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중산층임 나는 현재 고2 엄마 아빠가 먹고 싶은 거나 가지고 싶은 건

거의다 사줌 집도 2층짜리 마당합치면 100평 남짓되는 모던하우스임

엄마 아빠 둘다 행정직 공무원임 학교 행정실장 이였었나 ? 암튼

나는 우리 가족이 엄청 풍족하지는 않아도  굶어죽진 않겠다 이렇게 알고있었음

분명 아까까지는 오늘도 이따 치킨 시켜 달라 해야지 생각 중이였음

근데 엄마가 집에 들어왔는데 엄청 화나있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아빠가 생활비를 1원도 안 보낸데

분명 어제가 월급날 이였는데 내가 왜? 이랬지 직접 물어보라고 해서 전화했는데 아빠가 울고 있더라

그리고 집에 와서 셋이 얘기하는데 아빠가 뭔가 내 앞에 서니까 쪽팔린 그런 기색을 보임

처음봤음 그런모습 아무튼 얘기를 들어보니까 아빠가 사실은 루나코인으로 3억인가 날렸댄다

그리고 이번에도 코인으로 1억 2천 정도를 꼴았대 그리고 들어보니까 우리집 대출이 1억 6천정도 남아있다는거

심지어 아빠가 공무원 대출 영끌해서 자기돈 + 대출 다 꼴아서 대출이자가 달에 300이 나간데

그래서 엄마한테 생활비를 못 보내주겠다 이거임

여기서 내가 뭘 해야하냐 일단 아빠 위로해주고 그럴 수 있다 코인으로 죽은사람 한두명 아닌데

그정도면 싸게 먹힌거 아니냐 일단 위로해줬음 내가 아빠 유전자 몰빵이라서 똑같이 한탕주의 성격이라

이해못하는건 아니기때문에 .. 엄마가 나한테 이제 예전처럼 그렇게 먹고싶은거 먹고 사고싶은거 못사준다

이러는데 ㅇㅇ 난 그냥 안사고 안먹으면 그만인데 아빠가 너무 걱정된다 나 성인되면 퇴직금으로 빚 갚을거라는데

아빠 노후가 좀 걱정되네 ㅅㅂ 엄마가 처음에 너도 그 나이 먹었으면 이제 알아야한다 이래가지고

아빠가 바람이라도 핀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였음 

3세줄 요약

잘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빚덩이

심지어

아빠가 코인으로 몇억 날림

아빠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