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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 중간중간 짬을내서 쓰다보니 글이 어색한 부분도 많고 흐름이 끊어지는 부분도 많군요.
이해 바랍니다.


3편 갑니다.

그렇게 친구앞에서 업을 계속해서 하게 되면서 그때 만큼은 나는 여자가 되고 친구는 그런 나를 여자로 바라봐주게 되었다.

다른건 친구누나의 물품으로 해결이 가능했지만 상고머리만큼은 어찌할수가 없었기에 가발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돈을 모아보았으나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었다.

나름 일진이였고 힘도 좋았던 친구놈을 앞세워 삥을 뜯으로 다녔고 모자란 부분을 채울수 있게 되었다.

돈을 모아 가발가게에서 여성용 가발을 구입하고 친구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업을 하고는 친구앞에 섰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를 바라보는 표정으로 나를 봐주는 친구의 얼굴을 보기가 좀 부그러웠던듯 나는 보지 말라며 화장실로 숨어버렸다.

그로부터 몇일 후 부터 친구놈은 자꾸 나에게 이런저런 선물을 해주기 시작했다.

작고 예쁜 클러치, 가방, 옷, 신발, 화장품등등 여자에게 선물할 물건들을 자꾸 선물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에 상응하듯 점점 더 예쁜 모습으로 친구앞에 서게 되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는 친구는 한번만 안아보자 등등의 얘기를 했지만 그렇게 되면 그 친구를 더이상 볼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자제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집에서만 그런 나를 보기 싫었다는 친구의 제안에 용기를 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집에서 좀 떨어진 동네까지 짐을 싸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한적한 건물 화장실에서 업을 마치고는 친구와 데이트를 즐기기 시작했다.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손잡고 거리를 걸어보기도 했다.

특별히 데이트를 하는 그런날은 포옹과 가벼운 입술정도 까지는 허락을 해주었다.

한달정도가 지날무렵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좀 짧게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