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에서 출토된 광개토 시절 야마토 고분시대 투구와 갑옷 

글쓴이 : 책사풍후 

미비부眉庇附 투구라고 부른다.

눈썹眉을 덮는庇 (챙이) 붙은附 투구라는 뜻인데.

한국 사람이면 그럼 '눈가리개 달린 투구'라고 부르는게 좋겠다.

전라도 광주 출토 눈가리개 투구 

전라도 고흥 출토 눈가리개 투구 

전라도 광주 출토 눈가리개 투구 

한국 사극 근초고왕에서 나름대로 재현한 눈가리개 투구

입고있는 갑옷은 대금식帶金式板甲판갑이다.

대금식판갑 [ 帶金式板甲 ] : 판갑 중 복부와 흉부 부분 사이에 띠 형태의 금속판이 있는 갑옷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

판갑(板甲, laminar armour)은 길다란 금속판 몇 개를 이어붙여 만든 갑옷이다.

본래 한반도 판갑의 조상인 이런 임나가라(금관가야)의 종장판갑縱長板甲은 

저 갑옷이 벌어지는걸 맊기위해 가죽끈으로 묶었는데.

대금식판갑은 판갑을 대帶금金 즉 금속띠로 가슴 부위와 복부 부분을 연결해서 딱 붙였다.

그렇게해서 내구성을 강화했다.

근초고왕 사극에선 '눈가리개투구'나 '금속띠로 연결된 길다란 금속판들의 합체갑옷'을 백제 투구,갑옷인것마냥 사기치는데.

야마토 정권에 이주한 백제 대장장이들이 백제 왕의 명을 받고 야마토 군사들을 위해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야마토의 취향에 따라 제작되었기 때문에 왜국 투구,왜국 갑옷이라 보는게 맞으며

한국학계 일본학계에선 왜국 투구,왜국 갑옷이라 보고있다.

왜계 갑주倭係 甲胄라는게 학계 공식 용어다.

“당시 백제는 야마토정권으로부터 지원받은 군사를 임나와 신라의 접경지역에 배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지휘관으로는 왜계 백제관료 등을 배치하고 있었다. 신라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마치 오늘날 미군을 남북이 대치하는 휴전선에 배치하고 있는 것 처럼. 그 수는 많지 않았지만

신라와의 접경인 임나지역에 야마토정권으로부터 제공받은 군대나

왜계 지휘관을 배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김현 구『임나일본부설은 허구인가』, 1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