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딩방 회원에 '코인으로 돌려주겠다' 거짓말…54억 편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3 12:00:16
조회 71 추천 0 댓글 0
유료 리딩방 회원 정보 넘겨받아 범행
"상장 예정 코인으로 보상해주겠다" 거짓말
추가 투자 유인한 뒤 돈 받고 잠적
1~3개월마다 사무실 옮기다 현장 급습에 덜미


2024년 4월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피싱범죄단체 37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 사진은 콜센터 운영 및 단속 현황. 총책 A씨(33)의 주도로 운영되던 피싱범죄 콜센터는 또 다른 총책 B씨(34)가 비슷한 수법의 피싱범죄 조직을 새로 꾸리면서 분화됐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리딩방 유료회원에게 '상장 예정된 코인 수익으로 회원비를 되돌려주겠다'고 거짓말해 54억원을 뜯어낸 일당 37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1~3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기며 경찰 수사를 피했으나 경찰이 운영 중인 사무실을 급습해 현행범 체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피싱범죄단체 37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인천 일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리딩방 유료회원에게 '코인 수익으로 회원비를 되돌려주겠다', '상장예정된 코인을 추가 매입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 등으로 거짓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 80여명의 피해자들에게서 코인 투자금 명목으로 54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본사'라고 불린 인물에게 범죄수익의 20%를 주는 조건으로 여러 리딩방의 회원 정보를 넘겨받았다. 피해자들은 앞서 2~3년 전 10만~800만원대 회원비를 내고 리딩방에 가입해 있던 회원들이었다. 일당이 회원명, 연락처, 결제일시, 결제금액을 넘겨받은 뒤 피해자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전화로 연락해 코인에 투자하도록 권유했다.

일당은 먼저 코인 발행사 보상 직원인 것처럼 가장해 '상장이 확장된 코인으로 무료 보상해주겠다"며 가짜 전자지갑에 코인을 무료로 입금해줬다. 이후 유명 증권사 직원을 사칭한 또 다른 상담원이 '무료로 보상받은 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비싼 값에 되사겠다'고 연락해 바람잡이 역할을 했다. 이어 자칭 코인발생사 직원이 다시 연락해 "상장이 확정된 코인을 추가 구매하면 10배 이상의 고수익을 볼 수 있다"며 투자금을 송금받은 뒤 연락을 두절했다. 과정에서 허위로 만든 명함과 가짜 전자지갑, 주주명부, 가상자산 거래소 명의의 대외비 문서 등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설득했다.

A씨 등 총책 4명은 과거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범행을 함께 했던 공범들로, 피싱범죄를 기획한 뒤 콜센터를 차렸다. 이후 평소 알고 있던 지인들을 대상으로 '코인을 판매하면 판매액의 10~30%를 주겠다'며 상담원으로 모집했다. 이로써 모집된 조직원은 모두 20~30대였다.

특히 1~3개월마다 모든 증거물을 폐기하고 사무실을 이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투자사기 조직인 것처럼 명함도 새로 만들어 새로운 피해자에게 또 다른 코인을 영업하는 식으로 운영했다. 이에 경찰은 운영 중인 사무실을 단속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리딩방 회원 정보를 넘겨준 '본사'의 정보 취득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또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총 18억원 상당의 고가 시계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받은 금융회사 등 적법한 경로가 아닌 '리딩방'과 같은 비공식적인 방식의 투자 또는 자문에 기댈 경우 수익은커녕 자칫 범죄조직의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배우, 충격 폭로 "혼절할 뻔, 前 남편이 내 친언니를..."▶ 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 알고보니▶ '이혼' 구혜선 "대학서 20살 어린 연하男이..." 근황 공개▶ 개그우먼 "내 돈 15억 날린 남편, 골프연습장서 여성과.."▶ "아내 2명과 함께 샤워하고..." 유명 격투기 선수, 깜짝 고백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1017 [르포]"미세한 마약류 냄새도 한 번에" 마약탐지견 훈련센터[마약중독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5296 4
11016 '의대 증원' 결정 앞두고 공방 지속…법원 판단에 '촉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76 0
11015 '베트남 알루미늄 사업' 폰지사기, 중앙지검 형사4부 배당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96 0
11014 경찰, 범죄예방 비전 선포식…"체계적인 범죄예방 정책 추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07 0
11013 'SM 시세 조종 의혹' 관여 사모펀드 대표, 첫 재판서 "시세조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13 0
11012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 브로커 항소심도 징역 3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01 0
11011 檢, '영등포 건물주 살해' 주차관리인에 징역 20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11 0
11010 검찰, '유아인 프로포폴 처방' 의사 벌금 500만원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5 0
11009 떠나는 송경호 "중앙지검 떠나도 공직자 책무 다할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96 0
11008 보이스피싱 '112 통합신고' 7개월간 1만5000건 차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4 0
11007 살인까지 발전하는데...대한민국은 '교제 폭력' 사각지대 [4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600 8
11006 중앙지검 지휘라인 물갈이 후폭풍, 명품백 수사 등 영향 받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1 0
11005 보이스피싱 '112통합신고' 체계 200일...하루 1천건 피싱문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4 0
11004 검찰, 김성태 前쌍방울 회장에 징역3년6개월 구형..."범행 뉘우치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2 0
11003 법무법인 세종, 국제중재 분야 강화…로버트 왁터·임성우 변호사 영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2 0
11002 법무법인 바른-젠스타메이트, 부동산 관리 컨설팅 업무협약[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1 0
11001 가수 김호중, 뺑소니 혐의 경찰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1 1
11000 '기후 헌법소원 2차 공개변론, 초등 6학년 법정 선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4 0
10999 서울 기동대 소속 순경, 음주운전 사고... "숙취 있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0 0
10998 공수처, 'VIP 격노설' 김계환 재소환 조율...이종섭 등은 '아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1 0
10997 '파타야 납치살인' 용의자 2명 검거, 범행동기·손가락 자른 이유 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6 0
10996 'SG발 폭락 사태' 라덕연, 보석 석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3 0
10995 '수천억 투자금 가로챈 혐의' 케이삼흥 사무실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5 0
10994 검찰 내 ‘특수통’ 주영환 부산고검 차장검사 사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7 0
10993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으로 출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7 0
10992 "우발 범죄 아니다"...송치된 여친 살해 의대생은 '묵묵부답'[사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9 0
10991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 폭행'...5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7 0
10990 오피스텔 분양 돌연 취소한 총회 결의…법원 "재산권 침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783 0
10989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 수사팀 믿는다"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6 0
10988 [속보]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수사팀 믿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8 0
10987 '여친 살해' 의대생, 검찰송치…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8 0
10986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1 0
10985 [속보]태국서 한국인 납치살해 용의자 1명, 캄보디아서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77 0
10984 '마약 상습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 5차 공판…의사 증인신문 예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9 0
10983 '파타야 살인' 용의자 1명 캄보디아로 도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03 0
10982 경찰, '김건희 여사 명품 쇼핑' 게시글 작성자 추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6 0
10981 술 취해 출동한 경찰관 폭행... 초임 검사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4 0
10980 '윤석열 선거법 위반 신고' 경실련 경찰 출석 조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56 0
10979 "아르바이트가 수상해요"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도운 시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06 0
10978 데이트폭력으로 10바늘 꿰매도 집행유예...'안전이별' 방법까지 공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08 0
10977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법무부, 대검검사급 인사 시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95 0
10976 '독립운동 기념사업 보조금 리베이트'...검찰, 김희선 전 의원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6 0
10975 자료 없이 구두 설명만 하면 공인중개사도 손해배상 당합니다[최우석 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9 0
10974 "매주 30만원 내놔"... '몸캠'으로 협박한 무서운 10대들 [5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839 11
10973 "텔레그램 등서 정보 얻어 11개월 만에 마약 총책 잡아내"[fn이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00 0
10972 [2보]서울중앙지검장, 1~4차장검사 모두 교체...법무부 대검 검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78 0
10971 [속보]서울중앙지검장 교체...후임 이창수 전주지검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70 0
10970 "담배 피우지 마세요"란 말에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2 0
10969 "찾아오지 마" 법원 결정에도 연락한 여동생…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5 0
10968 "의대생, 이별 문제로 잦은 다툼...우발적 범행 아냐"(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8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