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4년제 대학에 다니고 있는 26살 대학생이야

현재는 4학년이고

나이가 들수록 내가 누군가를 가르친다는것에 흥미를 느끼고 

누구보다도 내가 가진 지식을 잘 전달할수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진로를 교육쪽으로 가고 싶다고 느끼게 되었어

근데 문제가 생겼네

몰랐는데 선생님을 하기 위해선 전공도 사범대학쪽으로 나와야 임용고시 자격을 주더라고...

심지어 난 역사나 지리선생님 너무 하고 싶어서 문과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전공은 또 이공계열이야.... 노답이지?

하루이틀 결정한게 아니라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결정한거라서 꼭 이 길로 가고 싶어

그나마 다행인건 부모님이 내가 선택한 것을 응원해주시고 지원도 해주실 여력이 되신다는게 위안이 되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자퇴를 한 후 수능을 다시쳐서 사범대학 진학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건데

이건 나이도 나이고 시간도 얼마가 걸릴지 가늠이 되질 않아서 제일 후순위 선택지로 놔두려고 해

두번째 방법은 복수전공으로 지리나 역사쪽으로 공부를 하고 교육대학원에 진학 후 자격 취득시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건데

이 방법의 문제는 내가 성적을 똥으로 받아서 복수전공 자격요건이 주어지지 않는다는거야... 하 쉣...

혼자 고민도 많이해보고 생각도 해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네

가장 후회되는 건 좀 더 어릴때 군대에 있을때 왜 진작 진로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고민해보지 않았냐는 거고

성적 맞춰서 전공을 선택한것도 후회되고

대학생활에 젖어 공부를 소홀히 한것도....

노답이지만 구해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