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신제국은 무엇인가?

글쓴이 : 책사풍후 

(김산호의 쥬신제국사 대쥬신 47대 단군들의 영정을 그릴 때 사전 간단 채색스케치의 일부)

(김산호의 쥬신제국사 대화폭의 일부)

고대 중국 기록 공자의 대대례기랑 대대례기를 인용해 적은 

사마천 사기 오제본기 순임금 부분에 보면 중국의 북쪽엔 산융,발,식신이 있다했는데 여기서 식신은 숙신을 말함. 근데 발은 도대체 뭐하는 종족인지 불투명해서 '일주서'란 기록을 보면 주나라 때 북방야만족 '발'이 숙신이랑 함께 주나라에 조공 왔다고 적혀있음. 

고대 중국 기록 '관자'를 보면 기원전 7세기 산동반도 제나라 왕국의 임금 환공 때 

발조선이란 나라가 제나라에 표범 가죽 혹은 물범 가죽을 수출하는데 그 가격이 너무 비쌈. 

그래서 환공이 이 야만족들 조공 받으면 우리가 줘야하는 대가가 너무 턱없이 비싸다 하니 

신하 관중(관자)이 말하길, 그 정도 가격은 쳐줘야 거래가 됩니다하고 무식하고 오만한 환공한테 무역의 기본을 일러줌. 

덕분에 환공은 막대한 부를 가지게 되어 전차대를 이끌고 이랴이랴하고 

베이징의 연나라를 도와 비이란 산골짜기를 지나 고죽,영지,도하,산융을 모조리 정벌하고

이랴이랴 제나라로 돌아옴. 고죽,영지는 유병식동검문화 산융은 공병식동검문화 도하는 비파형동검문화(십이대영자 문화)로 

이를 다 합쳐 '요서 하가점상층문화'라 부름. 

이 때의 충격으로 십이대영자 문화는 기원전 6세기 요동 심양 정가와자 마을로 이사가서 정가와자 문화가 됨. 

물론 십이대영자나 정가와자는 후대의 마을 이름임.

'비이' 산골짜기는 후에 요서군 비여현이 되었는데. 오늘날 하북성 노룡현(루룽현)이고 

고죽,영지도 마찬가지로 하북성 노룡현 근처인데. 

여기서 난하란 강물이 북쪽에서부터 흐르는데. 그 북쪽까지 가보면 근처에 거대한 요수인 대大요수遼水(소小요수遼水하곤 구분해서 부르는 것) 

그러니까 시라무렌하가 있는데 

거기에 염수란 소금호수가 있고 '비려'란 부족이 광개토 때 있었음. 이 비려가 '비이' 혹은 '비여'랑 무슨 관계가 있을거임. 하여튼 자 그러면 쥬신에 대해서 말을 할건데..

대대례기,오제본기엔 발,식신(숙신)이라 되어있는게 관자에는 발조선 이렇게 되어있음. 발조선에서 발하고 조선은 서로 끊어읽어야함. 

조선이 나라 이름인지 지역 이름인지 불명확한데. 

발은 종족의 이름임이 분명함. 아마도 조선이란 땅에 사는 발이란 부족이란걸수도있는데. 

한국 강단사학계 연구자들은 발이 곧 '박'이니 '맥'이니 이게 바로 예맥이다 하며 

부여 고구려와도 언어학적으로 연관을 시킴. 근데 단재 신채호는 다르게 봄. 숙신=조선이다 하면서, 

신채호가 청나라 건륭제가 적은 '흠정만주원류고'를 보니 (흠정은 황제가 직접 감수해서 학자들을 시켜 

옛 기록들을 정리하고 이를 설명하게하고... 이런 모든 작업을 황제가 총괄했다는 뜻임. 킹제임스를 흠정역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

조선을 때려패고 겸손한 속국으로 만든 만주족의 대제국 청나라의 황제 건륭제가 흠정하신 '흠정만주원류고'에선 이 숙신이 본래 만주말로 '주신'이다 라고 적고있음. 

이 주신을 쥬신이라 발음함. 

그래서 단재 신채호가 고조선은 본래 나라 이름 발음이 '쥬신'이다라고 했고, 

이런 신채호의 연구가 위서(=소설) 환단고기에도 반영됨. 

그리고 이런 것에 고무받아 대한민국 80~90년대 마블 만화 , 디시 만화 이런거에 영향 받아서 히어로 만화 그리던 

'김산호'란 만화가가 엄청나게 삘 받아서 '쥬신제국사'란 거대한 대화폭들을 발간함.

요즘 어린 것들은 덜 떨어져서 키,외모,자동차,개인의 사사로운 성공,축구,야구,롤 이딴 조잡스러운 것들에 집착하는데.

쫄쫄 굶으며 힘들게 자라던 대한민국 초기 시절 사람들은 그딴거보다도 생존이 최대 관심사였고 

조선민족이 독립해서 빨갱이한테 쳐맞아 나라가 망하면 조상들의 낯을 뵐 길이 없고 독립운동가들은 개짓한거라는 생각에 

위대한 군사독재자들의 령도적인 통치를 철저히 받들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루어냈음.

지금에서야 편하게 잘 먹고 잘 사는 시대에는 민족주의가 무슨 무식한 파시스트처럼 보이겠지만

빨갱이들한테 나라가 지워지기 일보직전의 위급한 난세에서는 민족주의는 사상이 아니라 종족의 혼魂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