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의 기억이지만 '아트북'이라고 하면 설레임과 함께였다. 좋아하는 일러스트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아트북을 보면서 '가지고 싶다'는 소유욕이 동했던 기억이다. 또한 구매를 해서 온전한 자신의 것이 되었을 때의 설레임.
무엇보다 책에서 풍기는 그 오프라인의 향기가 좋았던 기억이다.
엔픽셀은 모바일 RPG '그랑사가'로 대박을 쳤다. 지금봐도 그 일러스트는 동급류 게임 중에서는 1티어에 속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개발진 내부적인 일러스트 부심이었을까?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일러스트를 하나로 묶은 아트북을 선보였다.
총 300여 페이지의 방대한 구성에 원화 및 콘셉트 아트 뿐만 아니라 미공개 스케치 등을 수록해 누구다 보면 '가지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그랑사가'의 아트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커버에 새겨진 홀로그램 스타일의 '그랑사가' 브랜드 로고다. 도서 표지에 그려진 게임 내 주인공 '라스'와 '세리아드'의 일러스트에 더해 게임 만의 비주얼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괜찮았던 것은 두터운 표지다. 종이 질감의 표지에 투명하고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의 표지를 덧씌웠는데 이는 오랫동안 소장해도 표지가 손상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아트북 초반에 등장하는 것은 가이드와 코스튬, 그리고 프롤로그와 에스프로젠이다.
특히 바로 위 파란색 팔목 손수건이 돋보이는 귀여운 소녀의 코스튬 사진은 뒤에서 비치는 빛 효과까지 포현되어 미술적 감각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게임이나 스크린샷 속 등 액정으로만 보던 작은 캐릭터들이 가로 60mc 정도의 커다란 오프라인 현실 속에서 보면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아트북은 300여 페이지의 방대한 구성에 '그랑사가'의 배경 설정에서 주인공 '라스 기사단'의 구성원들과 그랑웨폰, 아티팩트 및 핵심 등장인물로 이어지는 방대한 세계관을 완성도 높은 원화와 스케치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캐릭터 디자인에서의 변화 및 이유 등을 자세한 설명으로 풀어낸 디자인 코멘트를 통해서는 '그랑사가'를 완성하기까지의 내부 수 많은 구성원들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을 전한다.
기획 초기에는 모험가를 콘셉트로 했으나 홀로 세상을 떠돌게 된 사연을 담고자 발랄한 이미지에서 귀족적인 이미지로 디자인 방향성을 바꾼 '세리아드' 등의 개발 비화를 담아내 유저들 역시 '그랑사가'의 변화 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기 높을 여성 캐릭터 세리아드는 파란색과 흰색의 조화가 돋보인다. 청량감이다. 그녀는 키 165cm에 혈액형은 O형이며, 취미는 요리다. 말을 시작하기 전에 크게 심호흡을 한다. 색색의 리본을 좋아하며 혼자 있는 것과 깊은 물을 싫어한다.
폭염을 다스리는 마법사 큐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나온다.
작은 키와 쫑긋한 귀, 귀여운 외모로 유명한 마계족 출신의 꼬마 마법사로, 기사단장 라스의 소꿉 친구이다. 그녀는 태 때부터 뛰어난 마법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기능을 제어하지 못해 애물단지 취급을 당하곤 했다.
결국 실수로 큰 사건을 일으켜 그것이 문제가 되어 고향에서 추방된 뒤 라스와 라스와 갈리츠를 만나 불안했던 삶이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여기에 '그랑사가' 아트북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정 특전을 제공했다.
먼저 아트북 구매자를 대상으로는 '그랑사가' 내 인기 그랑웨폰인 '하늘의 수호자' 등 게임 출시 초반부터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핵심 아티팩트를 모티브로 제작된 실물 홀로그램 카드 6종을 증정했다.
트북 한정 특전 – 세리아드 특별 코스튬
또한 동봉된 '그랑사가 아트북 쿠폰'을 통해서는 아트북 구매자를 대상으로 SSR등급 아티팩트 '플로라의 시선'과 함께 인기 캐릭터 '세리아드'의 한정판 코스튬 및 다이아(3천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공개 아트워크 및 스케치 등을 최초로 수록해 '그랑사가'의 유저들에 대한 소장가치를 높였다. 실제로 공식 포럼에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아트북을 앞서 수령한 유저들 역시 미공개 스케치에 대해 호평을 보낸 바 있다.
'그랑사가'의 첫 아트북은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와 원화 등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부터 캐릭터 등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개발진의 고민과 노력을 풀어낸 한편, 한정 코스튬 및 미공개 아트워크 등의 특전을 통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에 지난 3월 14일부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진행된 '그랑사가' 아트북의 예약판매는 개시 약 2주 만에 준비한 물량을 전부 판매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특히 선착순에 따라 200여명에게 제공하는 '모로' 스마트폰 케이스는 첫날 오픈 이후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아트북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엔픽셀은 이번 아트북의 판매 수익금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아트북을 통해 '그랑사가'의 발자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유저들과 함께하는 기부라는 취지에 대해서 유저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전한 바 있다. 유저들은 그랑사가 포럼을 통해 '아트 팀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판매 금액으로 기부라니, 요즘 같은 상황에 힘도 나고 좋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엔픽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 입어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그랑사가의 아트북이 개시 2주 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부 소진되었다"며 "판매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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