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봐도 유독 필요한 인원이 많음

타자만 최소 아홉에 투수는 열댓명이 필요하다

심지어 딱딱한 볼을 딱딱한 땅에서 다루기 때문에 존나 설렁설렁하는 것 같아도 부상이 잦은 편임


이러한 특성 때문에 좆같지만 매경기 모든 포지션에 레귤러한 선수를 박을 수가 없음
뎁스가 백지장인 크보에서는 더더욱 그럴 수 밖에

하위에 연속으로 박히는 팀은 유망주를 척척 뽑아오니 올라올 여지가 많지 않냐?
드랲 순위 조금 먼저 뽑는 차이 하나로는 절대로 저 뎁스를 한 번에 채울 수 없음

매년 저 뎁스를 채울 만한 신규 저년차가 많게 쳐줘도 팀 당 하나..
아예 폭삭 망하는 팀도 꼭 나옴

이미 뎁스에 구멍 숭숭 나서 처박힌 팀이
매번 돈 타와서 해마다 FA 3명 사고
어쩌다가 운 좋게 등장한 뉴페이스 하나 추가하는 식으로 포지션을 채울 수 있나?

심지어 그런 뉴페이스가 꽤 등장해서 짜임새가 어느정도 갖춰져도 이미 숭숭 뚫린 구멍 때문에 투타엇박자/선발계투엇박자가 남 ㅋㅋ(08-11롯데)

현 제도상으론 갑자기 강팀이 되는 건 절대 불가능임

유일한 방법은 역사에 거론될만한 운빨 드래프트를 짧은 시기에(5년 내) 최소 2번은 해야함 + 무조건 포지션에 고정 박을 만한 A급 FA도 몇 명 사야하고

우리 스카우트는 신이 아니며 타팀 스카우트는 빙시가 아니다
이건 오히려 우리가 빙시에 가깝고...

드래프트 대박은 모든 팀에게 오지 않고
우리 팀은 10년 동안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음

이걸 단시간에 한다는 놈은 사기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