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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법이랄것 까진 없고 그냥 내가 했던 방법.

노노(211.219) 2008.11.07 14:06:20
조회 807 추천 0 댓글 3

시험 100일 남았는데 내가 더 혼란하게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
남은기간 열심히 하고!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나중에 훌륭한 법조인 됩시다.

1.모강기간에는 복습보다 예습에 비중을 두었음.

처음에 내가 책을 제대로 잡은게 9월초, 민법 진도별모의고사 기간인데,
그때까지 민법은 민총 두어번 보고, 물권 한번 읽어본 정도였어.
남들처럼 시험먼저 치고 복습을 하려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험을 쳐야해서 의미가 없겠더라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매일 시험치기 전에 시험범위부분을 \'복습의 강도\'로 예습을 하고 갔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

일단, 기본서를 한번 스킵하고 개념을 정리 한 후에, 논점이 되는 부분을 가리고 공부할 내용의 강약을 조절했어.
그리고나서 열심히 읽었지. 참, 책은 지원림으로 보고 모강은 이태섭으로 했음.
그런 후에 다음날 시험을 보니까 점수가 꽤 짭짤하게 나오더라고.

헌법은 차강진 책으로 봤고,형법은 송헌철 책 봤어. 이 두책은 판례집이 따로 필요가 없음.

1차 보고 나서 느낀건데, 모강때 점수는 사실 의미가 많이 없어.
모강의 어려운 문제들은 지엽적인게 많고 사실 출제될 확률이 적은 문제들이지.
그래도 전날 공부한걸 확인한단 마음으로 열심히 모강 따라가면 의미가 있을듯.

그런데도 점수가 괜찮게 나오면 뭐가 좋으냐? 공부하는데 재미가 붙어.
나도 의외로 고득점이 나오길래, 막 성적도 상위권에 찍힉고 이러니까, 내일도 10등안에 들어보자!
막 이런 마음 가지면서 의욕적으로 하게 되더라고.

2.판례는 요령있게 외우고, 사안은 항상 생각.

처음 해보는거라서 난 지저에 있는 판례가 적은 줄 알았거든?
그래서 이태섭 판례집을 따로 사서 지저랑 중복되는 판례는 빼고 몽땅 외우려고 하다가
이게 그냥 다 외우기에는 너무도 많은거야. 그래서 같은 논리나 법리의 판례들은 과감히 한두개로 줄였지.
1차 보고 나서 느낀건데, 3개년이나 5개년 판례집 정도만 봐도 괜찮을 듯 해.
그리고 판례를 외울땐 무작정 외우지 않고, 논의가 되는 부분을, 앞에 기본서 보면서 공부한 내 나름대로의 논리로
논지나 결론 정도를 추측해 본 다음에, 나랑 비슷하다 싶으면 가볍게, 나랑 다른 결론이면 깊게 새겼지.

그리고 어느 논점에 대해 책에 분량이 많으면, 그건 논의가 되는 사례가 많이 생기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부분을 공부할때는 머리속이나 종이에 갑을병정을 그리면서, 이런 일이 있을때 이게 문제가 되겠구나
생각을 하면서 보면 나름 재미도 있고 사례문제 풀 때 도움이 많이 될거야.

3.모강기간이 끝나면 기본서 1회독후 문제집 풀기.

모강기간동안 그 문제만 해도 꽤 많이 풀었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불안하더라고.
그래서 1)모강 시험지 꺼내서 틀린거랑 중요표시한 문제 다시 풀어보며 옛날에 공부한걸 회상해보고
2)기본서를 다시 1회독 하고,  3)공부한걸 확인할 겸 문제집을 따로 풀었지.
난 문제집을 700제를 풀었는데 거기 오타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사이트에서 찾아 고치느라고 혼났다.
이때쯤 사시1차 기출표를 구해서 책에다 기출빈도수를 적어가면서 공부하니까
어디를 많이 봐야할지 좀 더 잡히는거 같더라.
문제집을 풀면 일단 문제푸는 속도가 늘고, 사법시험 지문에 익숙해지게 되니까
모강 혹은 문제집풀기 두개 중에 하나 이상은 꼭 하길.

4.남은기간 정리

누구는 한달 정도 남기고 7-3-1 로 세과목 반복을 했다는데, 난 그게 도저히 안될거 같더라.
그래서 한달 반 남기고  민법은 12-5-1 , 헌형은 8-3-1 로 했어.
그건 자기 책보는 속도에 맞춰서 하면 될듯.
다만, 순서는 민법을 제일 나중에 하는게 나을거 같어.
난 민법을 먼저 했는데 헌형을 다 보고 나면, 양이 방대한 민법을 헤메게 되더라고.

5.쉬는시간 활용

공부기간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진짜 미친듯이 했거든.
그래서 밥먹는 시간과 쉬는시간을 따로 두는게 너무 아까웠어.
고민하다가 밥먹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합쳤지.

공부만 하다가는 미칠거 같아서,
가끔 웃어보기도 해야겠기에 주말 쇼프로그램을 즐겨봤는데,
난 그걸 저녁시간이랑 합쳤어. 티비보면서 밥먹기. 나름 괜찮더라.

그리고 잠자기 전에는 눈감고 그날 공부한걸 되돌려보기.
이게 은근히 많이 도움되더라고.

...음
나름 내가 한 방법들을 적어봤는데, 사실은 다들 알고 있는 것들일거야.
그래도 이걸 읽어보면서 많이 도움됐음 좋겠고,
다들 열심히 하자! 이게 젤 중요해.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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