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즈 도그마 2, 인생은 한 번이라 세이브도 하나

게임메카

2024.03.06 14:40:21

조회 803 추천 0 댓글 4

🔼 드래곤즈 도그마 2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드래곤즈 도그마 2 공식 홈페이지)

[게임메카=김형종 기자] '드래곤즈 도그마 2(Dragon's Dogma 2)'가 오는 22일 출시된다. 12년 만의 후속작인 만큼 개발사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공개 중이다. 작년 11월 대규모 쇼케이스에서는 폰이 가지는 특성, 직업, 세계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캡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직업 소개 영상이 다수 수록됐다.

그런 드래곤즈 도그마 2 미디어 쇼케이스가 지난 5일 강남에서 열렸다. 캡콤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이하 이츠노 디렉터)와 하시모토 켄 프로듀서(이하 하시모토 프로듀서)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전작에 없던 폰 특수 기술이나 직업 마스터 등에 대한 정보와 퀘스트 진행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 질문에 응답중인 하시모토 프로듀서와 이츠노 디렉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선 전작에 없었던 폰의 ‘특수 기술’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본 작품에는 폰에 개성을 더하기 위해 서로 다른 특수 기술을 부여한다. 대표적으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엘프어를 번역해주는 특수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중고품을 매매하는 특수 기술이 공개됐는데, 플레이어가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을 판매해 돈을 버는 능력이다. 이외에도 폰마다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특수 기술을 하나씩 보유했다고 이츠노 디렉터는 전했다.

여기에 더해 직업 마스터도 공개됐다. 드래곤즈 도그마 2에는 각 직업별로 마스터가 존재한다. 매직 아처, 마검사 등은 직업 마스터를 방문해야 전직이 가능하며, 처음부터 전직 가능한 파이터 등은 마스터를 만나면 친밀도를 얻을 수 있다. 이츠노 디렉터는 “직업 마스터는 직업별 최고의 스킬을 전수해준다”고 언급했다.

🔼 폰 엘프어 번역 특수 기능 (사진출처: 캡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츠노 디렉터는 독특한 퀘스트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게임에는 수많은 퀘스트가 존재하고 수행 방식도 다양하며, 목적지를 직접 표시하는 퀘스트 마커는 최소한으로 제공한다. 대신 플레이어가 NPC나 폰과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고 목적지를 추리하도록 유도한다. 주변 NPC는 퀘스트 진행 힌트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해당 퀘스트 클리어 경험이 있는 폰은 퀘스트 목적지를 직접 안내한다. 다만 시간제한이 있는 일부 퀘스트의 경우 이를 알리기 위해 모래시계 마크가 표시되며, 빠르게 클리어하지 않을 경우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마을에는 몬스터가 습격할 수 있으며, NPC가 이에 피해를 받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다만 히데아키 디렉터는 “진행 자체가 안되는 경우는 적을 것이고, 죽은 NPC 시체에 아이템을 사용해 되살리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본 작품에서는 길을 가던 NPC나 폰에게 퀘스트를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 퀘스트가 완전 불가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게임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동 저장 방식을 채택했으며, 단 하나의 세이브 파일 만을 지원한다. 이츠노 디렉터는 "'인생은 한번이다’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하나밖에 없는 인생을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세이브 파일을 로드하는 방식은 두 가지로 늘어났다. 하시모토 프로듀서는 "곧바로 종료한 지점에서 이어할 수도 있지만, 바로 직전 저장했던 여관이나 휴식장소로 돌아가는 방법도 존재한다"라며, 정말 크게 잘못해 진행을 되돌려도 상관 없다고 여긴다면, 마지막으로 머문 숙소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위에 담기지 않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Q. 히로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는데, 전작과 유사한 연애 시스템이 있나?

이츠노 디렉터: 남녀 구분 없이 연애 스토리가 있을법한 설정을 가진 NPC가 여럿 있다. 연애 쪽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라면 의미 있을 것이다. 호감도가 높으면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다.

Q. 전작하고 전투는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마검사는 회피와 방어가 없었다. 특정 직업만 있는지, 왜 이런 기능을 제외했는지 궁금하다.

이츠노 디렉터: 직업마다, 캐릭터마다 게임 양상을 바꾸고 싶었다. 방어나 저스트 가드를 좋아하면 그것이 가능한 직업을 하도록 유도하려고 했다. 반대로 회피나 방어 없이 싸우고 싶다면, 그런 직업을 하면 된다. 캐릭터마다 특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회피나 방어 기능을 가진 직업도 있으니, 원한다면 플레이 해보시면 좋겠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2578	[오늘의 스팀] 처량해진 콜옵과 피파의 봄 세일 [4]	게임메카	03.15	544	0
12577	고양이와 스프, 홍대에 모펀 컬래버 카페 개장 [4]	게임메카	03.15	240	0
12576	라이엇, 모든 프로팀에 롤 스킨 매출 일부 배분 [4]	게임메카	03.15	1410	0
12575	[판례.zip] 청소년 심야 PC방 출입, 업주 무죄 판결 [4]	게임메카	03.15	271	0
12574	발더스 게이트 3는 10%, 스팀 봄 할인 시작 [4]	게임메카	03.15	769	0
12573	스테퍼 케이스 정식 후속작 ‘스테퍼 스테프’ 공개 [4]	게임메카	03.15	468	0
12572	쿠키 탄생의 비밀은? ‘쿠키런: 마녀의 성' 출시 [4]	게임메카	03.15	384	0
12571	컴투스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 3월 28일 출시 [4]	게임메카	03.15	410	0
12570	5민랩 “동물의 숲과 같은 생활 시뮬 만들겠다” [4]	게임메카	03.15	488	0
12569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돌연 사임, 이유는 불명 [4]	게임메카	03.14	1211	0
12568	누구나 참여 가능, 빈딕투스 스팀 첫 테스트 시작 [8]	게임메카	03.14	1155	3
12567	[순정남] 폴과 쟈니를 만나자, '듄' 게임 TOP 5 [4]	게임메카	03.14	298	0
12566	네오위즈, 스컬 모바일판 오는 6월 4일 출시 [4]	게임메카	03.13	287	0
12565	페그오, 5성 콘스탄티누스 11세 선행 픽업 시작 [4]	게임메카	03.13	293	0
12564	[순위분석] 이터널 리턴, 게임도 인기도 정상궤도 [4]	게임메카	03.13	9533	0
12563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이올린 팬드래건'이 온다 [4]	게임메카	03.13	588	0
12562	중세 엑스컴 ‘크라운 워즈’ 5월 23일로 발매 연기 [4]	게임메카	03.13	339	0
12561	포켓몬 GO 개발사 나이언틱, AI-AR 융합 연구 중 [4]	게임메카	03.13	346	0
12560	청어몰이의 추억, 넷마블 신의 탑 '비센테' 등장 [4]	게임메카	03.13	163	0
12559	프라시아 전기, 16일 1주년 업데이트 방송한다 [4]	게임메카	03.13	303	0
12558	1위 진오우거, 몬스터 헌터 인기 투표 결과 공개 [4]	게임메카	03.13	576	0
12557	[오늘의 스팀] 드래곤즈 도그마 2, 커마 축제다! [4]	게임메카	03.13	756	0
12556	목표는 요리대회 우승, 니케X리제로 컬래버 온다 [4]	게임메카	03.13	1971	0
12555	엔씨소프트 TL, 상위 던전과 도전 난이도 추가 [4]	게임메카	03.13	228	0
12554	오버워치 2 비밥 컬래버 호평, 캐서디는 나가 있어 [93]	게임메카	03.13	8100	17
12553	엔씨 블소 2, 글로벌 통합 서버 '라그니르' 연다 [4]	게임메카	03.13	146	0
12552	13일 출시된 트라이브스 3, 스팀 평가 ‘복합적’ [4]	게임메카	03.13	212	0
12551	블루 아카이브, 황륜대제 맞춰 코토리 출격 [4]	게임메카	03.13	4295	0
12550	디도스 막겠다, 롤파크에 오프라인 서버 도입 [4]	게임메카	03.13	1566	0
12549	와우에서 하스스톤 10주년 기념 탈 것 준다 [4]	게임메카	03.12	215	0
12548	GPT-4, 사진과 텍스트만으로 '둠' 플레이했다 [8]	게임메카	03.12	2135	4
12547	창세기전 모바일, 로그라이크 콘텐츠 추가한다 [4]	게임메카	03.12	238	0
12546	쿠키런 신작 '마녀의 성' 온라인 쇼케이스 공개 [4]	게임메카	03.12	297	0
12545	최대 96%, 다이렉트 게임즈 13일부터 할인 시작 [4]	게임메카	03.12	128	0
12544	고양이와 크툴루 결합, 캣츠 오브 캣툴루 나온다 [4]	게임메카	03.12	371	0
12543	오버워치 2, 빠른 대전에서 ‘중복픽’ 허용키로 [4]	게임메카	03.12	542	0
12542	헬다이버즈 2, 중장갑 적 체력·스폰율 하향한다 [4]	게임메카	03.12	1988	0
12541	[오늘의 스팀] 버튜버 영향, '크랩 게임' 대세로 [4]	게임메카	03.12	445	0
12540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테크토니카 한국어 지원 [4]	게임메카	03.12	573	0
12539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 시작 [4]	게임메카	03.12	214	0
12538	캡콤 역대 최대, '몬헌 월드' 2,500만 장 팔렸다 [4]	게임메카	03.12	799	0
12537	[AI야 소녀를 그려줘] 시공에서 프리저와 싸워라! [4]	게임메카	03.12	183	1
12536	아스카 등장! 타오판X에반게리온 컬래버 시작 [4]	게임메카	03.12	133	0
12535	"소명할 부분 있다" 넥슨 공정위에 행정소송 제기 [4]	게임메카	03.12	1141	0
12534	블루아카 TV 애니메이션, 4월 7일 방영 시작 [4]	게임메카	03.12	6856	0
12533	요시다 PD “파판 16 PC 버전 최적화 막바지” [4]	게임메카	03.12	520	0
12532	배틀그라운드, 언리얼 엔진 5 이식 프로젝트 시작 [4]	게임메카	03.12	846	0
12531	디플러스 기아, LCK 7연승 후 강적 만난다 [4]	게임메카	03.12	580	0
12530	10살 된 하스스톤, 침체된 e스포츠·봇 문제 언급 [4]	게임메카	03.12	593	0
12529	서머너즈 워 두 번째 한일전, 승리는 팀 코리아 [6]	게임메카	03.11	70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