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금전수는 우리집 신입. 

온지 약 3개월밖에 되지 않았음. 

처음 왔을 때 어머 타원형 화분 특이하고 이쁜데? 그 생각을 했었다?

근데 뿌리 뽑기가 진심 어려웠음. 

너무 너무 꽉 끼어 있는 것임. 

알감자 터질까봐 살살 다루느라 더 힘듦.... 

어라? 근데 꺼내놓고 보니 타원형 화분이 아님. 

그냥 원형화분인데 뿌리때문에 얘가 터지는 중이었던 것 ㅋㅋㅋㅋ

금전수 처음 키워보는 나....  물 말리며 키우라는데... 난 프로과습러라 일단 긴장. 

분갈이 하고 신엽이 바로 솟아 오르는 중이지만 자라는 속도 매우 느리다고 들었음. 

자라는 속도 느리시다면서요???

신엽 3개째.... 

잎들이 살짝 퍼지더니 다시 모아졌으나 이유는 모름. 저건 왜 저렇지? 

그리고 또 신엽이 나오시구요.... 

3개월간의 변화는 이렇다. 

꽤 빨리 자라는데....

이렇게 막 자라는데 너 물 안 먹어도 되니? 

물 안 고프니? 

겉흙은 벌써 마른 화분 앞에서 손가락으로 흙을 만져보며 오늘은 줄까? 내일줄까? 매일 고민중.... 

세상 어렵다.... 

초록초록하게 나온 신엽이 검게 물들어가고 있다. 

신엽은 이렇게 반딱거리는데 구엽들은 다 매트한 느낌인 이유는 뭘까나? 

뭐 반짝여도 이쁘고 매트해도 이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