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미디어 설명회에 참석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신임 공동대표로 취임 예정인 박병무 내정자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김택진 대표가 외부에 선보여질 게임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박병무 내정자는 내부 체제 점검과 동력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0일, 엔씨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신규 경영 체제인 공동대표 체제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 질문에 설명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박 내정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회사에서 대표 및 파트너에 역임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이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수 합병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인재로 역임된 것이라 예상됐다.
이번 미디어 설명회에서 공개된 공동대표 체제의 핵심은 '원팀'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에 대응해 각 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박 내정자는 경영 시스템과 내실을 다지고,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쓴다.
박 내정자는 설명회에서 “엔씨는 현재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의 포화와 경쟁, 급격히 증가한 비용과 인원 구조에 대한 고민, 급격한 사세 확장에 따른 내부 사일로의 해소 등이 우리가 당면한 과제”라며, “이와 같은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저는 엔씨가 성장과 재도약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앞으로 ‘경영의 효율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구축,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위한 기반 구축, IP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 크게 네 방향으로 엔씨 내부 개선에 힘쓴다. 우선 중복된 기능의 효율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무적 수치 외에도 상호 보완이 가능한 구조 개선을 진행한다. 이어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구축으로 각 프로젝트와 조직 평가에도 도움이 되게끔 할 예정이다.
이어 해외 지사 및 개발사의 리더십을 확실히 보완해 신규 지역 진출 등에 힘쓰며 김택진 대표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힘쓴다. 마지막으로는 게임 파이프라인 및 IP 확장을 위한 국내 게임사 중심의 투자와 M&A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단 M&A의 경우 개발 역량 외에도 주주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는 재무적 실정과 안정성 검토도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박 내정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라이브 서비스 종료, 야구단 매각, 인력 감축 분사 등의 계획에 대한 논의는 이미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 효율화 작업은 효과적인 방향으로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엔씨 야구단의 경우 신규 게임 마케팅, 우수 인재 리크루팅,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시너지를 고려해 비용 효율적 운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 내정자는 “현 상황에서 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하고 그 다음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서 움직여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노조를 포함한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대표 체제 정식 출범 후에는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원 팀 NC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다양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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