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팰월드의 봄

게임메카 갤러리

1/3

싱글벙글 무당벌레에 관한 지식 이름에 대한 유래는 당연히 무당처럼 화려한 색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됨.진딧물, 깍지벌레는 먹어주는 인간들에게는 이로운 익충에 해당됨.다만 초식성 무당벌레들은 농작물들을 해치는 해충들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익해충을 구분해보자!농작물을 해치는 식물성 무당벌레는 '이십팔점박이 무당벌레' 라고 불리며, 껍질에 털이 난 것마냥 지저분해보이는 인상이 특징이다.딱 여드름 + 점 덕지덕지 도배된 싱붕이들 와꾸 같이 생겼으면 '무당벌레 해충이다!' 라면서 잡아죽이면 된다.반대로 껍질이 매끈매끈하며, 알록달록하게 생긴 무당벌레들은 전부 익충이라고 보면 된다.두점박이 무당벌레, 칠성 무당벌레라고도 불리는데 '아름다운 버섯은 독버섯' 이라는 속설과는 반대로 가는게 무당벌레들이다.진딧물 + 깍지벌레 잡아먹어주는 익충인만큼 착한 싱붕이들은 이런 무당벌레 익충들을 보호해주자!결론 : 매끈한 껍질 = 익충 , 싱붕이들 와꾸만큼 드러운 껍질 = 해충 작성자 : ㅇㅇ

게임메카

2024.01.26 17:54:58

조회 2401 추천 0 댓글 4

[게임메카=류종화 기자] 스팀에서 팰월드(Palworld)가 봄... 아니, 붐을 일으켰습니다. 사실 붐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엔 좀 부족하고, 쿠테타에 가까운 충격적 행보입니다. 출시 4일 만에 배틀그라운드와 카스 2에 이은 스팀 역대 동시접속자 3위로 올라선 이후, 고작 하루 만에 카스 2까지 뛰어넘고 2위로 올랐습니다. 6일 만에 800만 장 판매고를 달성했고, 현재는 영원히 깨질 것 같지 않던 배틀그라운드 최고 동접자 325만 명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몇 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할 파급력이지만, 흥행 가도를 달림과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도 덩달아 거세지고 있습니다. 출시와 동시에 '빠'와 '까'가 이토록 많이 나온 게임은 게임기자 인생에서 처음입니다. 가장 큰 비판은 포켓몬스터와의 유사성입니다. 제작사는 연관성을 부정하고 있으며 법적 문제가 걸릴 여지도 없다고 밝혔으나, 이 게임이 포켓몬스터를 상당수 벤치마킹 했음은 누구든지 알 수 있을 정도니까요. 당장에 공개 초기만 해도 '어둠의 포켓몬'으로 불리며 빠르게 인지도를 올렸고, 팰월드가 초기부터 빠르게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포켓몬이 쌓아온 인지도와 인기를 밟고 올라선 것임은 자명합니다.

팰월드의 인기 요소 중 하나는 단순히 포켓몬스터를 베낀 것이 아니라, 세계관과 시스템을 교묘하게 비틀었다는 점입니다. 그 방향성은 과거 롤러코스터 타이쿤과 심즈 1 시절부터 이어져와 림월드와 마인크래프트에서 꽃을 피운 잔혹한 플레이입니다. '팰'에게 총을 쏘고, 도축하고, 강제 노동을 시키는 등 현실적이고 어두운 요소를 다수 넣었습니다. 이는 플레이 측면에서 높은 자유도와 즐거움으로 다가오지만, 일부 포켓몬스터 팬에겐 닌텐도와 게임프리크가 지켜온 '동심'을 정면으로 깨부순 것에 대한 반발과 불편함을 줍니다. 상표권 기한이 끝난 곰돌이 푸를 끔찍한 모습으로 비튼 호러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단 여기서 호와 불호가 나뉘고 나면, 게임성 평가에서도 평가가 갈립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팰월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숨)'과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림월드, 포켓몬 등의 특징을 적절히 조합했습니다. 스팀 유저평가 '매우 긍정적(93%)'에서도 볼 수 있듯, 실제 플레이어 사이에서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극찬에 가깝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하고 타 게임의 요소들만 따 온 게임이라는 점을 비판하며 불매 선언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요소를 조합한 팰월드를 두고 혹자는 '김치치즈로제마라탕후루'라고 표현합니다. 개인적으로 팰월드는 김치치즈 어쩌고보다는 잘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가깝습니다. 맛있게 먹는 마니아층이 꽤나 넓지만, 뜨겁고 진하게 내린 정통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한없이 불편한 그런 존재 말입니다. 재료 수급이나 컵 디자인 등에서 타 회사의 디자인이나 방식을 다소 많이 따라한 티가 나기에 여론은 좋지 않아 보이지만,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라며 가게 앞은 문전성시인 상황입니다.

앞으로 팰월드가 어떻게 흘러갈 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온 명대사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가 생각나는 시점입니다. 일단 현재는 성공 같습니다. 다만 나중에 어떤 역풍이 불 지, 후대 평가는 어떠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2191	위메이드 야구 신작, KBO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4]	게임메카	02.07	123	0
12190	리니지W, 전서버 참가하는 마스터 공성전 연다 [4]	게임메카	02.07	278	0
12189	넵튠 2023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상장 이후 최초 [4]	게임메카	02.07	116	0
12188	텐센트, 인게임 결제 포함된 '엘든 링 모바일' 제작 [4]	게임메카	02.07	1165	0
12187	게임 심의 민간이양, 민영화 의미 아니다 [4]	게임메카	02.07	545	0
12186	위메이드 작년 최대 연매출, 영업손실도 최대 [4]	게임메카	02.07	165	0
12185	메이플랜드 새 사냥터 너프, 인플레 해소될까? [5]	게임메카	02.07	13734	0
12184	'되팔렘' 때문에 배포 중단됐던 피카츄 카드 귀환 [4]	게임메카	02.07	674	0
12183	[오늘의 스팀] 철권 8 PC 유저, 전작 2배 이상 [33]	게임메카	02.07	4943	7
12182	치지직, 스트리머 대상 50억 원 규모 지원 시작 [4]	게임메카	02.07	644	0
12181	스타필드가 PS5로? 필 스펜서 중대발표 예고 [4]	게임메카	02.07	1565	0
12180	게임보다 귀엽다, ‘데이브’와 ‘반쵸’ 인형 등장 [10]	게임메카	02.06	1274	3
12179	1,000개 이상 게임 참가, 스팀 넥스트 페스트 시작 [4]	게임메카	02.06	714	1
12178	로지텍 코리아, 롤 프로게임단 브리온 후원한다 [4]	게임메카	02.06	247	0
12177	한국어 포함, 로블록스 채팅 자동번역 추가 [4]	게임메카	02.06	401	0
12176	한국게임학회 "등급분류 권한 민간 이관 우려된다" [5]	게임메카	02.06	203	0
12175	고화질과 드롭스, 아프리카TV 게임에 힘 쏟는다 [4]	게임메카	02.06	990	0
12174	심즈 정신적 후속작 ‘라이프 바이 유’ 6월로 연기 [5]	게임메카	02.06	539	0
12173	[오늘의 스팀]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동접 11만 [4]	게임메카	02.06	2144	0
12172	민트로켓 신작 ‘웨이크러너’ 첫 공개 테스트 연다 [4]	게임메카	02.06	139	0
12171	[겜ㅊㅊ] 스팀 평가 '매긍'인 무료 공포게임 5선 [18]	게임메카	02.06	5996	14
12170	'수일배' 진승호 라인게임즈 퇴사, 신작 개발 중단 [7]	게임메카	02.05	1926	4
12169	가슴이 웅장해진다, 인슈라오디드 OST 발매 [4]	게임메카	02.05	509	0
12168	[롤짤] 괴도 표식의 '삼연바' [4]	게임메카	02.05	1658	0
12167	크툴루 호러 수사 RPG ‘인격해체’ 한국어 추가 [4]	게임메카	02.05	744	0
12166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디버깅 단계 [4]	게임메카	02.04	4334	0
12165	닐 드럭만, 라오어 파트 3 출시 가능성 시사 [24]	게임메카	02.04	1835	2
12164	[포토] 모험가님, 또 뵙네용! 파판14 컬래버 카페 [4]	게임메카	02.02	727	0
12163	용과 같이 8, 시리즈 중 가장 빨리 100만 장 돌파 [4]	게임메카	02.02	801	1
12162	[이구동성] 블자 없는 블자팀 [4]	게임메카	02.02	972	0
12161	페르소나 3 리로드 출시,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5]	게임메카	02.02	1114	1
12160	종료까지 네 달, 러브라이브 스쿠페스 2 출시 [35]	게임메카	02.02	7089	21
12159	14일 홍대에 에픽세븐 메이드 카페 열린다 [4]	게임메카	02.02	327	0
12158	‘팰월드' 모바일 가짜 앱 성행, 주의 요망 [4]	게임메카	02.02	2436	0
12157	영혼의 힘 사용, 카스 온라인 나베리우스 출시 [4]	게임메카	02.02	308	0
12156	서든어택 커스텀 무기, 플리마켓에서 거래 가능 [4]	게임메카	02.02	320	0
12155	[오늘의 스팀] 주술회전 격투게임, 평가 ‘복합적’ [4]	게임메카	02.02	779	0
12154	네이버 치지직, 한 달 만에 월 이용자 130만 달성 [5]	게임메카	02.02	7103	0
12153	프라시아 전기, 연내 대만·홍콩·마카오 출시한다 [4]	게임메카	02.02	401	0
12152	원나블·귀칼 참전, 파오캐 풍 '점프 어셈블' 곧 출시 [4]	게임메카	02.02	1252	0
12151	초보들이여, 지금이야말로 '철권 8' 입문할 때다 [4]	게임메카	02.02	9196	0
12150	메이플랜드, 루디브리엄과 3차 전직 최우선 개발 [5]	게임메카	02.02	3883	0
12149	배그 e스포츠 일정 공개, 글로벌 시리즈 4회 한다 [4]	게임메카	02.02	419	0
12148	네오위즈 힐링게임 ‘고양이와 스프’ 중국 판호 발급 [4]	게임메카	02.02	256	0
12147	넵튠 방치형 모바일 RPG ‘우르르 키우기’ 출시 [4]	게임메카	02.02	154	0
12146	‘페이커’ 이상혁, LCK 통산 첫 600승 달성 [62]	게임메카	02.02	6925	57
12145	스트리머 괴롭힘 대두, 검은사막 운영정책 강화 [4]	게임메카	02.02	540	0
12144	[매장탐방] 철권 8보다 잘 나간 용과 같이 8 [4]	게임메카	02.02	4646	0
12143	소닉·섀도우 하나씩, 제너레이션즈 합본팩 나온다 [4]	게임메카	02.01	621	0
12142	게임위, 4년 간 스팀에 ‘야겜’ 300건 차단 요청했다 [51]	게임메카	02.01	417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