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진우가 자신이 죽는 그 순간 가장 보고 싶어했던 이가 먼 훗날의 자기 자신이었다는 거 보고

혹시 도진우도 오현과 설희의 사랑이 이뤄지지 못해 불똥이 튀어 피해를 받고 있는(?) 영혼이거나 

내지는 벌을 받는 중인 영혼이지 않을까 추측해봄.

각신이도 도진우를 몇백년 전부터 봐왔다고 했는데 그게 그냥 겉모습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면 도진우도 반복된 삶을 살고 있다는 소리가 아닐까?

계절이가 그토록 해피엔딩을 꿈꾸고 오래살고자 하는 것도 전생부터 반복되는 벌로 인한 결과물이니까..

도진우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음.

도진우의 영혼도 오래 살고 싶었지만 (전생에 지은 모종의 죄로 인해?) 죽어서 꼭두의 육체가 되는 벌을 받았다거나..

아무튼 꼭두의 한풀이를 위해 자동으로 인생이 마감되는 삶을 반복했다면 그게 영혼의 기억에 새겨졌을 수도 있겠지.

그래서 자명고 거울이라는 매개체를 기회로 지켜보고 있던 꼭두를 향해 으름장을 놓은 것 같아 보임. 

전자이든 후자이든 도진우의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꼭두가 반가울 리가 없겠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