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두번 봤고 둘 다 영어 1등급이었음
평생 살면서 2등급 아래로 내려간적 손에 꼽고 유형도 모르고 처음 본 토익도 900점 초반대
근데 문법을 아예 몰랐음 5형식의 ‘존재’ 정도만 알았을 정도
어디 학원에서 영어를 배운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외국 게임이나 영화, 만화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거든ㅋㅋ;
수능 문법은 그냥 어색한 거 찍으면 맞고 틀려도 어차피 한 문제라 무난하게 1등급 받았고 독해도 이론보단 감에 의지했음 그냥 슥 읽으면 자동으로 한국어로 번역되는 느낌
문제는 이런 식의 독해는 논문이나 좀 수준높은 사설같이 복잡한 구조의 글로 넘어거면 씨알도 안 먹힌다는 점임
평소에 이런 점이 고민이었는데 이번에 편입문법 시작하면서 신세계 경험중
내가 감으로 읽던 문장에 규칙이 보이고 좀 더 확신에 찬 해석이 가능해짐
천천히 구조를 쪼개서 주어 동사 목적어를 나눠 읽으니까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칼럼도 여전히 어렵긴 해도 훨씬 더 해석하기 수월해진 느낌임
문법 문제들 자체는 쉬워서 별 감흥이 없는데 오히려 독해에서 재미를 느끼는 중
누구는 편입이 너무 하이리스크에 기회비용도 높다고 비추하던데 난  이런 경험만으로 시작하길 잘 했다고 느낌 어차피 영어는 뭘 하든 필요한거니까

세줄요약
1.감으로 문장 해석하는 친구들
2.문법 공부 열심히 해라
3.해석하는데 훨씬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