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가 5월 중 상장을 앞두고 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날 이재환 대표는 "탑 셀러 게임 중 두 개 게임의 입점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앱 마켓으로서 전 세계 최초 상장을 앞둔 원스토어는 이날 간담회서 사업 실적 및 방향성, 미래 성장 전략 등 그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재환 대표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원스토어의 의미와 기대에 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에서 원스토어라는 이름 생각했다"라며, "원스토어와 숫자 1은 관계가 많은데, 원스토어라는 이름을 갖게 된 후 앱 마켓 최초 상장사가 되기도 했고 1조 1,111억 원의 기업가치를 확인했을 때 운명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운을 뗐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
원스토어의 주력사업은 앱 마켓 모바일 게임 부문으로 앱 사업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월 1,00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 스토리 콘텐츠 사업은 현재 웹소설과 웹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총 100만 개의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커머스 사업은 게이머 향으로 콘솔, 게이밍 기어 등 게이밍 상품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이 대표는 "국내외 많은 기업이 앱 마켓 사업에 진입했지만 실패했다.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개발자의 관점에서 원스토어는 더 많은 수익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며 자체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원스토어는 혜택이 많은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결제 수단 및 혜택을 제공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부터 지난 4년간 연평균 40.6%의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보다 2배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탑 50게임의 거래액이 4.400억 원으로 확대됐다.
◇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기대되는 입접 게임"
또한 이 대표는 기대되는 입점 예정 게임으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을 꼽으며 "이외에도 많은 타이틀 등이 입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모탈의 경우 탑10 에도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게임 사업의 이익이 증대된 상황이고 회사의 마켓파워가 커지면 사업 이익률 또한 향후에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
원스토어는 오는 23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텐센트와 함께 선보인 크로스 게임 플랫폼 '원게임루프'는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후 현재까지 약 7개월 만에 1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원스토어는 점차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애플 iOS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원스토어는 마켓일 뿐, "코인이 경쟁하는 구도가 나올 것"
아울러 원스토어는 국내 사업을 통해 구축한 게임 생태계와 앱 마켓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해외 P2E 방향 반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진헌규 CSO는 "P2E 게임 방향 가능성과 플랫폼 사업자 관점에서 인 게임 결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대로인 상태에서 소액과금 게이머들이 영위하던 인 게임 아이템 거래를 중간에 코인이라는 매개를 집어넣은 것뿐이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자의 수익이 커트 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여러 게임사의 코인이 경쟁하는 구도가 나올 것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여러 게임 코인 간의 보안 가치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시장에서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NFT의 경우 역시 긴 관점에서 봤을 때 게임의 본질적인 가치에 더해지는 플러스 요인이 많지 않은 것은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패션 업계 등 공급자 측면의 기회 등을 예로 들어 원스토어 또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덧붙여 "관련된 많은 사업을 진행 중이고, 손발을 맞출 일이 많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 게임보다는 미디어앱이 구글 갑질 방지법 혜택 볼 것
애플 앱스토어 진출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애플이 보안상 문제로 서드파티 스토어를 허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는 중이며 에픽게임즈와의 소송도 애플의 승리를 보는 관점이 지배적인데, 이런 상황에 앱스토어 진출이 가능하다고 보는지에 관한 질문에 이 대표는 "에픽게임즈와의 소송 외의 법안 등에 기재 되었으며 CEO가 직접 나서 강변하고 다니는 점으로 미루어 올해 말, 내년 초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안상의 이슈 등 모든 부분은 극복했고 문제가 없으므로, 혹여 증명이 필요하다고 하면 원스토어는 그중 가장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구글 갑질 방지법 관련해서는 "OTT나 음악 서비스 등이 가격을 올리고 있고 원스토어는 해당 사업자들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그 피해를 전가시키지 않는 정도의 시장 역할을 정부에서도 기대하고 있다"라며, "게임보다는 미디어 앱 쪽에서 해당 사례들이 등장할 그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이모탈(임계점?)들어오면 톱5도 들어올 것?...이미 한 두개 출시 논의중
구글 탑5 게임 중 원스토어 입점한 게임이 없는데, 탑 셀러 게임들 입점시킬 계획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라는 질문에는 "3년 전에는 12개, 지금은 24개 현재 입점중인 상태다. 적은 것 사실이지만, 앞으로 추가될 것이고 특정 임계점이 지나면 탑 셀러도 입점할 것이라 기대중이다"라며, "이모탈 등이 입점 예정이고 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후 입점 계획 있는 타이틀은 보도자료 배포 전 말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규모는 점점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노력은 부단히 하고 있고, 시장에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탑 셀러는 바뀌는 것이고 곧 출시할 게임 중 2개 정도는 탑 5들 사이에 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탑 5게임 중 한두 개는 추후 출시 논의 중에 있다. 다만 당장은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말하는 톱5게임의 정체는?
먹튀 게임사 문제에 관련해서는 "고객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게임사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고객들과 직접 이야기하기도 한다. 원스토어는 중재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이는 다른 스토어에 비해 원스토어가 가장 자랑하는 부분이다"라고 답변했다.
현지 이용자 유치를 위한 원스토어의 구체적 전략에 대한 설명은 이 대표가 답변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동남아의 경우 선불카드 등을 해외 사업자들이 지원하고 있지 않아 게임사들이 직접 진행하고 있는 결제 수단이 많다. 이를 원스토어에 붙여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런 이용자가 전체시장의 30퍼센트 가량이다"라며, "이외에는 데이터 기반한 핀포인트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고 현지 통신사들의 채널을 이용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 리니지가 원스토어에 출시 안하는 이유는 '수요분산'...현 풍조 타파될 것
대형게임사들이 원스토어 입점에 소극적인 상황과 이를 수요분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에 대해, 더불어 구글 스토어 매출 차트가 게임 성적을 진단하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기 때문에 원스토어에 파이를 먹히면 구글 매출 순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사측은
"이미 노력 중인데 모르는 내용이 있다"며, "네이버 모바일 게임 순위만 검색해도 구글 iOS, 원스토어를 포함한 종합 차트가 나온다. 구글의 랭킹이 시장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원스토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는 희미해질 것이기 때문에 종합 차트를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여기에 더해 "국내 대형 게임사 두 곳이 원스토어의 동시 입점 논의했다고 한다. 이는 구글에서의 탈피를 원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분위기가 시장에 확산되면 현재의 풍조도 타파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에 나가게 되면 원스토어 입점을 꺼리는 두 번째 이유인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문제도 해결된다. 동남아 등에 우선 진출을 하게 된 이유도 이것이고 원스토어 입점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꿑으로 "원스토어 입점을 수요분산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원스토어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이 대표가 설명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 원스토어 청약 12일부터...공모 희망가 3만 4300원!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 원의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앱 마켓 사업자라면, 내일의 원스토어는 2025년 전 세계 약 300조 원의 시장을 놓고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원스토어는 IPO를 통해 총 66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4,300원~4 1,700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상단 기준 약 1조 1,11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5월 9일~10일 실시하며, 일반인 청약은 12일~13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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