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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 민어 낫잿방어 우니 후기(씹스압)
(이런 개ㅅㅂ 다 써놨는데 뭔 버그인지 삭제됐네 심지어 임시글 저장했는데도 삭제돼서 처음부터 다시 씀 ㄹㅇ 현타온다) 오늘도 평화로운 노량진 뭐했는데 벌써 여름이 온건진 모르겠지만 더워 죽겠다 이번엔 왜 왔냐면 드디어 민어를 구했기 때문이다 이전 글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2달 전부터 찾던거임ㅋㅋㅋ 대리경매 예약 3번을 넣었는데 모두 실패하고 심지어 새벽에 개고생해서 갔다가 칼만 갈아갖고 온 날도 있었음 정확히는 2~3kg짜리 활민어를 노리고 있던거임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는 물량이 적어서 상품성 좋은 큰 애들만 들어오니까 작은건 구할 수가 없었음 암튼 간만의 예약 성공에 신나게 달려가서 이것저것 사왔다 활민어 2.7kg짜리 물량 따라 시세는 바뀌지만 대략 kg당 3만원 초반이 경매가라고 생각하면 될듯 나는 운좋게 kg 2.9만에 샀음 비싸도 민어는 무조건 활어임 방혈 신케지메 제대로 안된 거 잘못 먹으면 맹맛에 푸석거림 극혐) 내장나옴 . . . . . . 간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다 내장지방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얘는 지방을 어디에 저장하냐면 부레에다 저장한다 배가 불룩하길래 설마 알인가 했더니 부레였네 다행이다 이거 말고도 저기 신장 양 옆에 기름이 많이 찰 수록 좋은 거 부레 뜯어내고 신장 제거할라고 칼집 넣으면 보임 사진은 동맥에 염수 들어간 주사기 집어넣어서 방혈하는 중 간 위 창자 빼놓은거 위랑 창자는 굵은 소금으로 빡빡 문대서 점액질 제거 간은 소금 탄 청주에 담가서 피 빼기 나중에 하면 또 귀찮으니까 머리 반갈죽 조기 종류들은 이렇게 머리 속에 돌 같은 뼈가 들어있음 수조기도 이거 있더라 그 다음 재료는 이거 생긴건 잿방어인데 살짝 짧뚱하고 지느러미도 독특함 얘는 하와이에서 온 낫잿방어임 우리나라랑 일본에서 사는 잿방어랑은 종이 다른거 이게 그렇게 맛있다길래 궁금해서 큰맘먹고 사와봤다 이거랑 국산 우니도 사왔음 일단 첫 날은 낫잿방어 뱃살을 먹어보자 탈피 걍 시마아지 하듯이 하면 될듯? 기름기 미쳤네 한 접시 완성 앞쪽 뱃살 와 이거 개맛있다 오면서 숙성돼서 그런지 기름은 잘 퍼져있는데 식감은 또 꽤 남아있음 분명히 기름이 많긴 많은데 느끼하진 않음 밸런스가 좋음 그리고 양식 냄새가 하나도 없음 신기하게도 조금 더 뒷쪽 뱃살 대뱃살 역시 등푸른 생선들은 뱃살이지 쥑여주는 대뱃살 마블링 이건 국산 우니 하나도 이상한 냄새 안 나고 쓴맛도 거의 없었음 이 조합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음 별로임 따로따로 먹는게 맛있다 민어 내장 수육 아 역시 민어 간은 내 취향이 아님 위랑 창자는 식감이 개좋음 초고추장이나 기름소금장에 찍어먹음 꿀맛 그 다음 날 드디어 민어 까봤다 꼬리는 별로 회로 맛이 없어서 전 부쳐먹어야됨 이건 그래서 저렇게 분리해낸거 와우 민어 2.7kg짜리가 피하지방층이 제법 있네 대뱃살은 저거 껍질도 잘 안 벗겨지는거 그냥 칼집내서 유비끼함 그냥 안 먹고 시오지메 하면 더 좋다 걍 별거 없고 소금 쳐서 수분 뽑는거임 나온 수분이랑 안 닿게 트레이 기울이면 됨 근데 이 방법이 생선 특유의 냄새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듯 한 접시 완성 무지개빛 등살 난 민어는 등살이 최고로 맛있음 감칠맛도 좋고 찰진 식감에 살짝 고소하게 도는 뒷맛 하루 숙성이라 아직 식감도 살짝 남아있었음 얘는 대뱃살에 기름이 그다지 없고 대신 지느러미살이 기름지다 꽤 맛있는 특수부위임 대뱃살+갯무래기살 뭐랄까 딱히 특징은 없음 기름기도 등살이랑 크게 차이가 없음 특수부위 한 접시 부레랑 대뱃살 껍질 이런 구성 저기 부레는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는데 안 그래도 기름덩어리가 둘러싸고있는 구조라 좀 먹다보면 느끼함 그래서 깻잎 다져서 놨는데 잘 어울리더라 호다닥 슈퍼 뛰어가서 김밥김 사온 뒤에 남은 우니로 군함도 만듬 인생 첫 시도 와 이거 ㅈㄴ맛있다 우니 솔직히 찾아먹을 맛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군함이 답이었음 근데 이거 김 너무 빨리 눅눅해지는데 어케해야됨? 원래 그런건가 그 다음 날은 낫잿방어 등살을 꺼내서 탈피 이제 썰어보자 낫잿방어 판초밥 완성 야 이거 개지린다 식감은 샤리랑 잘 어울리고 맛도 딱 밸런스 있는 기름짐 생선 냄새는 전혀 안 남 간 마늘 올려먹으면 더욱 맛있음 등살 짜투리 이런거 그냥 모아다가 샤리 남은거랑 비벼먹었음 등에서 제일 위쪽 살 참치로 따지면 그 등살 중에도 토로 부위 있잖아 거기임 나름 별미 낫잿방어 반 마리 사온거 다 먹었으니 이제 대가리 반갈죽 카부토와리 할 때마다 무서움 손 잘릴까봐 뼈도 버리지 않고 다 쓸거임 비싸 얘 그 다음 날은 간단하게 민어 뱃살만 등살은 하루 더 숙성 후에 초밥으로 반 남은 부레와 함께 앞 쪽 뱃살 길게 썰었음 역시 고소하고 맛있음 중간 쪽 뱃살 두툼하게 썰었음 3일차부터는 이제 식감보다는 감칠맛이더라 꼬리 쪽 뱃살 자연산 특일수도 있는데 빛 비춰보면 회 색깔이 참 투명해서 예쁜듯 초밥용 민어 등살 탈피 후 시오지메 초밥 완성 이거 진짜 개맛있다 샤리랑 잘 어우러지는 식감이고 감칠맛도 강한데 뒤에 살짝 고소한 단맛이 도는게 최고 맛있으니 한 번 더 초밥으로 쓰기에 사이즈 안나오는 남은 짜투리 회들은 50개 제한때문에 2편에서...
작성자 : 금태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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