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꿀잠때리던 카사도어는 어쩌다 궁전으로 슬며시 들어온 문어한테 납치당하게 된다.

이게 어찌된 일인지 고민하는 카사장. 그는 오래 산 경험 덕분인지 금방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뇌속에 올챙이까지 박혔단 사실까지도. 갓뎀~

주변을 수색하던 카사도어는 죽은 지 얼마 안된 고블린에게서 나온 신선한 피를 발견하고는

바로 개같이 핥았다.

영양을 보충한 카사도어는 쫄보답게 안전히 안개화로 탈출로를 탐색하다가 레이젤을 발견하게 된다.

순식간에 몬스터 여럿을 쓰러트리는 그녀를 보고선 후다닥 달아나는 카사장.

자신이 뱀파이어 로드라고는 해도 지금은 올챙이가 박혀 약해진 상황이라 방심은 금물이었다.

이리저리 회피하다가 드디어 지상으로 탈출한 카사도어. 그는 제 머릿속에 박힌 올챙이 덕분에 자신이 햇빛 아래서도 끄덕없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한참 햇빛을 즐기다 시체들 사이에서 들리는 심장 고동소리에 그쪽으로 발길을 옮긴 카사도어.

그곳엔 섀도하트가 기절해있었다.

섀도하트를 스폰화하기 전에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던 카사도어. 그녀를 흔들어 깨운다.

잠시후 눈을 뜬 섀도하트는 카사도어에게서 나는 짙은 혈향과 그의 반짝이는 송곳니를 보고 그의 정체를 깨닫는다.

덤빌까말까 간을 보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비명을 내지르는 섀도하트. 끼야아앗~

바로 도망을 시도한다.

코웃음친 카사도어는 매혹을 시전했다. 꿇어~~~

달리던 섀도하트는 카사도어의 매혹에 걸려 허리가 뒤로 꺾이고 말았다. 괴상한 자세가 되었지만 어쨌든 그의 명령을 수행한 섀도하트.

이렇듯 자신의 능력을 확인한 카사도어는 섀도하트를 스폰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스폰이 되었음에도 그의 명령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고...

이에 카사도어는 제 말을 듣지 않는 섀도하트를 물고문(?)하면서 잠시 생각에 빠진다.

장시간 이어진 물고문에 정신력이 하락한 섀도하트는 결국 카사도어에게 굴복했다.

카사도어는 제 수하가 된 그녀를 데리고 주변을 수색한다. 그러다가 워프에 갇힌 게일을 발견하게 되는데...

게일의 잠재력을 알아본 카사도어는 섀도하트에게 명령했다. 야 잡아!

흐에에엥~~~기습당한 게일은 꼼짝없이 스폰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쭈인님 :->

??????

섀도하트와 똑같이 올챙이가 박혀있어서 게일 또한 굴복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던 카사도어는 게일의 순종적인 반응에 깜짝 놀란다.

나으 태양, 제 눈을 뜨이게 해주셔서 캄사합니댜,,,

섀도하트는 광기어린 게일의 모습에 그가 광견병에 걸린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순식간에 쭈그리가 된 카사장....앞으로 그의 여정은 어떻게 될지.

올챙이 박힌 레벨 1 뱀파이어 로드는 좀 약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겜 진행을 이렇게 하고 있는데 나름ㅋㅋㅋ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