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aijiahao.baidu.com/s?id=1830825288415328268&wfr=spider&for=pc 

百度安全验证

百度安全验证

baijiahao.baidu.com

중국 바둑 스타 커제(柯洁)가 최근 개인 생방송 중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커제는 “자율주행은 멍청하고 무섭다”며 “가능하면 안 쓰는 게 좋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중국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불신 표출"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커제가 생방송 중 과거 고속도로에서 경험한 자율주행 상황을 설명하며 나왔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자동 주행 중 차량이 감속 구간 앞에서 ‘곧 자율주행 종료’라는 알림을 줬다”며 “내가 반응하지 않으면 그냥 들이받는 상황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무슨 자율주행이냐. 정말 목숨을 맡길 수 없는 기술”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커제는 해당 차량이 어느 기업 제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산 자율주행 자동차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정말 무섭다. 절대 ‘자율주행’이라는 말을 믿지 말고, 그냥 보조 기능으로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자율주행 기술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중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에는 민감한 반응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공인으로서 지나치게 감정적인 표현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현실적인 문제를 용기 있게 지적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4월 16일, 자율주행 기술의 과장 광고와 기능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비 지침을 발표하며, "기술적 한계를 명확히 고지하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제는 이번 발언에 대해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관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