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대어체 안쓰고 바로 들어갑니다. 1. 맨투맨 기초 : 골자만 제대로 들어간 책이다. 독해문제가 너무 쉽다는 단점이 있으나, 원 목표는 문법공부이다. 잡설을 배제하였고, 문장도 괜찮은 문장을 넣어서 외국어 영역이 어렵다 절망이다 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그러나 시제, 조동사 설명이 약간 오류가 있으므로 원서인 GIU 시리즈,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등을 후에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의로는 김찬휘 선생의 오쏘독스 그래머를 맨투맨 기초 후에 들어도 된다.(부정사 개관 강의2에서 아예 밝힘) 2. 맨투맨 기본 : 문법책이라고 보기에는 좀 다른 내용들이 많다. 말 그대로 기본영어책이라고 보면 되겠으나 불필요한 내용이 좀 많은 편이다. 현대영어에서 잘 다루지 않는 부분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오버된 세심함이 이 책의 70% 이상의 단점이다. 아예 맨투맨 종합처럼 되게 많이, 지엽적 부분까지 설명하든가 해야지 어중간하게 만들어서 문제가 되는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은 맨투맨 기본영어로 문법실력과 기초적 숙어, 구동사, 구문실력을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 장재진 선생의 학원강의가 참 세심했다고 느껴지는 책이다. 3. 맨투맨 종합 : 맨투맨 기초와 기본은 구판과의 차이가 오류고침정도 이지만 종합은 책 분량을 어느정도 줄였다. 권수만 줄인 것이 아니라 총 페이지가 300여 페이지 줄었다. 아마 지엽적인 내용을 줄인 듯 하다. 줄인것, 잘했다. 게다가 구판에서는 장문독해때 문단 하나 하나 해석해서 총 해석을 보려면 2~3페이지 정도를 보아야 했으나 신판에서는 한 번에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문제도 좀 좋아 진 것 같다.(고 장재진 선생 뒤에 개정판을 손 본 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고인에게 누가 끼치지 않고, 더 좋은 책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식 내신수능 통합 영어책중 Best 10안에 들어가는 책을 만들었으니...) 4. 성문기초영문법 : 맨투맨 기초보다 설명이 더 깔끔한 책이다. 자습서가 필요 없는 책... 뒤에 문제도 괜찮은 책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되어있는 바꿔쓰기, 숙어도 좋다. 성문 시리즈 중에서 욕을 덜먹는 책 중 하나.(욕 덜먹는 책들 : 성문기초영문법, 성문핵심영어, 성문구분연구-절판-, 성문구문100선) 5. 성문 기본영어 : 설명이 없다. 많은 학생들이 기본영어책을 2번 사게 하는 책이다. 맨투맨 사든지, 자습서 사든지...(자습서 살빠에 차라리 맨투맨 기본 사라. 값도 더 싸고 내용도 훨 낫다.) 추천할 부분이라면 해석연습의 짧은 예문이 구문공부하기에 좋고, 전치사 그림 설명이 잘 되어 있다.(원서에서의 설명과 약간 다르지만 우리나라 내신에 있어서는 거의 진리와도 같다.) 그리고 주요구문정리100선. 주요 숙어와 비슷한 뜻의 구문을 정리해 놓아서 좋다. 6. 성문 종합영어 구판 : 예문 자체는 쉬운 편이다. 그러나 암기해야 할 항목들이 너무나 많게 되어 있고, 그 목록마저도 틀리게 되어 있는 것이 허다하다.(ex police형 명사, people이 민족으로 쓰였을 때 어쩌구~) 그리고 설명도 안되어 있는 것이 있다. 분류만 해놓은 것들이다. 하지만, 70~80년대 책중 학력고사 등 대입시험영어책 중 거의 유일하게 듣기와 생활영어회화의 중요성을 생각하여 부록으로 적지 않은 양을(문법서 치고) 수록해 놓았다. 게다가 입시경향문제는 그 시절에는 거의 맞아 떨어질 정도이며 독해지문 자체가 좋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의 큰 묘미는 장문독해이다. (위인들의 명연설, 명문들을 40지문 정도 수록해 놓아서 범교과적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7. 성문 종합영어 신판 : 예문이 좀 어려워 졌다. TOEFL/TOEIC 대비를 위함이라고 하는데... 내 생각엔 괜찮다고 생각한다. 조금 복잡한 구문을 공부하면 이익이 되니까. 그런데 예문은 바뀌었는데 구닥다리적 분류, 설명은 여전 하더라? 조그마한 글씨로 미국영어에서는 will을 주로 쓰더라라고 적어놓고... 게다가 입시경향문제는 이름만 실력체크라고 바꾸어 놓았다. 몇 문제 더 추가 되어졌으나 책의 질을 높이고 낮추고 하는데에는 별 의미가 없다. 도무지 성의가 보이지 않는 책이다. 이번 2007년도 개정판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부디 좀 맨투맨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원본교제가 배낀 교제보다 안 좋은 웃기지도 않는 일이 발생할까 라는 생각...     [참고] 맨투맨, 영어의 맥 시리즈 등 80~90년대 영어참고서 중 80% 이상은 고 안현필 선생의 영어실력기초, 메들리 삼위일체 강의, 영어기초오력일체, 송성문 선생의 성문종합영어, 기타 일본에서 나온 문법서를 무작위로 배낀 책이다. 더욱이 맨투맨을 지은 고 장재진 선생과 영어의 맥을 지은 이광용 선생은 잘나가는 스타 학원강사였기에 하도 익숙해 져서 그런식으로 적었을 것이다. 이런 책들의 문제점은 시제, 조동사, 가정법에서 나타난다. -> 고어체, 문어체 영어이기도 하고 예문들이 50년 이상이 된 것이 많아서 요즘 수능이나 다른 영어, 회화와 거리가 잇어서 문제가 된다. 다행스럽게도 맨투맨은 요즘 개정판에서 오류들을 많이 고치고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추천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성문영어를 좀 까긴 했지만 그 책이 단점 덩어리인 책들은 아니다. 시제, 조동사, 법, 태, 명사 부분을 제외하자면 참 좋은 책이다. 어휘도 좀 어렵고, 명문을 많이 담았고, 양 자체가 많기에 학생들의 영어공부 질을 바꿔놓을 정도로 영향을 끼친 책이다. 우리나라 입시영어등의 반석이 되는 책이다. 그리고 반석 옆에 있는 비슷한 돌들이 맨투맨, 영어의 맥이 되는 것이다. 참고 끝. 8. 화끈하고 개운한 수능영문법(강남구청 교재) : 현대수능에 맞춘 안현필 영어 + 알파(제대로 된 원초적 영어교육) + 코페르니쿠스적 획기적 전환이 잘 비벼진 비빔밥처럼 어우러진 책이다. 성문종합과 안현필 영어(즉, 일본과 영국제례식 영어문장, 문법)에서 우리가 범하기 쉬운 오류를 잘 지적해 주며, 거기에 대해 논리적인 생각과 비판을 일선하는 책... 하지만 더더더더욱 중요한 것은 원본적으로 접근 방식이 뛰어나다. 동명사 구문 암기, 수동태 숙어 구문암기... 한국어 설명을 딥따리 해서 학생 머리만 헛갈리게 한 기성교재와 다르게, 문장으로 공부하고 문장을 자기의 일부가 되게끔 feed-back시키는 책이다. 800여 개가 넘는 문장을 암송하라고 한다.(글 쓰는 나도 다는 못외운다, 물론 I wish가정법 전환과 12시제 외치기정도는 바로 입에서 나오는 machine가 되었지만) 수능뿐만이 아닌 여러 영어시험에서 독해, 문법문제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깨닫게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 내신 영문법이 일본식이 아니었더라면 넘버 원!급이다. 9. 영어실력기초 : 70~90년대 초까지 본질적인 영어를 하게 만든 책이다. 먼저 문제 풀게 해놓고, 깊은 생각을 시킨 다음에야 Hint를 준다. 그것도 일반 책처럼 정의 다 얘기해 주는게 아니다.(정확한 해설과 개념등은 뒤에 해답편에 분석을 너무나 자세히 해 놓았다.) 게다가 복습 관리라는 코너를 두어서 그 과에 나온 모든 영어문장(심지어 독해에 나온 문장 하나 하나까지도)을 한글로 번역시킨 다음 영어로 다시 영역하여라 라는 문제를 두었다. 예문이 되게 많은 책인데... 어떻게 보면 화개영보다 암기 내용자체는 더 어렵고 빠게 진다고 볼수도 있다. 그리고 군데 군데 <잔소리>란을 두어서 복습하라, 죽도록 파고 공부해라등의 얘기와 현실적 교훈이 되는 얘기를 해 줘서 공부하다가 머리 식힐 때 보면 좋은 글들이 많다. 고 안현필 선생의 학생들과 사회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베여있는 책이다. (고 안현필 선생은 일제 치하때 태어나 13세가 되어서 맨몸으로 일본에 가서 고학하고, 법학과를 다니다가 영어원서 때문에 때려치고 야간 어학당에서 영어를 배우고 전공을 영문학으로 바꾼 뒤 일본 고교 영어교사를 하다가 해방 후 고국에 돌아와서 그 당시 명문고인 경기고와 서울고에서 영어를 가르쳐 그 학교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다른 학교와 월등히 차이가 나게 하였다. 70년대 들어와서 한국외대 교수, 다른 고교 교감등을 하다가 E.M.I. 학원에서 원장을 하였다. 수능이 입시체제로 나오면서 부터 학원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부원장의 회계실수로 부도가 나서 알거지가 된 데다가 고혈압등의 병까지 걸려서 자살 시도하다가 일본 고학때 했던 현미많이 먹기와 생식, 콩식초요법등을 하여서 건강하게 되었고, 노년에는 건강학 책을 많이 써서 다시 유명해 지고 경제적으로도 나아졌다. 80대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그냥 학습서로 보면 군더더기가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이 책은 일반적 학습서, 그이상의 책이다. 10. 영어연구 : 영어실력기초->영어기초오력일체->영어연구->메들리 삼위일체 강의->다시 영어연구라는 안현필식 영어체계 학습서 중 제일 본질적으로는 어려운 책이지만, 원문 신문, 도서읽기와 독해력 증진에는 매우 좋은 책이다. 주로 구/절 중심의 어법과 문장구성 요소(명사절, 형용사절등의 절과 준동사, 수동태등 동사구조)들로 이루어져 있다. 예문도 AP나 로이터 통신등 현지의 생생한 예문들로 알차게 되어 있다. 대학생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성문영어가 품사론적 책이라면 안현필 영어 중 9번, 10번책은 동사론적 책이다. 두 책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원서나 화개영등으로 오류를 정정하며 공부한다면 정말 좋은 학습이 될 것이다.(근데 시간이 많이 들고 입시에서 안나오는 부분이 많아서 문제...) 영어연구라는 책 제목이 전혀 하자가 없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