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칼리스토 프로토콜 체험해보니. 데드스페이스 감성에 좀 더 처절한 전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7 13:04:43
조회 2813 추천 10 댓글 40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최초 시연회가 열렸다.

칼라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 콜 오브 듀티 등으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개발을 총괄한 3인칭 공포 게임이다. 300년 후의 미래 시점에서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의 최고 보안 등급 감옥인 블랙 아이언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괴물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감자 중 한명인 제이콥 리가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며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후계자로 불리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번 시연회는 PS5 플랫폼으로 50분 가량 진행됐으며, 게임의 중반부에 해당되는 해비탯(서식지)에서 다양한 몬스터와의 대결을 경험할 수 있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첫인상은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인 후계자라는 별명처럼 잔혹하고 어둡고, 처절한 감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많은 부분에서 다른 점이 있으니 데드 스페이스4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답할 수 밖에 없지만, 주인공 목 뒤에 표시된 체력 게이지나 제한된 시야 속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적들이 주는 공포감은 데드 스페이스를 처음 봤을 때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게 만들어준다.

대부분의 공포 게임들이 그렇지만, 이 게임은 유독 한발 한발 내딛는 것이 망설여질 정도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조성하고 있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시체들과 괴물들의 존재 때문만이 아니라 극도로 제한된 정보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데드 스페이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다



요즘 게임들은 초보자들도 헤매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목표 근처로 가면 버튼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데, 이 게임은 그것을 최소화하면서 게이머가 혼자서 고립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길찾기를 잘 못하는 사람 입장에게는 너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그 점이 더 공포를 자극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적들에게 공격을 받아서 처절하게 죽는 장면들을 반복해서 보면, 영화 엣지 오브 투마로우에서 계속 죽으면서 새로운 생존 방법을 찾아내는 톰 크루즈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너무 잔혹한 플레이로 인해 등급 획득을 하지 못해서, 발매가 취소됐을 정도다.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전투



전투는 이 게임이 데드스페이스와 다른 새로운 신작이라는 것을 확연하게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데드 스페이스는 다양한 공구를 활용해 몬스터 사지절단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중에 게임에 익숙해지면 부위별로 잘라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다음에 가지고 노는 모습을 연출하게 돼, 공포 게임의 특유의 긴장감이 다소 희석되는 느낌이 있었다.

특히 2편, 3편으로 갈수록 이 점이 더 심해져서 공포 게임이라기 보다 액션 게임으로 변모된 느낌을 줬는데, 이 게임은 전투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적과의 근접 전투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몬스터 한 마리 상대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데드 스페이스가 원거리에서 적의 전투 능력을 무력화시킨 뒤 다가가서 완전히 처리하는 플레이 위주였다면, 이 게임은 무조건 붙어서 싸워야 한다. 원거리에서 사격할 경우 적의 방어에 막혀서 효과적인 대미지를 주지 못하고 총알만 떨어지기 때문에, 근접 전투로 적의 약점을 노출시키고, 그곳에 사격을 해서 적을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연출



근접 전투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회피 동작도 넣어뒀기 때문에, 적의 공격 방향을 예측해서 반대 방향으로 이동키를 눌러 회피 조작을 한 다음, 근접 타격을 하면 적의 약점이 바로 노출된다. 이 때 바로 사격으로 전환해서 쏘면 조준을 하지 않아도 약점 부위에 저절로 타겟팅이 되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약점 분위 노출이 순간적이기 때문에, 빛나는 원이 표시되자마자 바로 사격을 해야한다).

원거리에 있는 적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긴 하다. 중반부터 진행했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종의 초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랩을 활용하면 된다.

그랩을 사용하면 원거리의 적을 잡아서 원하는 위치로 던져버릴 수 있기 때문에, 원거리에 있는 적을 바로 앞으로 당겨오거나, 밑이 뚫려 있는 곳으로 던져서 낙사시킬 수도 있다. 다만 사용 회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것만 의존할 수도 없다. 그랩과 회피, 근접 전투, 사격을 골고루 활용해서 적을 각개격파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체험 버전의 후반부에서는 모든 공격이 안먹히는 로봇 같은 적들도 등장해서, 이들을 피해서 움직이는 잠행 요소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원거리 공격으로는 피해를 줄 수 없다



적의 약점을 노출시키고 바로 사격하는 플레이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3마리만 나와도 바로 죽는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에, 호쾌한 액션이라기 보다는 처절한 생존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 하다.

게임의 일부분을 잠깐 플레이해본 것이기 때문에, 게임의 전체적인 평가를 내릴 정도는 아니나, 체험버전만으로도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인 후계자를 기다려온 게이머들이 원하는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의도적으로 불친절하게 만들어진 길찾기 등 몇가지 호불호 요소가 있기는 하나, 공포 그리고 잔혹함이 극대화된 게임을 찾는 사람이라면 오는 12월 2일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반복해서 보게 되는 잔혹한 죽음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언노운월즈의 신작 '문브레이커' 첫번째 업데이트 실시▶ 사힐런트힐2, 바이오하자드4. 부활한 호러 명작들 소식에 환호▶ 크래프톤, PGC 2022 참가팀 및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 발표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4681 게임위, 공정성-투명성-전문성 강화 방안 발표.. '이용자 소통' 늘린다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87 0
4680 실수 있었지만, 반성은 확실했다. 우마무스메 상처 봉합한 카카오게임즈 [6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4652 25
4679 실물로 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한정판 패키지 "구매욕 폭발" [1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647 5
4678 블록체인 플랫폼 하바, K-POP 아이돌 연습생 컨셉의 SPQ NFT 세계관 공개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33 0
4677 서비스 1주년 맞은 '블루아카' "유저들 성원 보답한다" [2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373 37
4676 엠게임, 전략과 퍼즐이 만난 '루아' 정식 서비스 시작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09 0
4675 ‘프리스타일2’, 서비스 11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98 0
4674 데스티니 차일드, 신규 내러티브 던전 및 '랭킹' 도입한 레이스 챌린지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30 0
4673 네오위즈, 3분기 매출액 749억 원…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23 1
4672 전방위 소통 강화에 나선 게임사들, 이제 '개발자들이 직접 알려줘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47 0
4671 [프리뷰] 3매치 퍼즐과 즐기는 레스토랑 꾸미기 '샬롯의 테이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04 0
4670 더블유게임즈, 3분기 매출 1600억, 영업이익 479억. 소셜카지노 게임 실적 개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06 0
4669 [동영상] 스팀 돌풍 일으킨 '데이브 더 다이버' 살짝 간보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34 0
4668 [리뷰] 멀티버스와 최고의 전투로 돌아온 '베요네타 3' [2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3005 6
4667 [리뷰] 이럴 거면 배트맨 다시 살려내요 ‘고담나이트’ [2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3810 18
4666 위메이드, 귀여운 MMORPG '탭 판타지(Tap Fantasy)' 온보딩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32 0
4665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무신강림 린'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06 0
4664 넥슨, 엔화 약세에도 3분기 역대 최다 매출 '9,426억'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4 0
4663 SWC2022, 세계 최강 선수들 소개 영상 순차적 공개.. '뜨거운 접전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84 0
4662 [STAC2022] "'자녀의 자기주도학습 유도 서비스'로 아이 걱정 덜어봐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91 0
4661 [STAC2022] 엔터 대상 '허니콤', "농가에 꼭 필요한 꿀벌에 대한 얘기를 담았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71 0
4660 [신작 게임 출시] 22년 11월 1주차 신규 게임 출시 일정 [1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4481 4
4659 엔씨(NC) 아이온 클래식, 새 시대로.. 'REVENANT'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0 0
4658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11일 한국블록체인학회 학술대회서 기조강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74 0
4657 열심히 노젓는 소니,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출시 기념 홍보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6 0
4656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캡콤과 '몬스터 헌터' 공동 개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79 0
4655 클로버게임즈, 서울투자청의 ‘CORE 100’ 기업으로 선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69 0
4654 차세대 슈터 게임 '스카이스크래퍼' 11월 트위치와 드림핵에서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80 0
4653 ‘블루아카’ Vol 4. 스토리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전반부 업데이트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87 1
4652 넥슨, 라이크코퍼레이션과 ‘메이플 월드’ 공식 교육 파트너십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90 0
4651 유명 배구 만화를 게임으로. 다야몬즈 '하이큐'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시작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3294 4
4650 스노우파이프, '루터스 서바이버스 배틀' CBT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58 0
4649 CCP 게임즈, '이브 온라인'에 최신 확장팩 '업라이징'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67 0
4648 '종횡무진', 새로운 경지의 액션 어드벤처 '소닉 프론티어' 출시 [1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3130 9
4647 펄어비스, 2022년 3분기 매출 973억. 영업이익 120억으로 흑자 전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93 0
4646 한국콘텐츠진흥원, 에버랜드서 '2022 게임문화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70 0
4645 NHN, 지스타 2022 BTB관 참가… '게임플랫폼', '앱가드', 'AI상품' 출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64 0
4644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위메이드, '롤드컵' 우승한 DRX와 파트너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92 0
4643 엔씨(NC) 아이온 클래식, 쇼케이스 '클래식 온스테이지'로 미래 비전을 밝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84 0
4642 넥슨 이정헌 대표 “넥슨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를 볼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90 0
4641 OP.GG Bot for Discord, 출시 보름만에 1만개 이상 서버에 설치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84 0
4640 [STAC2022] 엔터 최우수상 'X시 뉴스', "이상기후를 대응하는 기자가 되어보세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67 0
4639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86 0
4638 위메이드, B2C에선 신작 2종 B2B에선 위믹스로 지스타 달군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81 0
4637 지스타 귀환 선언한 넥슨 “PC & 온라인게임 9종 선보인다”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874 0
4636 [STAC2022] 엔터 최우수상 '펭찌', "온난화로 힘든 펭귄의 이 세계 모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72 0
4635 다양한 신작과 이벤트 예고. 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2' 특별페이지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68 0
4634 애드엑스플러스, 샌드박스 ‘빨간내복야코’ 모바일게임 만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63 0
4633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러쉬 WEB 3.0 리그전' 1차 대회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61 0
4632 로블록스, '엘튼 존 프리젠트: 비욘드 더 옐로 브릭 로드'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7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