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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6주 수술' 보도 쏟아지자…서둘러 태아 시신 화장.jpg
태아가 엄마 배 속을 나와 살 수 있는 임신 36주 차에 중절 수술을 한 사건이 논란이 됐죠.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병원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부각되자 숨진 태아의 시신을 서둘러 화장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심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임신 36주에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유튜버가 올린 영상입니다. 지난 6월 25일에 수술을 받았고 이틀 뒤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태아를 화장해달라고 업체를 통해 의뢰한 건 보름 넘게 지난 7월 12일 오후 1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달 11일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고 다음 날 관련 기사가 쏟아질 때입니다. 보건복지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화장은 의뢰한 바로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태아 시신을 그대로 뒀다가 한참 지나 언론에 보도되자 뒤늦게 화장을 한 겁니다. 태아 시신을 화장할 땐 배 속에서 숨졌다는 사산증명서를 내야 합니다. 산부인과는 증명서에 '자연사산 인공임신중절'이라 적고 사산 원인은 '불명'이라고 적었습니다. 배 속에서 태아가 숨진 원인을 알 수 없다고만 적은 겁니다. 경찰은 증거인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튜버와 의료진을 모두 출국금지하고 화장의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VipBlnaKuMA?si=Fv8gqBkHcN9d6bXw [단독] '36주 임신중절' 보도 쏟아지자…부랴부랴 태아 시신 화장 / JTBC 뉴스룸태아가 엄마 배 속을 나와 살 수 있는 임신 36주 차에 중절 수술을 한 사건이 논란이 됐죠.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수술을 했던 산부인과 병원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사건이 부각되자 숨진 태아의 시신을 서둘러 화장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기사 전문 https://news.jt...youtu.be심장이 뛰는 아이를... 말이 안 나온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결산) 2024년 상반기 경마 직관의 주요 장면.webp
[시리즈] 경마장 직관 후기 · (결산) 상반기 경마 직관의 주요 장면.webp · (결산) 하반기 경마 직관의 주요 장면.webp · (후기) 개인적인 JRA 경마장 감상 · 경마 직관 후기 모음 (2022년) · (결산) 경마장에서 나온 우마무스메 연주 모음 ('24 상반기 추가) 좀 늦었지만 그래도 올해 상반기의 주요 직관을 정리해봤음.1월 8일, 나카야마 경마장 일정 후, 판사랏사 은퇴식판사랏사가 은퇴식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작별을 한다.너무 많은 호응에 판사랏사가 흥분해버린다.3월 17일, 오비히로 경마장 11R, BG1 반에이기념메지로 고리키, 사실 이 말은 이 레이스가 마지막이라고 마방의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작년 이기지 못했던 이 레이스를 1착을 해내자, 모든 마방 사람들이 달려와서 이 말에게 안긴다.조교사는 이후 인터뷰에서 몇 마디의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3월 31일, 한신 경마장 11R, G1 오사카배 직후23세대의 증명을 해야했던 첫 G1 레이스.세대 내에서 G1이 없던 벨라지오 오페라가 설욕에 성공했고, 요코야마 카즈오 기수는 마방에 G1을 안겨줌에 크게 기뻐한다. 4월 13일, 나카야마 경마장 11R, JG1 나카야마 그랜드점프1번 인기는 나카야마 대장해를 압도했었던 1.1배의 마이넬 그론,하지만, 정작 승리는 작년 이 레이스를 이겼던 큐슈산마 이로고토시(2번 인기, 12.2배)가 따낸다.쿠로이와 기수는 결승선에서 후지오카를 외쳤다. 4월 14일, 나카야마 경마장 11R, G1 사츠키상레이스가 끝난 이후, 레코드에 불이 번쩍인다.나카야마의 개장 마지막 주, 비도 왔었기에 닳고 닳아 축축한 마장.그 마장에서 레코드가 달성되면서 24세대에 기대가 한번에 올라갔다.4월 28일, 교토 경마장 11R, G1 천황상(봄) 이후4월임에도 30도의 폭염에서 열린 레이스, 티오 로열이 이겨 히시다 기수에게 첫 G1이 되었다.시상식이 끝나고 장내 인터뷰를 하기 전에 관중석으로 달려든 히시다 기수그리고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잘 됐어"라고 기뻐하던 아버지와 악수를 한다. 히시다 기수는 20년 전 이 레이스를 보면서 기수의 꿈을 키웠다.5월 12일, 도쿄 경마장 11R, G1 빅토리아마일레이스가 끝나고 술렁이는 경마장에서 결과가 나오자 술렁임은 더 커진다.단승 208.6배, 0.38%의 돈이 "텐 해피 로즈"에 걸려있었고, 이는 G1 단승 역대 4위에 해당한다.5월 19일, 도쿄 경마장 11R, G1 오크스지난 2년간, 오카상을 이긴 말이 오크스도 같이 이겨왔다.하지만, 올해는 오카상 1착마 스텔렌 보슈가 2착에 그치고, 체르비니아가 1착에 이른다. 5월 26일, 도쿄 경마장 11R, G1 일본 더비마주의 숙원이었던 클래식, 그걸 더비로 따냈다.다논 데사일의 1착으로 요코야마 노리히로 기수는 최고령 더비 기수, G1 기수 등의 타이틀이 쏟아졌다.그리고 노리히로 콜이 도쿄 경마장에 퍼졌다.6월 2일, 도쿄 경마장 11R, G1 야스다기념홍콩의 로맨틱 워리어가 도전장을 냈고, 이기고 돌아갔다.홍콩 조교마가 1착을 거둔건 18년만.홍콩 마주의 눈에 튀는 의상이 인상에 남았던 하루였다.6월 23일, 교토 경마장 11R, G1 다카라즈카기념한신 경마장 보수 공사로 수십년만에 교토에서 열린 다카라즈카기념.폭우 속에서 연속 개최로 닳은 마장에 관중석과 최대한 가까이 달려가던 블로우 더 혼이 이겼다.스가와라 아키라 기수에겐 첫 G1이 되었고, 아키라 콜이 경마장에 퍼졌다.6월 26일, 오오이 경마장, Jpn1 제왕상우슈바 테솔로가 없는 더트 2000m 레이스, 사실 윌슨 테솔로에겐 기회였나 싶었지만, JBC 클래식을 이겼던 킹즈 소드가 1착을 해냈다.기념 촬영을 하는 후지오카 유스케 기수와 킹즈 소드---------------(3월 31일, 한신 경마장 4R, 후지오카 코타 기수의 마지막 승리 당시)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시티팝 GOAT 영접기 +이것저것
예아 반갑노 갔다온지 조금 됐지만 귀찮아서 글 적기 미루다가 여름 가기전에 시간내서 한번 적어본다 글쓰는 재주도 없고 내 나름의 비망록도 겸할 글이라 두서없는 글 될테지만 정전갤에 한 점 활기가 되길 바라며 *글이 길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읽길 추천. 신변잡기는 안 읽어도 됨.-콘서트 참석 계기 및 신변잡기 구구절절 한 20년도쯤인가 그때 타케우치 마리야가 유튜브 메인에 떠가지고 플라스틱 러브 들어보다가 너무 좋아서 시티팝이라는 장르를 알게되고 입문하게 됐다 (본인은 그 전에도 나얼 씹 빠돌이라 평소에도 R&B 등 그루비한 음악을 좋아했고 고전, 오래된 것들에 대한 애정이 컸음. 평소에도 김현식 김광석 임재범 이런 노래 듣기도하고. 그게 시티팝 빠는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 +힙스터임) (흔히들 아는 그 표지) 그렇게 릴스 넘기면 나오는 노래도 들어보고, 외국인들이 올려놓은 시티팝 플리들 들어보다가 LAST SUMMER WISPER라는 곡을 듣게 됐는데 뭐 이런 믿을 수 없을 만큼 돌아버린 곡이 있나 감탄을 금치 못 하며 내 플리에 저장하게 됐다. 그 시기 얼마동안은 계속 이 곡만 들었던 것 같다. 마침 여름이기도 하고 잘 어울려서 일과 끝나고 해질녘 놀 보며 듣는걸 좋아했다 그렇게 한 곡만 들어보다 당연하게도 이 안리라는 가수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데뷔곡이랑 유명한곡 TIMELY 수록곡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음 처음엔 REMEMBER SUMMER DAY가 좋다가 다음엔 슬픔이 멈추지않아가 좋다가 다음엔 WINDY SUMMER가 좋다가 이 노래들이 다 TIMELY 수록곡인 걸 알게되고 TIMELY 전곡을 들어보게 됐다. 근데 ㄹㅇ 하나도 안 빼놓고 다 좋은거임. 그렇게 여름만 되면 제철과일 따먹듯 안리 노래들을 듣기 시작했고 이 가수에 대한 애정이 존나개 깊어지기 시작. (타임리 표지) 그러다 어느날은 그냥 자전거 타고 가면서 들을 노래 찾다가 노래가 아니라 ANRI를 검색했는데 공식채널이 있네? 그 자리에서 팔로우하고 좀 봤더니 옛날 가수라 활동 안하고 남은 흔적들로 물고 빠는 건 줄 알았는데 최근까지도 콘서트를 열고있고 신곡도 내는걸 알게 됐다. 그렇게 자전거도 안 타고 거치대에 걸어놓은 채 몇분 보다가 가장 최근에 올라온 영상은 이미 콘서트기간 지난 예고였다. 가고싶은 생각도 별로 안들었음. 근데 나중에 예고뜨면 가보고 싶을 것 같아서 알람설정 해 놓놨는데 그러고 나서 몇년 까먹음. (알람설정 해놓고 유튜브 어플에 대한 알람 허용을 안 해놔서 알람이 안 떴음 ㅋㅋ) 그리고 시간이 지나 대학 24학점에 계절학기 6학점으로 겨우겨우 8학기 맞춰서 코스모스졸업. (F가 5개인가 되서 학점인정이 안 됐음) 취직 좆도 안 됨과 동시에 해보고싶은 사업이 있어서 시드머니 모으러 평택에 노가다뛰러 갔다(퇴근하면서 찍은 p4앞 출퇴근다리) 일하면서 몸도 힘들고 미래에대한 불안 등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퇴근하고 유튜브 좀 보고 자려고 구독목록 봤는데 안리가 콘서트 예고를 올린 것. 그때가 여름 막바지였고 가을, 겨울에 열리는 콘서트 예고였다. 그거 보고 나니 예전에 콘서트 한번 가볼까 생각했던 때가 떠오름 갈려면 갈 수 있었는데 내 나름 안리는 여름에 들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봄~여름초입정도 되면 목표했던 금액이 모일 것 같아서 그때 일 그만 두고 가면 딱일거같아서 킵하고 또 좆같은 일 참아가며 수개월이 지남. 그러다 같이 일하는 팀원 중 한명이 사고로 다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다행이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 후천적 장애도 없이 멀쩡히 나았음) 돈이고 뭐고 뒤질까봐 무서워서 봄 초입쯤에 일 그냥 그만 둠. 그렇게 모아둔 돈으로 여러가지 해보고(좆망함) 남은돈으로 집에서 배달음식 시켜먹고 또 취직한다고 취직준비로 허송세월 보낼 때 구독채널에 안리 여름 콘서트 예고영상이 뜸. 그렇게 예전부터 로망+탈출구로써 품어왔던 안리콘서트를 몇달전부터 준비한 끝에 갈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걸 왜 구구절절 적냐면 맥주마실때 존나 덥고 목마른 상태에서 마시면 섹스잖아 마치 똥 2시간참다가 싸는것처럼. 그 갈망을 공감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다. 서론이 길었다. 대충 도쿄 먼저 도착해서 한 나흘 있었다왜 이렇게 일찍 도착했냐면 한 3달전부터 계속 스카이스캐너랑 저가항공 홈페이지 다 뒤져서 그 즈음 특가로 나온 티켓이 이 티켓 하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10만원주고 예약했는데 체크인때 이건 특가상품이라 수화물이 안 붙어있는상품이다 ㅇㅈㄹ 시발 그래서 캐리어 가지고 온 의미도 없이 백팩에 다쑤셔박고 캐리어 버리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빈 캐리어 올려서 4만원 더내고 도쿄 도착했다 혹시나 해서 스카이스캐너 켜보니까 내일이랑 내일모레 나리타행이 수화물포함 8만5천원이더라 좃같지만 어쩔 수 없지 각설하고 콘서트 당일날 아침이다. 어제 술 존나 먹어서 꽤나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영상은 신호변경음 특이해서 찍어봄 일본느낌도나고 사진 찍어둔게 없네 아무튼 걷고...걸어서... 타치카와 도착.어차피 매번 콘서트 개최지 바뀌기도 하고 관광지도 아니니 굳이 가는 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만일 갈 일 생겨도 구글맵 찾으면 다 나온다.관광지 아닌건 확실한게 외국인 한명도 없음. 편의점 알바마저 일본인. 적을 말이 없어서 짤막하게 타치카와에 대해 적어보자면, 타치카와는 8개 시와 접경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고 시민 80퍼센트가 3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엥 이거 완전 신도림~구로디지털단지 아니냐 이날 존나 더웠다. 걷다가 편의점 들려서 열 식히고 또 걷다가 빵집들려서 고르는척 열 식히면서 도착 멀리 보이는 개최지 나는 홀이라 그래서 돔구장에서 아이돌 공연하듯 사람 막 몰리고 현수막 엄청큰거 걸리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렇게 큰 공연장은 아니더라. 일본에서 그정도 위상을 가진 가수는 아닌가보더라고.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뭐. 타마신 리스루 홀 도착. 타치카와시 시민회관이라더라 몇번이고 개최지랑 일자 검색하고 왔긴 한데 아무래도 외국이니 잘못 찾아오거나 다른 날 찾아왔으면 어쩌지 걱정했다. 근데 포스터랑 기다리는 사람들 보니 잘 찾아왔구나 안심이 됐음 안누나와 한 컷. 나는 목적 최우선이 콘서트 참가기도 했고, 해 떠있을 땐 더워서 어디 구경하는걸 첨부터 포기하고 온 사람이라 6시 시작인데 3시에 도착했다 기억에 다른 홀에서 전통 가부키 공연도 있었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로비에 대기인원이 꽤 있었다. 5시 30분 되니 슬슬 생기는 입장 대기 줄 잘 보이진 않겠지만 무릇 힙스터의 기분을 흡족하게 하는 연령분포였다. 외국에서 꽤나 난리난 것 치고 외국인도 나밖에 없었음. 힙스러움에 흡족해하며 입장. 지인이 콘서트 한다고 화환 보냈나 봄. 유명한 사람 있냐?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라. 입장 전에 굿즈도 팔았음. 명반으로 꼽히는 타임리 비키니 등 LP도 팔더라. 근데 일반 판매점서 사는거랑 가격 똑같음 ㅋㅋ 가방은 너무 힙한 나머지 매고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볼 것 같아서 살 맘 접었음. 그래도 한두명 알아봐줘야 뿌듯한데 아무도 안 알아봐주면 좀 그래. 사는 사람들은 역시 돈많은 장년층들이라 그런지 사자마자 그자리에서 비닐 벗기고 쓰더라. 소장가치 개나준 쿨함에 잠시 감탄했음. 하긴 나같은 외국인이나 이런 콘서트가 특별한거지 매년 여러차례 공연하는 가수, 거기다 버블시대를 살았던 장년층의 재력이면 뭐... 오늘 공연할 콘서트장 내부. 어쩐지 예비군 정훈교육할때 강당같은 분위기가 난다. 나는 게으름에 미루다 예매개시일 한참 넘겨서 예매한 바람에 자리가 맨 뒤다. 안리누나 용안은 제대로 확인 못하고 옴. 공연 시작 전에 심심해서 내 앞에 앉은 관객 아줌마들한테 혹시 공연 전에 들어둬야할 유명한 노래 있냐고 물어봤었다. 놀란건 그 아주머니들도 대부분 캣츠아이, 올리비아를 들으면서밖에 모른다는 것. 지금 안리는 그 시대 살았던 청취자들보다 외국인이 더 자세하게 알고있는 듯 함 (안리 공연 전단지와 티켓. 안타깝게도 티켓은 돌아와서 가방 빨다가 드럼 세탁기의 회전과 세제에 못 이겨 갈기갈기 찢겼다.)암튼 공연 시작. 영상찍는게 금지되어있어서 영상은 못 찍었으나 녹음은 해왔다. 녹음하지 말란 말은 없었음 ㅋㅋ 센징새끼 기어코 녹음해오네 ㅉㅉ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귀엽게 봐줘라. 안리누나 건강하신지 안위도 살피고 라이브버전도 들어보고 시티팝 문익점 정도로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 공연은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근데 공연 배경이나 설치물들은 하와이 현지로 꾸며짐 ㅋㅋ) TMI로 일본인들에게 하와이는 각별한 해외여행지로 생각된다고 함. 제국시대의 탈아입구 사상을 기반으로 한 사대주의서부터 시작해서 버블시대 경제호황과 여유의 상징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다. 지금도 그럼. 라이브 들어보자. 전세계 라이브 최초공개가 아닐까 싶다. 안리누나 고소하면 미워할꺼야잉 첨에 감탄사 내뱉은 거 까지 녹음될 줄 몰랐다 이해하고 들어라. 나도 내 폰이 이렇게 성능좋은 줄 몰랐다 감탄사 내뱉은 이유가 타임리가 명반으로 꼽히긴 하는데 아줌마들 말 들어보니 그 당시 사람들에게 유명한 음반은 아닌거 같아서 아마 내국인에게 유명한 노래 위주로 목록이 짜여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첫 시작부터 아는 노래 나와서 소름돋음.여기서 또 감탄했노 ㅋㅋ 그외에 마음껏 아메리칸, 굿바이 부기댄스 슬픔이 멈추지않아 캣츠아이 라스트 서머 위스퍼 등등등등... 아마 갤러들이 알법한 노래가 절반이 넘었는데 아무래도 쫄려서 여기까지만 올린다 감싱평은 몇년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었던 노래 실제로 듣고있으니까 꿈꾸는거같고 한번씩 최애곡 전주 나오면 소름돋더라. 가창력도 파워 조금 딸리는거 빼면 여전하신거 같더라멀어서 안리누나 용안 못 뵌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대만족했다. 원래 티켓 유선예약하려면 일본 내 주소지, 전화번호 있어야 하는데 배려해준 직원누나도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올린다. 아 그리고 여기 어떤 갤러가 자기 노래 갑자기 유명해진거 가수들도 알겠지? 하면서 물어본 글 봤는데 가수들도 다 알더라. 라스트 서머 위스퍼 부르기 전에 최근에 갑자기 여러곳에서 들린다고 코멘트함 중간에 기침해서 좀 놀랄 수도 있다 이기 귀가길.안리누나한테 공연보려고 한국에서 좆빠지가 노가다뛰어서 돈모아가지고 왔다 말하고 싶었는데 눈에 띌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아쉬운 기분 품은 채로 집으로.집 가기 전에 틴더 매칭녀가 타치카와 맛집 알려준 곳 가려고 했는데 이틀 답장 안했다고 매칭 취소했더라.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얌전히 숙소 와서 편의점도시락 까먹었다. 겨우 이틀 안했다고 매칭 취소하다니 사랑했다 나쁜년아. 끝내려고 했는데 이대로 글 끝내긴 밋밋한거 같아서 시티팝 관련 장소 간 사진이랑 영상 여행기 몇점 올린다 이곳은 골든가이. 바(bar)들이 모여있는 곳임 여긴 첫날 짐 놔두고 간 곳인데, 사실 시티팝 들으려고 골든가이 간건 아니고 그냥 우리학교 유학생이였던 애가 여기 좋다 그래서 생각나가지고 와본게 전부였는데 예쁜여자 없나 둘러보던 중 한 가게에서 타카하시 레이코 선셋로드가 흘러나오길레 손님 아무도 없는데 홀린 듯이 입성 이렇게 아저씨가 베이스 말아주신다 (영상 인터넷에 올려도 된댔음) 첨엔 좋았는데 태블릿으로 유튜브 켜서 트는 시스템이고 그 시대 음악 질문 몇개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잘 모르는 눈치셨다. 약간 헤리티지는 부족한 느낌. 그냥 요즘 옛날노래 외국서 유행하니까 틀어두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래도 베이스 말아주시는거 들으면 신기하고 재밌다 또 다른 바. 여긴 첫날 여러 바 돌아다니다가 내가 옛날가수 공연 보러왔다니까 바텐더가 추천해준 곳이다. 공연 끝나고 방문함. 대충 분위기 이렇다. 내가 자드노래 신청하려고 했는데 무려 자드노래는 CD시절 나온 '요즘노래' 라서 사실상 반려당한 근본력 넘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대신 신청한 마츠다 세이코 스위트메모리. 바 분위기랑 찰떡이라 찍어봄 여기서 안리 노래 신청해서 들으니까 자연스레 안리 이야기로 주제가 넘어갔는데 안리는 당시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가수는 아니였나 봄. 콘서트때 아줌마들한테 물어본 것 처럼 캣츠아이나 올리비아를 들으면서 이 두곡이 조금 유명했고 라스트 서머 위스퍼는 발매 당시에는 큰 임팩트는 없었다는 듯. 바텐더가 말하길 안리는 중간에 음악적 시도로 장르를 바꿨다가 크게 한번 말아먹은 흑역사도 있다 카더라. 당시 마츠다세이코 야마시타 타츠로 나카모리 아키나 이렇게 존나 유명했다고 한다. 여긴 나도 갤 념글보고 다녀온 곳인데 시부야의 타워레코드다 참고로 시부야에서 타워레코드랑 디스크유니온 잘 구분해서 찾아다녀라. 시부야에서 디스크유니온 찾다가 엉뚱한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 해멨는데 이왜진 식품코너에 자그만하게 진짜있음 (시부야 디스크유니온. 여기도 안누나 계신다.)아무튼 도로 나와 다시 찾은 타워레코드. 시티팝코너에서 안누나 발견 안누나 좋아해서 앞에서 또 한컷. 청음코너에서 아무 헤드셋이나 집어들고 들어본 시티팝인데 좋아서 플리 추가하려고 찍어놓은 표지사진. 역시나 귀찮아서 추가는 안 했다. 글쓰면서 처음 확인했는데 오하시 준코구만 시간이 많이 떠서 클럽도 가봄안에서 80만 유튜버도 보고 나는솔로 출연자도 보고 (난 몰랐는데 같이 놀다가 옆에 한국녀가 아는체해서 알게됨) 신기했음. 압구정 강남 가는거보다 유명인 더 쉽게 보는 듯. 안 가리고 다니니까 클럽에서 만난 사람이랑 시내구경도 좀 하고 시부야에서 말 걸어서 만난 사람이랑 축제에서 술도먹고 그러면서 비행기 뜨는 날 까지 얼레벌레 돈쓰면서 놀다그나마 제일 싼 수요일 청주가는 비행기로 귀국. 청주행인데 25만원이였다. 휴가철이라 존나비쌋노 십 기차타고 마을버스타서 4시간만에 집에 잘 도착했다.끗. 안리 좋아하면 은퇴하기 전에 한번 가보시라. 올해로 62세시란다. 정년 3년남으셨다 어캐끝내지. 축제영상 보고가라. 일본은 여름에 더워서 가면 안된다 어쩌구... 개소리라고 봄. 일본은 여름에 가야한다. 진짜 끗
작성자 : 시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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