㅎㅎ크루즈가 보이는 전망그리고 나서그 친구의 친구도 데리고 와서본인 집도 구경 시켜줬음.꽤나 부자였던 듯암튼 나는 다음 여정을 위해인사를 하고 파묵칼레로 떠났다.쿠사다시는 잠깐이었지만나름 재밌는 여행을 했다 생각함.앞으로 10편 정도까지 쓰려고 하는데개추 부탁드림그럼 5편 파묵칼레편도 많관부...!!
작성자 : eren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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