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화나있고 작은 것에도 민감하고 불만 가득하고 욕을 입에 달고 살던 나인데

병원에서 주는 약 먹으면 화도 안 나고 그런가 보지 뭐~~~~~~~~~~~~~ 하고 넘어가게 돼

오늘은 머리 감으면서 노래 부르다가 어? 내가 이런 일이 있었던가? 하고 놀래서 살짝 울컥했어 ㅜㅜㅜ 

내가 너무 마모가 돼서 오랜 시간 잊고 지냈던 것이 돌아온 기분이라 

가장 크게 느낀건 게임 할 때도 팀이 똥싸면 뭐하냐 이 씨발 병신 구더기새끼야 좆 버러지 같은게 겜 다 쳐망치네 

이러고 다니다가 지금은 그냥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다음번에는 그런식으로 움직이지 말고 팀이랑 같이 포지셔닝 잘하고 이거이거 부탁할게 다시 해보자 

이렇게 바뀜 = =

뭐랄까 .. 화가 안 나서 짱 신기해!!!!!!!!!! 

그래서 그런가 초 긍정적으로 생각이 드니까 MTF 욕구에 휩 쌓여서 다이어트도 빡세게 하게됨

이게 뭐야..............................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