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지하게 쓰는 글임

몇년 본 하꼬버튜버 도와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탈페미란 걸 알게됐음

학교다닐 때 왕따였는데 유일하게 어울려주는 인터넷 친구들이 트페미였어서 동조하게 됐대

스탑럴커일수도 있으니까 얘기듣고 한동안은 존나 의심했음

근데 사람 행실 하나하나가 그냥 정말 평범하고 괜찮은 사람임

특히 군대 관해서는 엄청 챙겨줌

군대 가는 시청자들한테 다치지만 말고 건강하게 와라 하면서 엄청 걱정해줌

나랑 대화할 때도 군인 시청자 닉네임 하나하나 말하면서 걱정하는 말도 자주하고 그 시청자 진급할 때 되면 '곧 상병이시네요' 이런 거 꼬박꼬박 축하해줌

군인 시청자들이 근황채팅칠 때 군대용어 못알아들으니까 뒤에서 공부하고 답해주려 노력함

그리고 얘가 Gㅅㅂㄱ 팬인데 예전에 넥슨 여혐손가락 터졌을 때도

모두가 즐겨야 할 게임에 저런 걸 쓴 건 멍청한거다, 저딴 게 인권이면 난 인권 관둔다 하면서 원래 정치 관련해서 말 안하는 편인데도 그렇게 말했었음

페미 때 지인들도 다 손절해서 동성친구 한두명밖에 없고

그나마 방송하면서 몇몇 애들이랑 친해지고 드디어 여자인 친구 생겼다고 기뻐하던 애임

근데 이번에 9ㅎ랑 ㅈㅁㅅ 터지면서 멘탈 터져서 양심고백하려고 함..

어떻게든 속죄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시청자들한테 너무 미안하대

어차피 5~10명 보는 하꼬여서 저격먹을 일도 없을 거고 저격받는다 해도 걔가 한게 있으니까 사정 말하면 시청자들은 남아있을 것 같은데 쓸데없이 이래가지고 답답함..

해봤자 원래 안보던 애들한테 욕만 먹을텐데

정말 사람 좋은 애여서 말리고싶은데 뭐라고 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