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소비는 관내 지역 주민들이 타 지역에서 지출한 비용을 의미한다. 또 순역외소비는 역외소비 규모와 타 지역 주민이 관내 지역에서 지출한 소비유입 규모를 차감해 얻은 값을 말한다.

이를 기초로 파악된 2014년 충청권의 역외소비율은 세종 65.9%(전국 1위)로 당해 전국 평균인 45.5%를 1.8%포인트~20.4%포인트 웃돌았다.

세종시민이 역외소비를 가장 많이 한 곳은 서울로 전체의 63.2%에 달했다.


다른 지역민이 세종시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역 전체 사용액의 44.7%를 차지해 서울(53.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천 거주자가 지난 해 신용카드를 사용해 소비한 금액은 총 10조7천억 원이다.

이 중 인천 내 소비는 5조 원이고, 인천을 벗어난 타지의 사용액은 5조6천억 원으로, 절반 이상을 외지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역외소비율이 52.8%로 가장 높아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지난 해 인천에서 신용카드로 이뤄진 전체 소비액 6조7천억 원 중 타 지역 거주자는 1조7천억 원으로 소비유입률이 25.3%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28.6%에도 못 미치는 비율이다. 하지만 인천의 면세점과 중고 자동차, 자동차 부품·정비 분야 등은 소비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