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태풍 전야...내일 새벽 강풍 예비 특보

태풍 '오마이스'가 북동진하면서 대구도 조금씩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범어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대구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태풍과 정체 전선 영향으로 이곳 대구는 아침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정도인데요.

종일 비가 내렸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조금 전인 저녁 8시 기준 대구 지역 강수량은 14.6mm입니다.

경북에서는 상주와 구미 지역에 30mm가 넘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구 주변 금호강이나 낙동강 수위도 경보 수준까지는 여유가 있어 위험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을 전후로 여수 해안 주변에서 내륙으로 상륙해 경남 지역을 관통하고, 새벽 6시쯤 포항 주변 동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런 만큼 시간이 지나면 비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에는 대구와 경북 경주, 포항 등 경북 동쪽 지역에 강풍 예비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 대구와 경북 지역은 지금부터 태풍이 소멸하는 내일 새벽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은 자제하고, 어쩔 수 없이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