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자리는 처참

전날 독한술로 가득찬 내속도 왝참

등겔 형아아를 만나안 전날은 왕창 한잔

등겔 형아아를 마나안 오늘도 왕창 한잔

관악산엘 갔더라.....

관악산 등로는 좀......지리한 감이 있다

과천으로 하산하는 길은 하산할 맛이 나는데.....업힐은 그닥.....내취향이 아니야

와우산형님과 그냥이와 함께 올라

적절히 젖은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 쉬며

점심을 먹는다

알다가도 모를 날씨~

오늘 막걸리를 한잔하면서 문득 그런생각이 든다

내가 산행에 있어 정상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것은

그가 산행에 있어 목표를 정상으로 하지 않는 것은

산행이 즐거운 이유는

오르막의 고단함과

내리막의 아스랄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까짓~ 정상석을 못 보더라도

과정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회의 구성원이 되면서 결과에 목메여 긴장하며 살고는 있지만

그 결과는 내가 원한 것이 아니다

힘없는 나에게 강요한것이 아닐까

아무튼 나는 그결과를 가져다 주었으나 그 성취물은 내가 향유 할수없는 영역에 있다 

그게 자본주의라 본다

나만 생각하고 나나 잘하자......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