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포카리를 사고 잠깐 은행에 들럿따.

에이티엠 위에다 잠깐 포카리쨩을 올려두거 입금하구 나왓다.

집 가서 밥 묵을 생각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버스에 탔ㄴ느데 내 포카리쨩이 품에 업어서 놀ㄹ랏다...

돈 먹는 기계가 내 포카리쨩도 먹어버렷구나하고 번쩍하고 생각나서 버스 타자마자 바로 내려서 은행으로 달려갔따

멀리서도 보이는 포카리쨩의 실루엣... 돈 먹는 기계가 기계라서 물은 안 먹응ㄴ거 같ㅇ아

뛰댕기느라 숨이 차서 기운이 없었는데 다시 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 포장마차가 보엿다.

셔터가 반쯤 내려가있길래 문 닫은건가..? 싶어서 쪼그려 앉아서 차 안쪽을 보니가 아주머니가 아직 멀 정리하고 계셨따.

그래서 내가 "어... 저기요옹... 여기 떡볶ㅇ이 아직 파는거져...?" 하고 물어봤더니 아주머니가 "어엉~~ 어어엉???" 하시ㄷ드라

글ㄹ고나서 아주머니가 (나이가 쪼끔 있으신 분이셧슴) "와메~ 참하게도 생겼내 그랴~~~ 양 쩰 많아보이는거 골라바~~" 이러시길래 조금씩 포장되있는 떡볶이중에 젤 빵빵해보이는 봉지를 쿡 찔렀다.

아주머니가 "돈 안내두 대~ 가져가 가져가 처자가 넘 이뻐서 주는거야~" 하셔서 "호아앙!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했따

"복 받으셔요~" 하고 일어났더니 차 안에서 "남자 친구 업스믄 우리 아들래미한테 시집 와~~" 하는 소리가 들려따

ㅁ미안해여 아주머니... 저는 시집 못 가영... 그래두 ㅎ헤헤헤~ 하고 웃으면서 돌아갔따.

떡볶이 넘 맛있다 흑흑 거마워요 나중엔 돈 내고 사먹으러 갈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