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연초에 기사 준비하려고 했으나, 교통사고나서 몸 10창나고 이거저거 다른일들 해결 하다가 허송세월 보냄. 

진짜 몸 아프고 보험사랑 진빼고... 돈 다 증발하고, 안좋은일 다 닥치다 보니 올해 상반기 내내 멘붕상태였음. ㅋㅋㅋ 

그러다 정신 차리고 보니 3회차 필기 접수날이었음. ㅋㅋㅋ 

어 시발! 하고 큐넷들어가서 부랴부랴 필기 시험장 접수 하는데 

시발 서울이 안나오더라고. 

무슨 강원도랑 충청도만 나옴. ㅡㅡ;; 

시험장이랑 날자 골라서 결제 다 하고 뒤늦게 알고 보니.... 시험장 접수를 시간대 별로 나눈걸 뒤늦게 알게됨. 

아나 시발... 기차표값 왕복 4만원... ㅋㅋㅋㅋ 

이 사실 알고나서 자괴감이 또다시 들더라. 난 진짜 병신인가? 하는 생각이... ㅅㅂ

덕분에 오늘 집에 갈때 대전역에서 튀김소보로랑 부추빵 사서 서울올라가긴 했음. ㅋㅋㅋ 

그래서 시바 그나마 대전역하고 제일 가까운데 있는 우송대인가? 거기 시험장으로 잡고 전기기사랑 산기 두개 신청함. 

이미 그 시점에서 3주? 3주도 안남은 상황. 

그래서 이때 시간 투자를 어디에 밀어줄까 고민했는데... 

갤에서 보니까 산기랑 기사랑 문제 유형이 다르다고 하더라고. 이 소리 듣고 고민을 한 1시간 정도 했었음. 

어차피 지금 한큐에 안되면 내년까지 가야한다... 그럼 확실한거로 해야하는데.... 

그래서 그냥 확실하게 산기라도 붙자! 하고 산기 기출만 드립다 파기 시작함. 

솔직히 전달함수 같은건 지금도 내용 모름. ㅋㅋㅋ 이런건 그냥 답이랑 문제 통째로 외워버림. 

4단자나 임피던스 파라미터, 어드미턴스 파라미터 같은거도 그냥 버릴려고 처음에 기출 몇회분 넘겼었는데, 니미럴 회로이론이랑 가끔 전력에서 꼭 두세문제씩 껴있는거 보고 버리는게 아닌갑다 하고 부랴부랴 이거도 외움. ㅋㅋㅋ 

난 여기 ㅂㅇㅂㅇ 이지랄 하길래 뭔 소린가 했는데 갤좀 보니까 cbt 특성상 공통 문제가 아니니까 랜덤으로 출제가 되니까 이런식으로 학원에서 강의나 기출을 파는구나 싶었음. 

복원 개념자체를 2주 남긴 시점에 알게됨. ㅋㅋㅋ 

이때 ㅈㄱㅇㄱ이라든지 대산이라든지 동일출판사, 다산 이거저거 할거 없이 23~24년도꺼만 다 긁어다가 문제 학원에서 결제해서 사서 보거나, 유튜브 영상 틀어놓고 문제 먼저 풀고 바로 이어서 해설 듣고 이지랄을 반복했음. 

잘때도 틀어놓고 잠. ㅋㅋㅋ 

23~24년 두개년도만 10회독은 돌린거 같음. ㅋㅋㅋ 

특히 시험장 가기 3일인가? 2일전에 다산에서 3회차 산기 올라왔더라고. 그건 나오고 5회독 돌릴 정도로 봤었음. ㅋㅋㅋ 지금도 문제 순서가 머리에 남아있을정도... 

여튼 오전에 기사 치는데.... 확실히 산기랑 난이도가 다르긴 하더라. 

기사랑 산기랑 문제 유형이 달라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기사 기출을 버려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는데.. 

개같이 어렵더라. ㅋㅋㅋ 

회로까지 다 풀고 설비 20문항 남긴 시점에서 그냥 드랍하고 나가서 산기 복원 기출이나 더 풀까? 이생각까지 들정도였음. ㅋㅋㅋ 

그래도 일단 이거 기사도 필기 응시 2만원 냈고, 대전까지 왕복 기차값 4만원까지 냈으니 최선을 다하자 생각해서 끝까지 다 풀었음. 

근데 시발 ㅋㅋㅋ 57점 나왔더라. 

이건 계산기로 못옮겨 적었는데 자기 대충 80 나오고 나머지 대충 50~60 사이 나왔었는데... 유독 회로 25점 나옴 ㅋㅋㅋㅋ 

회로만 과락 면했어도 기사도 턱걸이 합격 됐을듯? 

아니 시발 회로 25점 보고 개 쇼크먹음. ㅋㅋㅋ 

내가 이정도로 병신인가? 이 생각까지 들더라. 

그래서 시험 끝나고 대기실 가서 바로 24년 1,2,3회차 기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기 시작함. 

그러고 12시에 다시 시험장 가서 풀기 시작하는데... 

확실히 산기가 기사대비 너무 쉽더라. 

산기랑 기사랑 필기 별 차이 안난다 어쩐다 하는데, 내 기준에서는 난이도 3배정도 차이나는듯. 

운도 좀 좋았던게 23~24년도 ㅂㅇ에서 거의 90%는 나온거 같더라고. 

숫자 좀 바꾸고 이래도 문제랑 풀이 통째로 머리에 각인이 되어서 저절로 머리속에서 보정되서 암산이 될 지경이었음. 

처음에 50분도 안되서 다 풀게 되니까 갑자기 무섭더라고. 

이거 내가 잘못 체크한거 아닌가? 아니면 내 기억이 잘못된건가? 이게 맞나? 맞는 문제도 갑자기 의심이 들기 시작함. 

앞서 오전에 기사시험칠때 회로 25점 받은게 너무 충격이었나봄. ㅋㅋㅋㅋ 

그렇게 한시간 동안 다시 1번부터 100번까지 다시 돌아보면서 복기 시작함. 

한 두바퀴 복기 돌려도 답이 달라지지 않길래 그냥 제출하고 시험장 나옴. 

전기자기가 확실히 기사때도 그랬지만 산기에도 효자 과목이었음. 

이제 실기 준비 해야 하는데.. 

이거도 기출딸으로 통째로 외워야 할지 어째야할지 고민임. 

결국 비전공자는 통으로 암기말곤 답이 없는가 싶긴하네... 

일단 오늘은 빨리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