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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사법시험 1차 수기

2132132ㄱㄷ(211.112) 2007.10.27 16:42:16
조회 1951 추천 1 댓글 4

대학교란곳은 발도 들여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이런저런일을 매진하다가 누나의 권유로 한번 도전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누가가 언젠가 술한잔 하는데 그런말을 하더군요..어머니는 항상 내걱정만 하신다고...항상 어머니께 불효만해서..그말이 정말 와닫더군요...그래서 누나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누나가 사법시험 한번 도전해 보라고 말했습니다...자기가 지원은 아끼지 않고 다 해준다고...그래서 2년전에 신림동에 입성을 했지요..

첨에 들어와서 정말 앞이 캄캄 하더군요..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요..그때 이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그래서 결정을 하고.. 민법은 김형배저 유정선생님 강의 형법은 이재상저 신호진 선생님강의 헌법은 황남기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근데 이게 강의만 듣는다고 안되겠더라고요...우선 첨에 민법을 들을때 매도인이 뭔지 조차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법률용어 사전을 거의 걸래가 되도록 봤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차츰 사법시험이란게 익숙해져 갔고.. 학원 진도 마춰가니..진모강의 할때는 어느 정도 알겠더라고요...그러나 진모는 하루하루 거의 죽을 섰지요...

이렇게 준비해서..작년시험을 낙방을 했습니다..너무 화가나고 누나한테 미안했습니다..

그러다 작년3월 어머니께서 몸이 안좋아 지셨습니다..정말 살아온 날들이 후회가 막심하더군요...

병간호르 3월을 거의 보내고..4월에 병이 좀 호전 되셔서..4월 중순 부터 다시 준비를 했습니다..

다시 민법부터 학원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유정선생님강의 김형배저로 다시 시작을 했지요..

정말 악착같이 했습니다...아침에 독서실에 늦어도 7시까지 나갔고 항상 독서실 마지막에 청소 할 시간에 나왔습니다...

민법은 아침에는 항상 와서 전날 본부분 법조문을 읽어보았고..법조문으로 그전날 무엇을 공부했는지 떠올려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첨에는 이렇게 하는게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이부분이 민법을 고득점 하는데 저 한테 가장 좋은 공부방법이 였던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항상 학원에 가 있었고...저녁먹고 저녁에 독서실을 들어 가면..오늘 했던것 복습을 시작했습니다..우선 바로 교수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고..틀린부분 위주로 해서 교과서와 함께 봤습니다..
그리고 가기전에 항상 유정 조문판례에 항상 정리를 했습니다..

형법은 이번에는 이재상저말고 요론을 봤습니다..형법은 약간 자신이 있던터라..복습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후에 학원 강의 듣는 시간을 제외 하고는 항상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습니다..약한부분과 틀린부분은 항상 요론에 체크를 하고 하루 시작하기전에 항상 다시보고 자기전에 또 보았습니다...

헌법은 황남기 강사님 책과 강의로 했는데...제가 가장 약한부분이 헌법이였습니다..우선 다른법과 달리 딱딱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우선 기본강의에 충실했고..황남기 선생님 강의 하시다보면 어떤 교수님 문제집에는 이런 지문도 있다...요렇게 말씀을 잘하시는데 그래서 저도 그정도가 되야겠다 마음먹고 문제집 위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이방법은 헌법에 별루 였던것 같습니다..차라리 그시간에 판례이론을 더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진모 할때 많이 들더군요..

이렇게 기본강의가 끝나고 선택과목은 노동법을 했는데.. 노동법은 6월부터는 주말 마다 노동법만 항상 공부 했습니다..전시춘강사것을 들었고..태잎분량이 얼마 안되 빨리 돌려 들으면 하루면 다 듣는 양이였습니다..한주는 태잎만 듣고 한주는 문제집만 보고 이렇게 계속 반복을 했습니다..

그렇게 진모가 시작하는 달이 다가왔고..진모는 2강사것을 했습니다..내용은 비슷했지만. 똑같은 문제도 있고했지만..똑같은 문제가 있다는것을 아는것도 실력이라 생각하여..아침에 문제풀고..오후에 복습하고..오후에 복습한것이 저녁에진모푸는것 예습도 되더군요.. 저녁에 진모 끝나면 중복해서 틀린부분 체크하고..정리하고..다음날거 예습했습니다..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항상 새벽 3시 가까이 됐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4월중순부터 거의 하루도 빠지지않고..1차시험에만 매달린것 같습니다..아무생각도 안하고 공부하다 다른생각나면 바로 새수하고 정신차리고 항상 내자신한테 후회하지 말라면 공부해라 이렇게 외쳤습니다...

진모가 끝나고는 유정조문판레 신호진요론 황남기헌법 각책에 정리한것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즉 완전히 안다고 체크돼있는것은 과감히 버렸고..죽어도 안외워 지는것은 모를때마다 포스트잇을 붙여서 어느정도 강약을 조절할수 있겠금 했습니다..많이 붙인곳은 한20장 가까이 붙여놨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험날이 다가왔고..1월이되니 위책 3권만 있으면 든든하겠더군요...1월에는 소위말하는 4 3 2 1 작전을했고..정말 자신감 만땅이 였습니다...

시험보기 전날 어머니와 통화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제가 너무나 대견스럽더군요..

다음날 시험을 보고 나왔을때 붙었다는 확신이 그냥 들었습니다..

체점결과 민법90 형법 87.5 헌법 85 점으로 무난히 합격선을 넘겼습니다..

제가 이렇게 1차시험을 보고나니..제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것은 이강사 저강사 따라 다니지 않고 제 소신것 제강사만 믿고 제가보는 책만 믿고 했던것 같습니다..그리고 복습 시간을 많이 투자한것이 제 스타일과 잘맞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최종합격은 한것이 아니지만..1차 준비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잔소리 같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재 강사는 자신에게 맞는강사로
둘째 강사 탓하지말고 복습예습만 철저히.
셋째 하루에10시간은 꼭한다는 심정으로
넷째 자신의위치를 알것
다섯째 자신만의 공부법을 터득할것

정말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신림동에 들어와서 주위에 아는 사람이라곤 2명뿐이 없습니다..그것도 학원강의듣다 우연히 알게된 동생과 형님이죠...

아무도 몰랐기에 6일동안 공부만 할수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주위에서 누군가가 술한잔 하자고 했으면 과연 가능했을가도 생각합니다..제가 예전에 이 카페에서 합격수기를 읽어봤을때 저보다 독한사람들이 많더군요..

지금은 2차 준비중인데 최종합격 하신분들 정말 대단하신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와는 정말 확연히 틀리더군요..1차공부할때 제가 공부를 제데로 못했는지 요즘은 슬럼프인지...공부도 제데로 안되고요..ㅠㅠ;;

아무튼 1차를 준비하시는 여러분...하루하루 뿌듯하게 보내면 그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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