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박스권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글로벌 톱 픽'으로 엔비디아를 꼽겠다"라며 "강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UBS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강한 하방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집권 1기에서 보였던 추세처럼 조정장이 끝나면 상당한 규모의 반등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UBS는 "투자자들이 기업 펀더멘탈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반등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저가매수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사진=SBS뉴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1월에 사상 최고가 153.13달러를 경신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타고 현재 117.54달러 수준이 머무르고 있다. 이는 최고점 대비 25%가 하락한 상태다.
UBS는 "엔비디아의 단기 실적은 공급망 문제, 신제품 출시 주기 등으로 인해 안정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는 산업 구조상 매우 견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에서 계속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한다. 목표가는 200달러"라며 "향후 70%까지 급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양자컴퓨터 개발 전쟁에 뛰어들어
사진=SBS뉴스
멜리우스 리서치는 "현재 엔비디아를 비롯해 AI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기업을 하락한 가격에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향후 12개월 엔비디아의 예상 순이익은 주가수익비율(PER) 대비해 24.2배다. 이는 과거 5년 평균치인 40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멜리우스는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명확하지 않아 단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최근 빅테크가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쟁에 뛰어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불과 2달 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발언 이후 의외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양자컴퓨팅 발전을 위한 기술 제공을 목표로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AQC)'를 설립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자컴퓨팅은 신약 개발, 재료 개발 등 각종 산업 분야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데 엔비디아가 그 역할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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