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에서 메시지 전달, 동적 디스패치 등으로 OOP에 대한 명확한 접근을 하는데, 글쓴이는 단지 클래스가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 같다. ㅎㅎ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글쓴이의 평가는 Ada의 객체지향(OOP) 접근법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비판이라기보다, '클래스(class)'라는 특정 구문에 익숙한 관점에서 비롯된 오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많은 개발자가 C++, Java와 같은 클래스 기반 언어를 통해 OOP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OOP는 곧 클래스'라는 인식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클래스' 키워드 없이 OOP의 구성요소들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Ada의 방식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명확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Ada는 OOP의 핵심 목표인 캡슐화, 상속, 다형성을 충실히 지원합니다.

• 상속(Inheritance): '태그된 타입(Tagged Type)'을 확장하여 구현합니다.
• 다형성(Polymorphism) 및 동적 디스패치: '클래스 전역 타입(Class-wide Type)'을 통해 런타임에 어떤 타입의 메서드를 호출할지 결정합니다.

결론적으로, 글쓴이는 Ada가 기능적으로는 강력한 OOP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지만, 자신이 가진 '클래스 기반 OOP'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초반에 명확하지 않다는 모순된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Ada의 설계가 잘못되었다기보다는 평가자의 관점에 따른 해프닝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