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 갑자기 올라오는 정장에 웬 수상한 아저씨 그룹들 갑자기 시계 선전을 시작하더라 9시 뉴스 끝나고 조형기가 선전하는 시계라는둥 가격은 40-50만원선이라는 둥.. 그러면서 특별 홍보 기간이라 당첨자에게 시계를 공짜로 준다고.. 그리고 몇몇 번호를 모두에게 나눠주고 부른다.. 대부분이 당첨이 되지... 당시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교 면접을 보러가던 나는 그런게 있는걸 본적도 없고 그냥 별생각 없이 좋다구나 했다... 그리고 불렀는데.. 재세공과금 3만원을 내야된단다.. 첨엔 어이가 없었지만 그런가보다하고 내줬다... 그리고 시계를 받았다... 처음에는 별다른거 몰랐다가 내리고 자세히 살펴보고 난 생각... 속았다....... 뒷판에 찍혀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 마크와 딱 보기에도 40-50만원 시계라고는 절대 볼수 없는 허접한 스타일 과 안습인 가죽끈........ 속으로 그 놈들을 마구 욕을 하면서도 속아넘어간 내가 참 안습이더라... 그 당시에는 인터넷도 그다지 보급이 안되서(거의 파란화면으로 01410에 전화하는 전화선 이용하는 텔넷) 시계같은거에 정보는 완전 무지했다......... 그때가 벌써 10년이 다되가는구나.... 시갤에서 있다보면 가끔 그때에 생각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