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은 -I Believe-
이 오스트는 나 연씨에게 어떤 장면으로 각인되어있냐면
11회에 지운이가 떠나고 휘가 폐전각에서 회상하던 씬


연모 20부 중 이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 1,2절 부분이 한 묶음으로 나온 부분이 또 있었나 싶어
(또 있다면 복습이 아직 부족한거 20회 엔딩도 그랬나 복습해야겠다.)
챌린지 쓰려고 다시보니 더 좋다


지운이를 만나고 온 현이가 헛헛하지는 않는지 묻자
휘는 아니라고 했는데
  
   '바람이 불면 내 맘이 들릴까요
       유난히 겁이 많던 내 맘에'
     가사와 함께 폐전각으로 가
            '온통 그대라서'
         에서 풍경이 울려
마치, 저하 오셨습니까? 하고 바람과 풍경이 쉬고 가라는 지운이의 위로의 전언을 전하는 사자처럼 열심히 일해
휘 마음에 풍경 소리와 함께 퍼지는 지운이의 가득한 배려와 사랑
바람이 불어서 휘와 지운이의 마음이 함께 들려오는거야


        '혹시나 그대 알아볼까봐
      슬픈 두 눈 감추고 또 웃어요'
        한 건데 다 알아본 것 마냥


그리고 회상
휘가 어릴적 걱정 없던 시절에 대해 얘기하자
현이는 알고있다는 듯, 가온이는 추측하듯, 지운이는 눈물이 살짝 비치며 공감하듯 표정이 잡혀


잔으로 풍경소리를 따라 내며 활짝 웃는 지운이의 설레는 텐션+표정과 이어 나오는 휘의 카리스마 따위 벗어버린 미소는 행복 그 자체
말해 모해 설렘 폭발이었어
  
             '차가운 바람
            내 곁을 맴돌아도
      스쳐간 짧은 봄날 같아서
    커지는 내 맘을 숨겨보아도
   그대가 미소가 또 채우고 넘쳐'
          가사가 흐르지


이어진 4명의 건배는 휘타냥과 삼총사처럼 보여서 가슴 꽉차는 든든함이 가미된 장면었어


다시 2절이 흐르고 휘가 풍경을 바라보며 눈물이 글썽이는데
연씨 마음에 밀려오는 안타까움과 지운이에 대한 감동이 ㅜㅠ
영상과 ost 음색과 가사가 한껏 여인이고픈 휘의 마음과 갈등을 연모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주고
지운이의 설레는 저세상 부지런함(사직소 갑자기 내고 언제 그 일을 다 하고 갔다냐)으로 감동을 준 장면으로 기억해


ㅜㅜ 연모 너무 좋다 배우들 각 파트 감독님들 오스트 가수들 스텝들은 말모 다 어나더 클라스야



참 짤 출처는 덕/후/창/고 금소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