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동산 하나도 몰라요 하는 직장인들에게 글써줌.

집값 떨어질까봐 집 못사고 무주택으로 있는 사람들 있으면

무조건 읽고

왜 내집만 안오르는지 하는 사람들도 이건 도움이 될거다.



부동산은 입지라는 말 들어본적 있을거다

맞음. 당연히 입지임.

근데 다들 이 입지는 어떻게 정하는지 감이 안오지?

그냥 막연히 역세권만 떠오르지?

이제부터 형이 입지가 뭔지 알려준다.

입지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직주근접이다.

회사까지 왕복 4시간 걸리는 곳에서 살 수 있을것 같냐?

무주택자들 있으면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전세 알아볼때 뭐부터 생각하는지를 말이야.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질은 출근시간이다.

회사앞에 집있는놈들에게 괜히 일하나 더시키는게 아니다.

걔는 일을 더해도 남들보다 집 빨리가거든


심지어 학군마저도 직주근접의 하위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게

학군이 좋은 곳은 예외없이 직주근접이다.

상식적으로 직장이 있어야 애들 교육을 시키는게 인지상정이다

대치동이야 말할것도 없고

그 교통 안좋다는 목동마저도 목동 내에 회사많고, 여의도 가까운 직주근접임


참고로 중계동은 싼마이 학원이 많은거지 정작 애들 대학은 못간다. 그런 거품학군이 학군이냐? 이거는 없으니만 못한 학군임

학군보고 중계동 기어들어가지 마라. 노원구 자체가 가난한 동네이기 때문에

강남 목동에 비해서 교육에 큰돈 못들이는 동네다. 그간 수시제도의 꿀을 가장 많이 빨은 동네가 중계동임



각설하고

그렇게 직주근접 노래를 부르는데 그럼 어디를 가야 하나요?

서울 핵심 업무지구는

구도심, 여의도, 강남(서초포함) 이 세군데다.

마곡 상암 공덕 잠실 이런데도 회사 많지만 저 세군데 못따라온다.

그 중에서도 강남이 압도적이다.

우리나라 사무정규직 일자리 수가

강남은 160만개, 여의도 20만, 구도심 80만개다.

이걸 보면 강남이 왜 불패인지가 나온다.

왜 강남덕에 잠실 오르고 심지어 저멀리 강동 하남까지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는지가 나온다.

심지어 강동은 막상 차타고 가면

목동에서 강남가는거랑 시간 비슷하게 걸리는데도

그걸 강남 접근성이랍시고 오르더라.

이러면 한국 부동산에선 답 나온다.

돈있으면 풀대출 껴서라도 강남 서초 내부 진입하고

돈없으면 강남 서초랑 인접한 구에 등기를 쳐라.

대단지 아파트 찾아서 강동 등기치느니

인프라 약해도 더 가까운 동작구 등기치시고

강남 나홀로아파트 등기치는것도 좋다.

부갤고닉 재규가 그리 빨아대던 용산역 앞도 좋다.

한남동에 리버탑같은 애들도 매물보이면 빨리 사놔라

관악구도 2호선 주변에 아파트 많았으면 사라고 했을거다.
이동네는 아파트들이 하나같이 지하철에서 멀고
지하철 주변은 죄다 상업지구인게 너무 아쉬움


강남 인접구도 살 돈이 없다?

그러면 여의도나 종로 인접지역이라도 등기쳐라

여의도 가까운 신길 대방 당산 마포 신도림

구도심 가까운 충정로 공덕 남영 왕십리 신당 이런데 등기치라고

반면에 투자 절대 하면 안되는 동네 또한 알려준다

일단 한강 이남부터 보자면

요즘들어 강남접근성 내세우는 동네들 주의해라

강동 하남 핫하지? 근데 지금 들어가기엔 이미늦음

둔촌동 아닌이상 여기는 잠실까지 가기에도 너무 멀음

강남접근성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목동 이하 수준의

강남접근성을 자랑함.

못믿겠으면 그동네에서 올림픽대로 타고 강남역 한번 찍어봐라

내말 맞을거다.

심지어 광교는 더 심각함

경부라인이랑 신분당선 믿고 강남접근성 내세우지?

웃기지마라

걔들보다 강남가까운 분당도 오랜 부침의 세월을 겪었다가

판교라는 대형 업무지구 덕분에 간신히 부활했는데

광교 거기를 뭘믿고 들어감?

심지어 소형평수는 오피스텔 박아놓고

대형평수만 분양하고나서 나 10억이요 이러고있더라?

옛날 용인 중대형의 데자뷰를 보는듯 하다.

광교는 절대 기어들어가지 마라

진짜 지금이 매도 타이밍임

그 다음 강북지역은 심플해,

서울에선 동대문구까지만 등기치고 그 이상 윗동네는 안건들면 됨

경기도 북부는 아예 안건들면 됨. 그러면 끝임



부동산은 10년을 기준으로 투자하는게 맞고,

10년을 기준으로 봤을때

부동산은 신축빨로 오르는거 절대아님

투자 타이밍 잘잡아야만 이득보는 동네는 실거주하는거 아님

장기적으론 오로지 입지고, 그 입지는

지하철이나 백화점같은 알량한게 아닌,

직선거리로 핵심 업무지구랑 얼마나 가까우냐임.

어느 나라나 부촌은 핵심 업무지구 코앞에 세워지는 법이다.

평창동 교통 불편해도 구도심 가까우니깐 비싼거야

광장동같이 외국인이 수요견인 해주는 특이케이스 아니면

무조건 직주근접이고, 이것만 명심하고 들어가도

너네들이 실거주와 투자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