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 4세대'에 모바일 게임 성능 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을 인용해 스냅드래곤 8 4세대 GPU는 기본 풀HD(1080p) 해상도에서 원신(Genshin Impact)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신은 고사양으로 꼽히는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최신 플래그십 칩셋에서도 상당한 부담을 주며 원활하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해상도를 낮춰야 한다. 팁스터는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의 이론적인 성능 데이터는 상당히 좋다"면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기본 1080p 해상도에서 원신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작년 10월 전해진 보고서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셋에는 새로운 아드레노(Adreno) 830 GPU가 탑재된다. 새로운 아드레노 GPU는 3DMark Wild Life Extreme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애플 M2보다 10%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셋은 10월 열리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차세대 샤오미 15 시리즈에 최초 탑재되며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에도 전량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