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여신강림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추가한 갤러리가 없습니다.
0/0
타 갤러리 여신강림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장기용이 말하는 본인 장점 세 가지.jpg ㅇㅇ
- 유의배 신부 만난 안철수... "성심원 봉사로 인연 맺어" 사피엔스
- 아파트 14채나 굴린 공무원, 감사했다가 더 놀란 이유.jpg ㅇㅇ
- 어떤 인권운동가의 소름돋는 행적.JPG 멸공의길
- 중국 유명 폭포에 수도관?, "물 부족해서" 해명 논란.jpg ㅇㅇ
- 2024영국총선 특집:지역별판세&주요 격전지-제국의 심장,런던 국민의힘끝장났
- 오늘자)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식 정리.jpg ㅇㅇ
- [단독] 북 "오물풍선 살포" 예고한 날…육군 1사단장은 '술판' 정치마갤용계정
- [채널A] 검찰, 이재명 기소 방침… 민주, '3중 방어' 나선다 정치마갤용계정
- 오늘자 핑계고) 썸탈 때, 생일 선물로 적절한 아이템 토론.jpg ㅇㅇ
- 로봇청소기 보드게임..? sgtHwang
-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EZ2DJ' 中편 노무하
- SOT -2- "고통은 영원하고 평화는 그렇지 않다" SOGGY
- 정성글) 남베트남은 왜 패망했는가 ㅇㅇ
- 오늘자) 보겸, 대장암 말기 구독자 다시 찾아간 근황.jpg ㅇㅇ
70년 동안 담장으로 막힌, 알짜배기 땅의 기묘한 풍경.jpg
https://youtu.be/VxQnV8a_loQ?si=4PzllE00Y6vR-_Y1 70년 동안 담장으로 막힌 알짜배기 땅의 기묘한 풍경 / KBS 2024.06.08.춘천 옛 미군기지, '캠프페이지'가 있던 자립니다.50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춘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이른바 '노른자위' 땅입니다.이 땅을 반환받은지 17년.여전히 비어 있습니다.'테마파크'에서 '공원'으로, 강원도청 건설 추진, 철회, 시장이 바뀔 때마다 활용 계획이 오락가락 했...youtu.be와 겁나 넓네 ㄷㄷㄷ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EZ2DJ' 下편 (완결)
[시리즈]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Season1 ·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프로스트펑크' 편 ·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EZ2DJ' 下편 (완결) ·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EZ2DJ' 中편 ·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EZ2DJ' 上편 · 싱글벙글 게임 리뷰촌 - '아이작의 구속' 편 게임 리뷰촌 ep.2 EZ2DJ 下편 (완결)최종편입니다, 여기까지 봐준 싱붕이들 고맙다상편, 중편은 상단 시리즈 참고https://youtu.be/T0_kOd-TcMs브금지난이야기무슨일이 벌어진걸까?지난편에서 '어뮤즈월드' 는 패소했다는 정보를 작성한바 있다,패소와 더불어 새로운 EZ2DJ 기계와 시리즈를 제작하는것을 금지당한 '어뮤즈월드' 는시리즈도 EZ2DJ 7th Trax와 함께 끝내야만 했다,발상의 전환새 시리즈를 제작하는게 안되면 '업데이트'는 되는거네? 이 미친사람들은 판결의 돌파구를 찾아냈고, 7th 1.5, 7th 2.0이라는 방식으로 곡 추가와 시스템 안정화를 도모한다.당시 게임엔 없는 개발진을 쥐어짜서 개발해 상당히 버그가 많았는데 이런식으로 보완한것이다.그럼 지난 이야기는 뭐냐하면.업데이트라는 명목으로 EZ2DJ 7th Codename : Violet 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낸 것이다.이렇게 약 4년간 이어진다. 국내 오락실의 99%를 장악했던 한 게임의 징한 역사를 같이 알아봤다,그 안엔 사람의 욕심도 있었고, 제작진들의 열정도 있었다.2000년대 후반 이후 오락실은 완전히 대중으로부터 멀어지며 커플새끼들의 크레인 뽑기방, 소수의 철권 매니아들로 채워지고코로나 이전까지 소규모로 사업을 영위하며 유지된다, 제작사 '어뮤즈월드'는 자회사를 세워 새로운 리듬게임 Sabin Sound Star를 제작하는등,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보고자 하였으나이미 주류산업이 아니게된 오락실 산업은 큰 반향을 얻지못한다.그렇게 시리즈의 최종을 장식하는 EZ2DJ Bonus Edition을 마지막으로 EZ2DJ 구작의 역사는 끝이난다.어떻게든 이어보려고했던 Sabin Sound Star 및 기타 컨텐츠를 삭제없이 가득채워유저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제공했다.영어로 작게 '7th의 보너스 에디션입니다' 라고 표기하여 법적 분쟁을 방지하고 관뚜껑을 용접했다.유저층의 변화 및 주요 수록곡최종 챕터로 넘어가기전에 유저층과 수록곡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자.초기 EZ2DJ는 정말 그루비한 노래들과 감성있는 팝 장르의 노래들이 대부분이었다.후반으로 갈수록 유저들의 요구로 어렵고, 복잡한 노래들이 추가된 흐름을 알 수 있다.https://youtu.be/QhYss4yTtWk초기작의 유명 수록곡 Catch the Flow이정도면 중간레벨에 속하는 명곡으로 평가됐다.https://youtu.be/3_CHrMC-2kgTheme of EZ2DJ,말이 필요없는 초창기 명곡중 하나, 베이스 슬랩이 인상적인 곡이다.https://youtu.be/iItpcGlevpM난이도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고 추가된 Sand Storm 이 노래와 관련되서 유명한 만화가 하나 있다. 아는사람들은 알듯.https://youtu.be/vHSYiBsIfow(구기판 영상이 없어서 신기판으로 대체함)구세대 최후반기 명곡 Kamui (카무이)이제 난이도 인플레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났고, 일반인들의 이탈은 가속화됐다.점점 구려지는 인터페이스와 곡 퀄리티,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난이도 인플레이션에 게임은 고인물을 넘어 썩어버렸다. 그렇게 몇년이 방치됐다.신세대 개발팀의 대두여기까지 모두 서술하면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간단히 소개만 하려고한다,어디까지나 똥겜이던 시절의 'EZ2DJ'를 소개하고싶었고 최근의 변화과정을 나타내고 싶었다.어떤 인물과 집단에 의해 새로운 EZ2DJ 시리즈가 개발된다,기존 업데이트를 핑계삼아 지속해오던 시리즈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것이다,어떤 방식으로 판결을 회피하고 제작한것인지는 의문이 있으나, 코나미의 개입이 근 몇년간 없었던것을 보아신규 시리즈 제작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이후 위 신작을 개발한 제작팀은 SQUARE PIXELS 라고 부른다. 이하 스픽,스픽은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개발을 하며 2013년 즈음부터 2024년 사이에 시리즈를 제작하고있다.특유의 미려한 그래픽과 수록곡, 연출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갑자기 나타난 이 제작단체는 무엇일까?알고보니 위에서 언급한 EZ2DJ 7th : Bonus Edition 을 제작할 시기 뭉쳤던 일부 인원들이새로운 작품을 만들기위해 결성한것이었다.기존 제작사인 '어뮤즈월드' 와의 관계를 깔끔히 정리하고 새 출발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된것이었음.15년전 뒤진 EZ2DJ을 살려 EZ2AC라는 브랜드로 새로 출발하고,신규 시리즈를 약 2년의 주기로 제작한다. 우여곡절도 있지만 대단한 발전이었다.10년간 도태된 게임에서 이런 변화라니.스픽은 현 시대에 맞는 멋진 수록곡과 비주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떠나간 유저들도 다시 돌아왔다.https://youtu.be/exObgkKTxuo신세대 시리즈의 최고 인기 곡 A Site De La Ruehttps://youtu.be/8G7GURd45mw멋진 하우스 스타일의 곡 Houseplanhttps://youtu.be/Zd3fs5n8zW4스픽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EZ2AC : FINAL EX를 마지막으로 'EZ2AC'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모든 세대 개발진중 가장 오래 EZ2DJ / EZ2AC 시리즈를 개발했다.이후 코로나 대유행이 겹치면서 안그래도 오락실이라는 산업계는 힘들었는데 완전히 끝장나버린다.여전히 지역별로 한두개쯤은 유명 오락실이 존속하지만 주류산업과는 아예 동떨어진 생태계인것이다.고민이 많았던 스픽은 비공개로 PC게임으로의 전환을 계획한다.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EZ2DJ가 온라인게임으로의 전환을 안했던것은 아니다.2007년에 한번. / 2013년에 리부트로 한번,총 두번 운영된 바 있다.망한게임의 망한게임인것이다 ㅅㅂEZ2ON RETRO와 EZ2ON : REBOOT의 제작사 '네오노비스'의 '전경수' 대표는 여전히 이지투온 IP를 살리고자 노력했으나유저들의 반응이 냉담했기에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EZ2AC의 PC게임화를 추진하는 스픽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이후 몇년간 스픽은 제대로 준비해서 EZ2 브랜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위해신작을 개발한다.이번에 소개할 게임은EZ2ON REBOOT : R 이다.https://store.steampowered.com/app/1477590/EZ2ON_REBOOT__R/?l=koreana EZ2ON REBOOT : R 상품을 Steam에서 구매하고 40% 절약하세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리듬 게임, EZ2ON REBOOT : R - 유명 리듬게임 프랜차이즈인 'EZ2ON'의 최신작을 Steam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시리즈를 총망라하는 게임 속의 명곡들과 새로운 감각의 콘텐츠들을 플레이하며 EZ2ON만의 즐거움에 빠져보세요.store.steampowered.com이렇게 모두 알아보았다, 총 3편으로 마무리하느라 생략한것도 많고 쳐낸것도 많다.다소 지루하고 긴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어 고맙다.이지투온 재밌음 관심있다면 함 해봐라https://youtu.be/eKelGZtk0c8스코어 : 8/10여담EZ2DJ는 1999년에 제작된 게임이라는 이야기를 한바 있다,2010년대 초반까지 본 글에서 소개한 게임의 사양은 윈도우98, 2010년대 후반까지 윈도우XP였다. 참고자료 -개드립넷 : 기괴기괴 국내 레전드 좀비 게임 시리즈 ( https://www.dogdrip.net/555967977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Z2AC%20%EC%8B%9C%EB%A6%AC%EC%A6%88/%EC%97%AD%EC%82%AC#s-2.1
작성자 : 노무하고정닉
[스압] 네덜란드판 이순신, 미힐 더 라위터르를 알아보자.
이번에 전설함장에 네순 9티어까지 뽑는 등 네덜란드 트리 진행이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몇년전부터 이 사람에 대한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엄청했다. 뭔 명분이나 건덕지가 있어야 시너지가 나서 적을거 아냐. 이번에 그 명분이 제대로 이루어진게 그 기회라고 생각해서 이제껏 구상만 하던 사안을 현실화해보고자 한다. 조선의 이순신 제독과 매우 유사한 삶을 걸어온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해상 영웅, 미힐 더 라위터르를 소개한다. 先 3줄 요약 1. 네덜란드가 영국과 전쟁하던 시기 2. 미힐 더 라위터르가 캐리해서 네덜란드를 구한다. 3. 근데 인생을 쭉 훑어보면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비슷함. https://youtu.be/CCzdQ_TLdl0?si=8dSNy_QQp2zoVtMx Koninklijke marine (defileer mars)Defileer mars der koninklijke marine, Defilation March of the Royal Netherlands Navy fleet.youtu.be 미힐 더 라위터르 1607. 3.24. ~ 1976. 4.29. 1. 배경 먼저 이 복잡한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영국-네덜란드 왕실의 가계도를 살펴보아야한다. 우리가 주목해야할건 빌럼 3세인데, 영국왕가와 네덜란드 왕가가 빌럼 3세, 훗날 윌리엄 3세로 영국 왕과 네덜란드 총독의 동군 연합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는게 좋아. 1630년대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무려 80년동안 독립전쟁을 치르던 중이었다. 네덜란드는 국토 서부의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되찾고 프랑스와 분할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육상에선 고전하게 된다. 반면 1602년 동인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전세계에 식민지를 건설하던 네덜란드는 해상 주도권을 잃지 않았으며, 이때 네덜란드의 마르텐 트롬프 제독이 스페인의 함대를 상대로 영국 켄터베리에서 대승을 거두며 명실상부 제1의 해상 강국이 된다. 일찍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깨부순 영국이 이 광경을 보게되는데, 자기보다 훨씬 작던 네덜란드가 전 세계에서 자기들 동인도 회사보다 무역으로 잘 나가고 있으니 얼마나 속이 뒤집혔겠냐? 그동안 네덜란드의 총독 빌럼 2세가 요절하고, 아직 어린아이였던 빌럼 3세를 대신해 네덜란드 주의회는 의장(수상)인 요한 더 비트가 통치하게 된다. 요한 더 비트는 정말 중요한 사람이니 나중에 또 나온다. 빌럼1세 이후로 오라녀 가문이 직접 통치하는 것이 아닌, 의회가 통치하는 혼란기가 오게되자 당시 영국의 호국경이었던 올리버 크롬웰은 홀란트 주의회에 동맹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심기가 상한 영국은 이때다 싶어 1651년 영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건은 영국 선박만 이용해야한다는 '항해조례'를 발표하며 해상무역을 독점하려하고 네덜란드가 반발하게 되며 1차 영란전쟁이 일어난다. 2. 유년기와 청년기 플리싱언에서 맥주 운반공의 아들로 태어나 마을 교회 종탑에 올라가길 좋아했던 사고뭉치 꼬마로 유명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사략 권리가 있는 무역선에 승선하여 선원생활을 하게 된다. 15세에 마우리츠 오라녀의 군대에 합세해 독립전쟁에 기여했는데, 이때 말을 타고 다녔기에 'De Ruiter(기수)'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때부터 미힐은 '더 라위터르'라는 이름을 썼다고 한다. 육지에서의 모험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돌아온 그는 포경(고래잡이), 네덜란드 해군 소장 신분으로 포르투갈 독립전쟁에 파견, 모로코와 카리브해를 떠돌며 무역을 하는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무역 중엔 기독교 노예를 해방시키기도 했다고. 1650년 43살의 나이에 바다와 작별할만큼 부를 축적한 그는 은퇴하여 여생을 보내려 했는데.. 역사는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3. 마르텐 트롬프 제독의 후임 1차 영란전쟁 시기 영국에 맞서 상선을 싸움배로 전환하여 해군의 확장을 꾀했던 네덜란드. 유능한 선원이 필요했고 이때 풍부한 해상 경험을 가졌던 더 라위터르를 영입하려했으나 편안한 여생을 보내려했던 라위타르가 거절한다. 그러나 네덜란드 정부가 해군 중장에 임명하는 등 간곡한 요청 끝에 수락하여 참전한다. 1652년 플리머스에서 승리하며 '질랜드의 바다사자'라는 별명을 얻는 등 27번의 해전에서 싸우며 대부분의 해전에서 확실히 승리했다. 그러나 1653년 스헤베닝언 해전에서 트롬프 제독이 전사한다. 네덜란드의 전략적 승리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전투에서 영국이 많은 전력 손실을 입고 네덜란드 해안을 봉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해군의 상징과도 같은 트롬프 제독을 잃고 전의를 잃은 채 웨스트민스터에서 항해조례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강화조약을 맺는다. 그동안 올리버 크롬웰이 죽고 찰스 2세가 왕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해상무역 독점을 노리는 영국. 북미의 뉴 암스테르담(뉴욕)을 점령하며 도발하고 항해조례를 연장하는 등 갈등이 커지며 2차 영란 전쟁이 발발한다. 2차 영란전쟁 초기 로스토프트 해전에서 네덜란드는 전력의 1/3을 상실하는 어마어마한 패배에, 해군 총사령관 이었던 오프담 제독마저 잃는다. 전설적인 제독을 잃은지 얼마되지 않아 최악의 참패까지 겪은 네덜란드. 지휘부에 공백이 생겼으니 후임이 필요하겠지? 당시 네덜란드는 빌럼3세를 지지하던 왕당파와 요한 더 비트를 중심으로 하는 공화파로 나뉘었다. 왕당파는 마르텐 트롬프 제독의 아들 코르넬리우스 트럼프를 추천했으나 공화파, 특히 요한 더 비트는 미힐 더 라위터르를 상급중장의 계급을 수여하며 해군사령관으로 임명한다. 대장은 왕족만 가능해서 중장을 지휘할 수 있는 최고의 계급으로 예우한 것. 4. 해군 재건, 그리고 혁신 웨스트민스터 조약으로 17세기 전반에 걸쳐 번영을 누리던 해양강국의 지위가 흔들리게 된 네덜란드. 다행히도 요한 더 비트는 매우 유능한 수상이었다. 해군력 강화에 몰두하며 국채 금리를 5%에서 4%로 내리는 등 군비를 마련했고 신규 군함도 대거 건조한다. 덕분에 네덜란드는 해군력 복구를 넘어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함대를 만들어낸다. 최고 지휘관이 된 라위터르는 현명하게 혁신을 꾀했다. 함대를 현대화하고 색상 깃발을 활용하여 신속한 통신이 가능하게끔 훈련했다. 이런식으로 개별 선박이 하나의 단위로서 기능하게끔 만든 것이다. 또한 해병대를 창설하기도 했다. 당시는 해전과 육상전이 분리되었는데 라위터르는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싸울 수 있는 부대가 큰 전략적 이점을 가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5. 4일 전투와 메드웨이 기습: 전설의 시작 로스토프트의 참패를 딛고 라위터르는 4일 전투에서 영국을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전쟁을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 엄청난 일을 저지르는데.. 바로 메드웨이 기습이다. 당시 영국은 업노어 성의 요새와 템스강에 쇠사슬을 설치해 안전을 꾀했는데, 라위터르가 육성했던 해병대가 쳐들어가 사슬을 끊고 영국 배들에 불을 지르고 템스강을 봉쇄해버린다. 게다가 영국의 기함이었던 '로열 찰스'까지 나포하는데 당시 국왕이 찰스 2세였으니 그 이름을 딴 배를 상실하게된건 엄청난 치욕이었다. 영국은 흑사병과 런던 대화재까지 겹치게되며 버틸수가 없었고 브레다 조약을 체결하며 1667년, 2차 영란전쟁은 끝나게 된다. 6. 요한 더 비트의 죽음, 그리고 최후 영국은 굴욕적인 평화를 이루었기에 복수를 원했다. 1672년 영국은 프랑스, 쾰른, 뮌스터와 동맹을 맺고 네덜란드를 공격한다. 당시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네덜란드의 무역독점 타파를 빌미로한 침공의 목적도 컸고. 육지에서 프랑스의 육군에 속수무책으로 털리던 네덜란드. 전쟁이 길어질수록 요한 더 비트의 공화파는 힘을 잃으며 민심이 나락으로 가다 결국 총리직을 사임한다. 게다가 요한의 형인 코르넬리스 더 비트가 왕인 빌럼 3세를 암살하려했다는 빌미로 체포당해 재판에 넘겨지는데, 요한이 항소를 제기하려고 법정에 가자 맞이한건 분노한 민중들이었고.. (혐주의) 군중들은 더 비트 형제를 때려죽이고 시신을 훼손, 심지어는 장기 일부를 먹어버리는 엄청난 짓을 저지른다. 요한이 네덜란드의 군주제를 없애고자 노력했기에 왕당파가 손을 써버렸다는 주장이 강하다. 권력은 왕인 빌럼 3세에게 넘어간건 덤. 자신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후원자가 끔살당하는 엄청난 일을 겪은 슬픈 시기에 어찌됐건 빌럼3세는 라위터르에게 침략자를 막으라 명했다. 라위터르는 솔베이 해전에서 영국-프랑스 연합국의 추가 상륙을 저지하고 텍셀해전에서 60여척 vs 100여척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영국-프랑스 연합함대를 격파하는데 성공하며 영란전쟁이 어느정도 마무리짓게끔 한다. 이 승리로 민중들은 국왕인 빌럼 3세보다 라위터르를 더욱 지지하게 되고. 네덜란드는 외교적으로 3차 영란전쟁을 끝내려 하는데, 스페인과 동맹을 맺고 영국과도 어느정도 화해한다. 빌럼 3세는 더이상 권력이 이동하는걸 원치 않았기에 정적을 제거하기로 한다. 스페인 함대 지원 명목으로 지중해에서 프랑스 함대와 싸우라고 파견을 보낸 것. 스페인 함대의 지원도 없이 분전하던 라위터르는 포격에 다리를 잃고 시칠리아 남부의 시라쿠사로 이동하지만 공격을 받은지 일주일 후 감염으로 사망한다. 향년 69세. 그의 장례는 장엄한 국장으로 치뤄졌고 암스테르담에 잠들어있다. 열악한 상황에서 조국을 구했으나 정치적으로, 특히 왕의 질투로 온갖 고난과 전장에서 최후를 맞는 것까지, 우리의 충무공 이순신과 굉장히 비슷한 운명의 위대한 제독을 기리며 네순을 타보는건 어떨까? 정말 긴 내용인데 읽어줘서 고맙다. 여담 1. 드 제번 프로빈시엔(일곱개의 주)은 라위터르의 기함이다. 지금은 두 이름 모두 네덜란드 해군의 함명으로 사용된다. 2. 라위터르를 사지로 내몬 빌럼 3세는 어떻게 됐냐고? 맨 처음에 언급했듯 1688년 명예혁명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왕위를 모두 먹음으로써 동군연합을 이뤄 길고 길었던 영-란 갈등을 끝내는데 일조한다.
작성자 : Al_Capone_ScarFace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