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오락실에서 양아치 고삐리 둘 참교육 했다앱에서 작성

복갤러(121.148) 2024.05.18 21:07:04
조회 257 추천 2 댓글 14
														

체육관 마치고 집가는 길에 오락실 들려서 펀치기계 함 치려는데
옷 입은거나 머리나 와꾸나 말투, 건들거리고 깝죽거리는게
딱 봐도 양끼, 날티나는 고삐리 두명이서 먼저 펀치기계 치려고 돈 넣더라

이 동네 오락실 보통 500원에 2번을 칠 수가 있고 1000원에 4번을 칠 수가 있거든?

얘네 1000원 넣고 돌아가면서 각자 2번씩 치더라
내가 23인데 나보다 5, 6살은 더 어려보이고
내가 키 170에 체중 68인데 얘네는 둘다 키가 170후반 정도는 되보였어
체중은 한 60후~70초반 정도? 나랑 비슷해 보이더라
키에 비해 마른 체형
또 어깨는 삼각근 포함 50센치인 나보다도 좁아 보임

그렇게 둘이 있는 힘을 다해서 똥폼 잡고 ㅈㄴ치는데 그래봤자 8천 후반~9천 초중반대 밖에 안 나오더라
그거 점수 잘 주는 기계라 최고 점수가 9800~9900대 이러는데ㅋㅋㅋ
키 170이상에 떡대 좀 있거나 운동 배운 여자들도 잘치면 충분히 9500이상 나올 수 있는 기계다

암튼 걔네가 그렇게 쳤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함
이제 내 차례인가 싶어서 옆에서 지켜보다가 딱 끝나니깐 동전 들고 기계 향해 가까이 다가가는데

잽싸게 돈을 또 넣네?
그것도 또 1000원 어치를??
내가 뭐지 싶어가지곤 일단 참았다?

그러고 또 둘이 번갈아 가며 치더라
여전히 치는 자세랑 점수는 개판이고
그렇게 끝났다

이제 진짜 다 끝났고 드디어 내 차례인가 싶어서 돈 들고 기계로 가는데 한명이 기계 앞에 계속 서있고
다른 한명은 지폐 들고 동전 교환기로 달려가는 거야

내가 결국은 보다 못 참겠어서 그냥 기계로 가서 500원 넣어버림

그러니깐 한명이 눈깔 ㅈㄴ야리면서 나보며
"...뭐하세요?"
이러더라ㅋㅋㅋ
자세도, 펀치력도 전부 개구리고 ㅈ도 못치는 멸치 고삐리가 가오 잡으니깐 걍 ㅈㄴ귀엽더라ㅋㅋ

그거 보곤 나도 이젠 참을만큼 참았다는 듯이 걔한테 좀 가까이 다가가서
"혹시 이 기계 학생거예요?"
이랬다?

그러니깐 걔가
"아니 제건 아닌데 지금 저희가 치려고요"

"또? 저 아까 전부터 계속 이 기계 칠려고 옆에서 기다렸어요
500원 치고 500원 치는 것도 아니고
1000원 어치 치고 또 연속으로 1000원 어치, 무려 8번을 연속으로 친 다음에 지금도 연속으로 또 치려고 하는데
학생 이게 맞아? 이게 지금 매너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세요?
아까 두번째 연속으로 치려할때 저 돈들고 왔다가 그냥 물러나서 가만히 봐주고 있었어요
본인들도 알죠? 근데 세번째는 아니지"

이러니깐 걔가
"아 예 치세요 그럼~"
약간 띠꺼운 말투로 말하더라
어후

얘랑 말하느라 한판 날려서 동전 또 넣었다 하..

드디어 내 차례가 왔고 펀칭볼이 내려왔다
걔네 둘이 근처에 서서 뭐라 수근거리면서 나 보더라
'얼마나 잘 치나 보자'
뭐 이런 거였겠지

난 자연스럽게 주먹 쥐고, 가드 똑바로 올리고,
턱 살짝 내려 보호하고, 시선은 펀칭볼, 정면 똑바로,
하지만 몸은 비스듬히,
앞발에 체중 좀 실고 오소독스 복싱 자체를 취함

복싱 체육관은 딱히 다녀본 적은 없는 종합충, 므마충이지만
복싱 베이스의 상대들 여러번 스파링 상대해보고 또 배워서 mma식, 내 입맛에 맞춰서 적재적소에 섞어 사용하는 지라
기본 자세랑 기술 같은건 좀 아는 정도

그렇게 난 제자리에 서서 그냥 허릿심으로 스트레이트 깔끔하게 뻗어 침
쳤을때 걔네 한테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bcb91c48b5f5bc578f0520c2f76074c76574ee435ecc6f5000ab248e7

이렇게 9800점대, 9896점 뜨고 난 조용히 짐 챙겨서 나감

펀치 치고 점수 뜨니깐 애들이 벙어리라도 됐나
말이 갑자기 뚝 끊기더라ㅋㅋ
나가면서 얼굴 살짝 봤는데 표정 벙쩌있더라
'그냥 ㅈ만해 보여서 만만히 봤는데 이새끼 뭐지?'
딱 이 생각 하고 있는게 보임ㅋㅋ
ㅈㄴ통쾌하더라 진짜ㅋㅋㅋ

주먹으로 누군갈 직접 줘 패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한방에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게 서로 피곤하고 다칠 일 없는 깔끔한 방법이지

대충 치기 전 잡는 자세랑 치는 모습이랑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쳤을때 나오는 소리, 타격을 맞은 사물 혹은 상대의 움직임, 펀치력, 파괴력, 반응 같은거 보면 어느정도 강한지 얼추 견적 보이잖냐



결론: 중삐리, 고삐리 꼬맹이들아
세상에는 이런 나를 따위로 만들 정도로 더 강한 어른들, 형들 널리고 널렸다
까불지 말아라
그냥 니들 다칠까봐, 괜히 일 커지고 문제 생기고 피곤해지고 돈 깨지니깐 참고 봐주는 거지
절대 못 싸워서 니들 냅두는게 아니다
그리고 매너있게, 신사답게 행동하고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공지 복싱 갤러리 이용 안내 [156] 운영자 05.11.03 70585 120
815259 고딩 중딩피지컬 이러는애들은 학교를 안다님? 복갤러(114.201) 00:30 11 0
815258 바디샷 보호 용도의 방어구 추천 부탁드립니다. 복갤러(220.65) 00:25 13 0
815257 니들 학교다닐때 친했던애들만 봐도 안느껴짐? [4] 복갤러(114.201) 00:21 34 0
815256 전국최강 싸움꾼 위대한 : 남자는 30대때 힘을 제일 잘씁니다 ㅇㅇ(121.144) 00:13 18 0
815255 니네 학교다닐때 생각해봐라 복갤러(114.201) 00:13 20 0
815254 나도 고딩들한테 무시안당할라고 운동하는중 복갤러(211.220) 00:10 13 0
815253 고딩선수들보면 몸부터 완성이 안되는데 뭐라노 [11] 복갤러(114.201) 00:08 41 0
815252 그래서 고딩정찬성이 30대 정찬성보다 약함? 복갤러(114.201) 00:04 15 0
815251 중고딩이 30대보다 센건 주먹이운다 에서 4년간 증명됨 [1] ㅇㅇ(123.215) 00:00 35 1
815250 무슨 중고등학생이 성인을 이기냐 복갤러(114.201) 06.09 16 0
815249 30대 후반은 고딩이 아니라 중딩 에게도 맞아뒤짐 ㅇㅇ(123.215) 06.09 19 1
815248 30대랑 고딩이랑 싸우면 고딩 공중분해된다 [5] ㅇㅇ(121.144) 06.09 46 1
815246 인천,부천(상동) 복싱장추천좀요 복갤러(106.101) 06.09 17 0
815245 여기 50퍼는 체육관 안다닐듯 [1] 복갤러(211.241) 06.09 47 2
815244 대구 영남복싱 복갤러(118.235) 06.09 20 0
815242 무에타이 킥복싱은 단체라서 초딩 같아서 스트레스가 더 싸임 [3] 복갤러(175.118) 06.09 44 0
815241 일반인은 30대랑 고등학생 싸우면 95%는 고딩이 이김 [1] ㅇㅇ(123.215) 06.09 68 1
815239 국내 격투기 선수들 90%가 약물한다더라 [3] ㅇㅇ(121.144) 06.09 74 0
815238 고등학생이 20대보다는 약하고 30대보다는 강함 ㅇㅇ(123.215) 06.09 87 1
815237 비볼 잽은 어떤점에서 특별함? [1] 복갤러(121.137) 06.09 56 0
815236 상대랑 20kg 정도 체중차이 나는데 상대방이 0전 프로인데 [4] 복갤러(175.118) 06.09 50 0
815235 스파링 글러브 레예스가 위닝보다 데미지 더 많이 들어가냐? [7] 복갤러(121.140) 06.09 71 0
815234 언덕 로드웍도 계속하니 할 만하네 [7] ㅇㅇ(172.226) 06.09 51 1
815233 오늘 kbm 타이틀전 누가이겼나요 [1] 복갤러(106.101) 06.09 58 0
815232 복싱장관장vs빠다든 고딩 [4] 흐린뒤 맑음(39.7) 06.09 72 0
815230 역사상 로건폴 제이크폴 이기는 한국인 1명도 없냐 ㅇㅇ(123.215) 06.09 28 0
815229 우리 체육관에 중딩들 복싱+주짓수 많이 하더라 [7] 복갤러(125.242) 06.09 112 0
815228 키보다 리치가 10cm짧은형들은 바지주머니에 손 [1] 딩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3 0
815226 복싱 세기의 라인업 [1] 복갤러(106.101) 06.09 78 0
815225 지압훌라후프로 복부단련하러감 [3] 딩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4 0
815224 비볼이 역대 최강임 ㅇㅇ ㅇㅇ(106.102) 06.09 50 1
815223 내가 돈이 안되는 프로운동하는이유 [9] 프로복서(223.38) 06.09 149 0
815222 오늘자 가나다 웃음벨 ㅋㅋㅋㅋ [2] 복갤러(61.79) 06.09 123 4
815221 복싱 + 검도 병행 어떤것같음? [1] 복갤러(125.182) 06.09 66 0
815220 첫 생체 너무떨려서 진 내자신 ㅂㅅ [7] ㅇㅇ(116.122) 06.09 151 0
815218 한국 프로복싱은 김황길이 마지막 희망이었다 [4] ㅇㅇ(121.144) 06.09 107 0
815217 그냥 복싱은 최고의 부품이라 보면됨 [6] 복갤러(125.182) 06.09 160 2
815216 외모보면 누가 쌈 잘할까요? 복갤러(121.153) 06.09 58 0
815215 복싱 필요성 미네랄워터펀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03 0
815213 수도권 복싱장 관비 얼마들함? [3] 복갤러(223.38) 06.09 70 0
815212 복싱협회는 kbm 미만잡 맞냐? [2] 복갤러(119.197) 06.09 101 0
815211 [버스] 브루스 캐링턴 vs 브라이언 데 그라시아 DUKE NUKE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26 0
815210 가르시아 필승법 U4634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42 0
815209 미니 링 있는 체육관은 미니 관비 받아라 ㅇㅇ(172.226) 06.09 49 0
815208 이거 복빠적인 생각아니냐 복갤러(211.245) 06.09 82 0
815207 체육관에서 미트치기나 스파링할때 보통 몇온스 쓰냐?. [1] 비스트(117.111) 06.09 62 0
815206 평체 85kg 복싱에선 중량급임 ? [5] ㅎ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9 135 0
815205 속보 라이언 가르시아 체포 [1] ㅇㅇ(223.39) 06.09 151 0
815204 노무현 ㅇㅇ(118.235) 06.09 3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