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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왜곡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수요원(203.128) 2021.11.01 17:33:13
조회 198 추천 3 댓글 0


많은 탈북자들이 여전히 한국사회에서 편견의 시선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탈북자들의 대다수는 한국행에 중국 브로커의 도움을 받거나 국내 민간단체

(대개는 기독교 선교단체)들의 도움을 받게 되지만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은 이런 실상을

잘 모르는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드라마나 영화 제작진들이 자기네들만의 상상으로 탈북자에 대해

함부로 이러쿵 저러쿵 왜곡시켜가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것을 두고볼수 없어 몇마디 남깁니다


많은 드라마,영화 제작진들이 이런말을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그냥 드라마나 영화로 봐달라고

하지만 가령 한의학을 미화한 드라마(가령 허준이나 대장금 같은)가 뜨면 그해 한의대 지망생이 몰렸다거나

또는 친구나 야인시대 같은 조폭을 미화한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면

아직 자아나 가치관이 미성숙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조폭에 너무 관심을 가져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느데 애를 먹었다는식의 일화가 현실에 존재할진대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봐달라는식의 이야긴 솔직히 무책임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보통 이런 정보기관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나 영화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런식으로

정보기관을 다룬 첩보물이라던가 이런걸 모티브로 해서 만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첩보물을 어떻게 다루든 말든 거기까진 전 관심없고 관여하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이런 드라마에서 탈북자들이 종종 남북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제3지대 이방인처럼

묘사되거나 혹은 정보기관에서 탈북자들을 실컷 이용만 해먹고 없애버리는 그런식의 설정은

유감이라 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솔직히 실제 탈북자들을 접해본 경험이 한때 있었던 제 입장에선...드라마나 영화가

현실을 왜곡해도 너무 왜곡시킨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실제 과거 냉전시대에는 귀순자의 한국행에 정보기관이 어느정도 개입을 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탈북자가 급증한 90년대 이후론 탈북자의 한국행은 대개 국내 민간단체들이 도왔고

오히려 그때(대략 90년대 후반 - 2천년대 초반) 정보기관은 탈북자의 한국행을 돕는 민간단체들을

불편하게 봐서 그로인한 갈등까지 있었던걸 지켜본 저같은 사람 입장에선

드라마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탈북자의 세계나 탈북자와 정보기관의 관계는 그저 어이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런류의 드라마나 영화가 탈북자들에 대해 잘 모르는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에게

탈북자의 이미지를 더더욱 왜곡시킨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공연히 추상적으로 뭉뚱그려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접해본 실상이 그렇습니다

그령 모 케이블 종편에서 젊은 여성탈북자들을 다수 출연시켜 토크쇼 같은것을 진행할때도

그저 대다수 보통사람들은 '신기한 북한여성'을 바라보는듯한 그 이상으로는 생각 않는듯 하더군요


또는 탈북여성과 결혼하게 된 남성이 주위 친구들로부터 '간첩일지 모르니 조심해라' 이러식으로

이야기하더라는 그런 에피를 봐도...그걸 그냥 친구들 농담으로 받아 넘기기엔...

그만큼 한국사회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이 얼마나 편견과 왜곡으로 가득차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라 볼수 있습니다


또 어떤 드라마에서인가는 아마 진보정권에서 탈북자를 청와대 대변인으로 고용한 설정도

있었던걸로 아는데...아마 이건 미국의 어느 드라마 패러디작이라 그 드라마에선 중동출신이

백악관 대변인을 하는 설정이 있어 그걸 따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현실은...오히려 보수정당에선 탈북자 출신 국회의원이 이미 두명이나 나온반면

진보진영에선 그런 탈북자를 오히려 범죄자 취급하거나 심지어 북한의 선전내용을 그대로 인용

비난하는 그게 오히려 현실입니다


- 사실 실향민 어르신들 대다수는 탈북자를 북에 두고온 조카나 동생을 보는 기분이라며

더 잘해주고 그러는게 일반적입니다. 과거 귀순자가 많지 않던시절 전O우니 김O영이니 하는

방송활동을 자주 하던 귀순자들을 실향민출신 방송인인 O미니 남O원이니 하는 원로배우들이

더 챙겨주고 잘해주던게...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오히려 보면...진보나 운동권물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탈북자를 못마땅하게 보는 시선이 더한것 같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정보기관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탈북자를 마치 정보기관에서 실컷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그런식으로 설정한 드라마가...탈북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만

한층 더 가중시키는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 솔직히 제가 역으로 북한의 대남공작원이라면 이런 드라마를 차라리 역이용할것 같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여전히 북한에선 자기네 일반 주민들에게 '남한으로 가봤자 정보기관에서

정보만 다 빼먹고 죽이게 된다' 이런식으로 가르치고 대다수 주민들이 그걸 그대로 믿는다고 합니다


그럼...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이런 드라마가 북한 주민 선동용으로 더 좋은 소재가 되겠네요 ?

봐라 ? 남조선 애들이 만든 드라마에서도 저렇게 탈북자들을 지들 멋대로 이용만 하고 나중엔

지하감옥같은데 가두고 없애버리고 그러지 않느냐. 실상이 그러니까 드라마도 저렇게 만드는게

아니냐. 그러니 니들도 남조선으로 가봤자 저렇게 이용만 당하고 죽게될테니 괜히 남조선으로

튈 생각말고 여기서 살아라. 이렇게 주민들 선동,교육시킬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래서 역효과만 낫는 이런 드라마들을 좀 삼가해달라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아직도 많은 남한사람들이 여전히 탈북자를 편견과 오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편견과 오해를 더더욱 가중시키고 심지어 경우에 따라선 오히려 북한의 대남공작에

이용당할 우려마저 있는 이런 드라마는 그만 좀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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