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저녁 8시경 중국 타이저우(台州)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한 미혼 여성이 복부팽창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은 저녁 식사 후, 간식을 5시간 연속으로 먹다가 결국 위가 식사량을 버텨내지 못했고, 혼수 상태에 빠지기에 이르렀다. 당시 병원에서 당직을 서던 간호사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이 처음 병원으로 이송됐을 때 이미 얼굴이 창백하고 온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온몸이 부어 있었으며, 이미 혼수상태였다.

사망한 여성은 5시간 동안 국수, 감자칩, 팝콘, 계란말이, 말린 해바라기씨를 멈추지 않고 계속 먹다가 병원으로 옮겨진 것이었다. 의사가 2시간 동안 노력했지만 결국 급성 위장팽창으로 여성은 사망했다.

사망한 여성의 위는 평소의 20배가 넘게 부풀어 있었다. 사망한 여성은 평소에도 간식을 좋아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위가 힘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서 사망한 이 여성의 ‘황당한’ 사건은 네티즌들에게 과식의 위험성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

사람의 위는 500ml짜리 물통 3개를 마시면 적절히 부푼 상태가 된다. 위는 풍선과 같아서 마치 종잇장처럼 얇으며, 위액의 산도는 PH1.5~2.0로 심지어 염산보다도 산성이 강하다.  따라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위는 더욱 쉽게 손상된다. 따라서 고체로 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위에서 다 소화가 되려면 4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여성 외에 유명인사 중에서도 식사량이 많아 위가 팽창하여 사망에 이른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