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는것 마다 족족 성공하는 능력자 강태무의
의지대로 안되는게 딱 하나 있다면 바로 신하리.

하리가 금희인걸 안 태무의 분노가 이해 되는게 벌써 두번이나 신분을 속인거잖아

그런데 원래의 강태무 였다면 하리가 그만두게 됐겠지만
태무의 선택은??
"본인이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내가 아주 천천히 오래오래 깨닫게 해줘야지"라며
직원 신하리와 가짜여친 신금희 괴롭히기..

나름 치밀한 복수극이라 생각했겠지만
일단 망한게, 하리를 계속 보겠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는거지.

직원 신하리에게는 라비올리를 트집 잡아
7번의 다시!!! 를 외쳤지만
"어떻게 다시 하라는건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하리의 갑작스런 도발에 남은건 두근대는 고장난 심장.
당황함에 왔던 길 모냥 빠지게 돌아가 버림

가짜여친 신금희에게는 창립기념일 파티 초대를 해서
난감하게 만드는데 이게 꽐라 신금희의 고백이라는
폭탄으로 돌아옴
사실 금희의 고백을 무엇보다 기다리던 태무였지만
금희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되는건 계획에 없던일이었다는거  ㅋㅋ

결국 복수에 실패한  태무는 금희를 해고 함으로써
자신이 시작한 계약연애 대환장 파티를 끝내버리지
가짜를 진짜로 사랑할리 없다는 혼란한 마음만 남긴채.
근데  
이 계약연애를 끝내는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분노의 대상이었던 하리를 본인이 알아채지 못하게
거짓말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게
참 강태무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받뜨!!
하리와 두번 다시 얼굴 볼 일 없을꺼라던 태무의 의지는
미국 출장내내 하리의 환영에 시달리고, 몰카 사건으로
다시 머리채 잡히고 만다는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