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1회차도 못 끝냈지만

190시간 이상을 명예에 쳐박고 있는 ㅄ라는 것만 밝힘

처음에 ㅈ대로

'파이터 12렙이 그래 쎄다매? 그러면 파이터 해야지'

했다가 뭐로 터진지도 모르겠고 터졌음

그렇게 ㅈ대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하다가

한 20시간 정도 명예에서 터져나가니까

'씨발 공략을 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로이더 몽크가 그래 좋다길래 그걸로 해먹다가

또 한 50시간 꼴아박았음->이 때쯤 이제 언더다크 입성함. 염병할 고블린 족치는 법도 이 때 쯤 배웠음 + 일리시드 판정도 1 뜨면 겜터진다는 것도 여기서 배웠음

그런데 언더다크에서 불레트랑 스펙테이터 한테 개털리기 시작

->여기서 또 한 20시간 꼴아박아가면서 방법을 배웠음

물론 저 중에 한 40시간은 공략보는데 썼을 꺼임

켜놓고 공략찾고 공략보고 이해해보고.

아이템찾는다고 와리가리하고 뭐가 꼬였는지 확인하고 등등

그렇게 터지고 터지고 터지고 하다가 

드디어 이 멍청한 나란 새끼가 생각하기를

'이거 이대로 가다간 안되겠다'

해서 본격적으로 대화 지문을 읽기 시작함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90시간 가까이를 그저 고블린 학살 + 언더다크 입성해서 마이코니드랑 쎄쎄쎄 하는 걸로만 보냈음

그리고 남은 100시간 가까이를 기스양키 양성소랑 달오름탑 입성하는대서 다 터져나감. 심문관 개새끼 전설행동 개 빡쎄네.

어제였나 로이더 몽크로 2막 머쿨까지 가서 또 터졌는데

더 이상 몽크는 못해먹겠다 싶어서 이번에 헥사딘을 처음으로 해봄

지금 2막 입성했는데 로이더 몽크하고 다르게 일단 '대화'가 너무 편함. 특히 설득 쪽이 너무 편함

로이더 몽크하면 대부분 터져나가는게 대화쪽에서 영감 다 떨어지면 터지고 했었는데

얘는 매력기반이라 대화기반으로 풀어나가는게 굉장히 수월함.

거기에 데미지도 나쁘지 않음.

몽크에 비해서 엄청나게 좋고 지속력이 좋냐? 하면 전투 부분만 본다면 그건 아님. 얘는 확실히 아이템이 든든하게 받쳐줘야한다는게 느껴짐.

그런데 오프닝딜도 괜찮고 각종 갑옷을 입을 수 있고, 무기를 들 수 있다는 점에서

몽크와는 다르게 엄청 단단함과 동시에 괜찮은 데미지를 느낌.

이쯤 되니까 왜 헥사딘이 초보들이 동료가 아닌 '주인공'으로 사용하라는지 알겠더라.

이 게임의 전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결국 그걸 끌고가는 대화가 내 RP에 따라 어마어마하게 중요할 수 있으니

그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으면서 전투에도 밀리지 않는 캐릭이라

헥사딘을 사용하라고 하는거였어.

여전히 게임은 어렵지만 그만큼 재밌어서

내일은 부디 3막 입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음.

명예 1회차 게일 폭탄으로 던지고 엔딩보면 이후에는 나도 모드도 깔아보고 불명예로 세이브 로드 마음껏 하면서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