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공부를 너무 안해서,. 고3 때 삼진 아웃 → 재수 재수 때 공부를 너무 안해서,, 지방대 입학 지방대 갔더니 재수는 거의 없고 우울해져서 다니기 싫었어,, 그래서 자퇴 → 3번째 수능준비 中 확실히 공부는 한만큼 나오더라 언어2등급, 과탐2~1등급 근데 몇년동안 공부안하던 버릇때문에 수학,영어는 별로 못했어 친구들은 거의 다 군대가니까  넌 안가냐고 주위에서 더 걱정하고,, 휴가나온 애들은 군대는 늦게가면 안좋아보이더라,, 이러면서 더 걱정만 안겨주고,, 후질근했던 녀석이 돈좀 잘벌더니 벌써 이쁜여자애랑 사귄다고 자랑해대고,, 놀러갈 때마다 넌 삼수니까 공부하라고 딴엔 배려해주는 건 알지만, 너무 소외되는 내 인생< 지금이 딱 내 인생이 늪으로 빠져들려는 찰나인 것 같다    아직 늦지 않았어 60 여일만 빡시게 남은 공부 하고,  당당하게 무시받지 않을만한 대학가서, 돈좀 벌면서 군대도 카투사나, 방위산업체 쪽으로 빠지도록 노력해서, 거의 2년정도 뒤쳐진 내 인생을, 다시 돌려놓을테다.... 라고 아침마다 마음먹지만, 오늘도 스타뜨고, 워록한판 뜨고, 디씨 들어와 눈팅하고, 네이버뉴스보고, 카페좀 돌아다니다가 tv프로 다운받아보고, 넘 뻐근해서 운동좀 하다가 밥먹고 공부좀 할라니까 해가 지는구나.. 남은 60일을 잘 보내고 싶은데  위에 저런 걱정들 때문에 머리가 꽉 막혀버려..이걸 어떻게 뚫을까?? '어느 누구도 걸어보,지 않은 길은 하나도 없다' 던데,  나처럼 좀 뒤쳐진 인생에서 다시 부활한 형들,, 한줄기 희망의 빛을 떨궈주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