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실성을 지향하는 택티컬 슈팅 장르 게임,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 먼 옛날 플레이했던 레인보우식스가 떠오르는군.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심장박동감지기의 파동과, 적 NPC의 사격에 반응도 못 하고 죽어가던 나… 하지만 오늘은 달라. 그때의 내가 아니야. 달라진 날 보여주겠어.
아무튼 큰 문제 없이 제대로 나온 것 같군. 이제 임무 지역으로 출발하기 전에 로비에서 커피 한 잔 해야지.
“버려진 지하철역을 사용한 경찰서 본부, 커피 한 잔”
🔼 좋았어
사실 커피를 마시기 위햐선 자판기에서 메뉴 버튼 누르기-동전 넣기-컵을 놔두기-음료가 나오는 버튼 누르기-컵 뚜껑 덮기-이 모든 동작이 구현된 택티컬한 커피를 즐기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것만으로 한 화의 절반을 보내버리면 이게 레디 오어 낫인지 커피 톡인지 구분이 안 갈 갓 같으니 결과만 보여주기로 한다.
커피가 식기 전에 미션을 완료하고 돌아오겠소.
“장갑차를 타고 미션 장소로 출발!”
🔼 손이 왜 이래!
그래. 적당히 흔들리는 자동차와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배경까지는 좋은데...
핸드가 핸들이 됐잖아? 내가 장갑차의 장갑을 영어로 글로브라고 쓴 것도 아닌데!
손은 차에서 내리면 돌아오겠지…
“도착한 장소는 마약을 제조하고 있다는 외딴곳의 오두막!”
🔼 여기가...?
초인종이 특이하군. 중독적인 고양이 유튜브 쇼츠를 만드는 곳임이 틀림없어.
여기서부터는 택티컬하게 움직인다.
“문을 조심스럽게 반만 열어서 안을 확인”
🔼 무기부터 들어가야지!
눈이 마주치면 바로 반격당하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해!
아직 택티컬한 움직임이 부족하군.
이제 오두막 안으로 진입한다.
“집안은 벽에 구멍이 나 있고 틈이 많다.”
🔼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 지 모른다
벽의 틈새는 플레이어는 못 지나가지만, 적들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할 것.
“그러니 벽틈에서 거수자 등장!”
🔼 딱 봐도 거수자네
플레이어는 경찰이다. 그리고 여긴 버추어 캅 세계가 아니다. 민간인을 실수로 사살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쏘고 싶은 놈이라고 해도, 먼저 체포를 시도한다!
“거수자! 손들어!”
🔼 설마... 총기 무력화?
총구에 손가락을 넣어?
저렇게 하면 총을 발사 못 한다는 그런 건가? 만화를 너무 봤군.
마지막 경고다. 구체적으로 명령한다!
“손을 머리 위로 올려!”
🔼 빼.. 뺏긴다!
어쭈? 이젠 총기 탈취까지 시도해?
아무리 봐도 선량한 민간인이 아니니, 강제진압을 할 수밖에 없겠군!
“사격!”
🔼 해치웠다
다음은 진짜 민간인 나와!
“무릎 꿇고 손을 머리 위로 든 사람!”
🔼 울먹이는 단발 소녀라니, 민간인이겠지?
이번엔 딱 봐도 민간인 같군. 저런 귀여운 소녀에게 총구를 들이밀면서 협박하면 안 돼…
지는 않지! 민간인인지 거수자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니 일단 체포하고 조사 후 혐의가 없으면 돌려보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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