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에게 "너도 할때 됐다"...공개된 유아인 공소장

파이낸셜뉴스

2023.11.02 16:03:05

조회 44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대마 피우는 모습을 유튜버에게 들키자 그를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대마 흡입을 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수십 차례 마약성 의약품을 처방받은 것도 밝혀졌다.

2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제공한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숙소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일행들과 함께 대마를 흡연했다. 이때 유명 유튜버 A씨가 우연히 동영상 촬영을 위해 범행 장소를 찾았다가 유아인 일행의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그러자 유아인은 "내가 왜 유튜버 때문에 자유시간을 방해받아야 되냐"며 A씨에게 신경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유아인은 A씨에게 "너도 한번 이제 해볼 때가 되지 않았냐"며 대마 흡연을 권유했다. A씨가 거부하는데도 재차 그를 설득했다. 또 A씨가 대마초를 피우는 시늉만 하자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깊이 들이마시라"며 흡연 방식을 알려주기도 했다. 검찰은 유아인이 대마 흡연 사실이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해 '공범'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아인은 병원에서 부친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40차례에 걸쳐 마약성 의약품을 불법 대리 처방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중 34번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대리 처방을 받았다. 또 5번에 걸쳐 지인에게 자신의 누나 행세를 해달라고 해 마약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게 하기도 했다.

검찰은 유아인이 자신의 마약 혐의가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그동안 자신에게 명의를 빌려준 가족과 지인들에게 "휴대폰을 다 지우라"고 지시한 것으로도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지난달 19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남현희, 뜻밖의 고백 "전청조와 성관계 했는데 신체가..."▶ '100억' 번 前이종격투기선수 고백 "제수씨와 술마시는데..."▶ 자택 냉장고서 숨진채 발견된 30대 女모델, 시신 살펴보니 ▶ 45세 나이로 숨진 생방송 오늘 아침 김태민, 이유가...▶ 전청조와 결혼 약속한 30대男 반전 폭로 "남현희와..."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211150917470224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6954	"기억 나는 것 사실대로 다 말해" 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조	파이낸셜뉴스	23.11.04	64	0
6953	'마약 투약 혐의 묵묵부답'...이선균 1주일만에 경찰 조사 재출석	파이낸셜뉴스	23.11.04	47	0
6952	[속보]마약 투약 혐의 배우 이선균…경찰 재출석	파이낸셜뉴스	23.11.04	44	0
6951	솜방망이 처벌이 만든 전청조…"형량 강화해야" [25]	파이낸셜뉴스	23.11.04	3126	9
6950	남현희 측 "선물받은 벤틀리 등 경찰에 제출…소유권 포기"	파이낸셜뉴스	23.11.04	82	0
6949	제사 9번도 버틴 아내, 이혼 결심한 이유[박주현 변호사의 '가족이 [1]	파이낸셜뉴스	23.11.04	101	0
6948	"대질조사 받겠다" 구속된 전청조, 남현희와 다툴 내용은	파이낸셜뉴스	23.11.04	59	0
6947	이선균, 마약 '정밀감정'도 '음성', 경찰은 "다른 검사도 진행중"	파이낸셜뉴스	23.11.04	73	0
6946	'백현동 수사 무마' 대가로 10억 수수…부동산업자 구속	파이낸셜뉴스	23.11.03	65	0
6945	이재명, 대장동·위증교사 병합될까…"별도 기일 열고 결정"	파이낸셜뉴스	23.11.03	56	0
6944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영장 발부…"도망할 우려"(종합)	파이낸셜뉴스	23.11.03	53	0
6943	[속보]전청조 구속영장 발부	파이낸셜뉴스	23.11.03	56	0
6942	은평구서 70대 독거노인 고독사…열흘여 만에 발견	파이낸셜뉴스	23.11.03	76	0
6941	檢, '상도유치원 붕괴 1심' 일부 항소	파이낸셜뉴스	23.11.03	53	0
6940	카카오 준법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소영 전 대법관	파이낸셜뉴스	23.11.03	45	0
6939	'2789억 부당이득' 영풍제지 시세조종 일당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23.11.03	47	0
6938	'왕릉뷰 아파트' 건설사들, 문화재청 상대 2심도 모두 승소[서초카페 [4]	파이낸셜뉴스	23.11.03	186	0
6937	'백현동 개발’ 민간업자, 법원에 보석 촉구 “암 치료 필요”	파이낸셜뉴스	23.11.03	47	0
6936	입국 불허에 '한국 보이콧' 나선 태국인들...법무부 “차별 아냐”	파이낸셜뉴스	23.11.03	41	0
6935	검찰, '대마 카르텔' 재벌가 3세 연루 보완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3.11.03	44	0
6934	임기 3개월 남은 공수처장...공석 우려 목소리	파이낸셜뉴스	23.11.03	39	0
6933	전청조 측 "사기범행 모두 인정…피해자에 죄송"(종합)	파이낸셜뉴스	23.11.03	43	0
6932	제75주년 과학수사의 날…김남길·진선규 명예 경찰 위촉	파이낸셜뉴스	23.11.03	41	0
6931	[속보]전청조 측 "범행 인정…피해자께 죄송"	파이낸셜뉴스	23.11.03	42	0
6930	광장, 사우디 국세청 초청으로 세법 교육과정 진행[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23.11.03	43	0
6929	"폭탄으로 20명 죽일거다"...천주교 사제단에 테러 메일 보낸 50 [30]	파이낸셜뉴스	23.11.03	1994	8
6928	일요일 서울 도심서 마라톤 대회..."교통 통제 확인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3.11.03	39	0
6927	'백현동 수사 무마' 대가로 10억 받은 부동산업자…오늘 구속심사	파이낸셜뉴스	23.11.03	51	0
6926	대검, 특허청과 기술유출 피해액 산정 기준 마련한다..공동 세미나 개	파이낸셜뉴스	23.11.03	41	1
6925	'문재인 전 대통령에 신발 투척' 정창옥, 무죄 확정…"공무집행방해	파이낸셜뉴스	23.11.03	48	0
6924	"저희도 일하고 싶어요"...10곳 중 6개 기업이 외면하는 '장애인	파이낸셜뉴스	23.11.03	54	0
6923	내일 재소환되는 이선균, 입장 밝힐까	파이낸셜뉴스	23.11.03	46	0
6922	피해자 15명·피해액 19억...'사기 혐의' 전청조, 오늘 구속되나	파이낸셜뉴스	23.11.03	43	0
6921	"벤틀리 전청조에 돌려주려 했지만...", 입 연 남현희	파이낸셜뉴스	23.11.03	60	0
6920	남현희 측 "공범 아니다...경찰에 벤틀리 압수 요청"	파이낸셜뉴스	23.11.02	55	0
6919	고발인 조사 출석한 김민석 의원, "남현희 계좌 확인해야"	파이낸셜뉴스	23.11.02	51	1
6918	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혐의 브로커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	23.11.02	48	0
6917	신길동 다가구주택 화재, 70대 주민 숨져	파이낸셜뉴스	23.11.02	72	0
6916	'음대 입시비리 의혹', 경찰 숙명여대 입학처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3.11.02	48	0
6915	대검, 마약 범죄 대응 위해 국제협력 강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3.11.02	46	0
6914	대통령실 앞 '흉기 난동' 70대 구속영장 발부	파이낸셜뉴스	23.11.02	53	0
6913	검찰,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원 정조준...강제수사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3.11.02	41	0
6912	'대북송금' 재판부 불공정 시비에...재판 공전 장기화 가능성 커지나	파이낸셜뉴스	23.11.02	36	0
6911	"추모공원 만들어 이태원 문화 재건하는 게 꿈" [이제 1년, 이태원	파이낸셜뉴스	23.11.02	42	0
6910	이선균 출입 룸살롱 종업원도 조사...관련자와 관계 추궁 입력	파이낸셜뉴스	23.11.02	31	0
	유튜버에게 "너도 할때 됐다"...공개된 유아인 공소장	파이낸셜뉴스	23.11.02	44	0
6908	다녀간 마약환자 수백명...그 병원에 '2명'의 투사가 있다[마약중독 [2]	파이낸셜뉴스	23.11.02	243	1
6907	검찰,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브로커 체포	파이낸셜뉴스	23.11.02	38	0
6906	"투자 손해 메우려고..." 학교 PC CPU 훔쳐 팔아치운 교사	파이낸셜뉴스	23.11.02	43	0
6905	112의 날…경찰청장 "현장 중심으로 경찰 조직 재편"	파이낸셜뉴스	23.11.02	4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