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미디어관련 학과 나왔는데 평생 꿈이 스포츠기자였음. 근데 현타와서 때려치고 지금 시험 준비 중.

일단 스포츠기자들 엠팍이랑 갤 ㅈㄴ 본다 진짜. 거기 여론 눈치 ㅈㄴ 봄. 젊은 사수들은 세이버 이야기 하는 것 좋아하는데 나이 든 선배들은 골글 투표할때 ㅈㄴ 답답하다. 안타수 수비이닝 타율 홈런갯수 이런거 존나 봄. 진짜 표 다 뺏어야돼. 홍창기가 왜 골글이냐면서 ㅈㄴ 까고 이종범 통산 타율 이야기하면서 ㅈㄴ 조리돌림하더라.

내 사수는 일단 손뽕이었음. 손흥민 박지성 비교는 손흥민한테 수치라면서 ㅈㄴ 극대노하더라 술자리에서. 그래서 내가 “근데 박지성은 세계 최고 클럽에서 불러줬고 200 경기 뛰었잖아요. 손흥민이 당시 맨유였으면 이렇게 출전수 골수 못 기록했을 것 같은데. 축구는 야구랑 다르게 빅클럽 위주로 돌아가고 결국 중견 클럽에서 잘하면 다 빅클럽 가는 시스템아닙니까“ 라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 존나 괴롭힘 받음. 진짜 사내 괴롭힘 수준이어서 사직서 쓰고 나왔다. 그 다음에 경제방송국 들어가서 방송기자 했는데 스퍼츠 언론사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좋더라. 스포츠 언론사에선 내가 폐급인가 생각했는데 경제방송국에선 그냥 존나 이쁨 받는 에이스 역할 했음

취재도 그냥 친한 애들 위주임. 내 손뽕 사수는 이학주 이천수랑 친했음. 걔네 입장에서 기사 존나 써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